토니의 극락유람기
염불 잘하고 부처님을 잊지 말라. 네 수명이 다하면 내가 데리러 오겠다.
후학의 귀의 이름은 정장(淨藏)이고, 토니는 내 막내아들로 올해 11살이다. 태어날 때부터 계란과 유제품을 먹는 채식을 해왔다. 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7살이었던 토니는 외할아버지의 조념에 참여한 이후 지금까지 매일 1000번씩 부처님 명호를 부르고 있다. 우리는 뉴질랜드에 정착해 살고 있고, 부모님은 모두 대만에서 왕생하셨다. (아버지는 2020년에, 어머니는 2016년에 왕생하셨다) 아버지가 왕생한 후 49일 내 어느 날, 당시 7살이었던 토니는 아미타불의 자비로 극락세계에 가서 내 부모님을 만났다. 이것이 그가 처음으로 극락세계에 가게 된 인연이다.
토니가 두 번째로 꿈속에서 아미타불을 친견한 것은, 2024년 6월 8일, 내가 어머니의 왕생 기록을 정리할 때였다. 당시 7살이었던 토니의 중국어 표현 능력이 부족해서 내가 잘못 이해할까 봐 걱정되었다. 그래서 6월 8일에 다시 한번 그가 처음 극락세계에 갔던 기억을 확인했다. 그로 인해 토니는 극락세계의 아름다움을 떠올렸고, 나에게 다시 한번 극락세계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네가 염불하면서 아미타불께 기도하면 아미타불께서 널 데리러 오실 거야!"라고 말해 주었다.
사실, 아들이 정말로 극락세계에서 내 부모님을 만났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지만, 마음속에 여전히 확신이 없었다. 왜냐하면 아들이 당시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했을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들이 처음 극락세계에 갔던 기록을 쓰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아미타불께서는 정말 자비로우셔서 내 마음의 소리를 들으시고 토니를 다시 한번 극락세계에 데려가 내 부모님을 만나게 해주셨다.
아래는 후학이 토니가 두 번째로 극락세계에서 내 부모님을 만난 경험을 종합하고 그 의미를 이해한 후 쓴 기록이다. 이후 토니와 다섯 번, 여섯 번 다시 확인하여 그의 기억에 부합하는 '대략적인' 내용을 기록한 것이니, 이 기록을 대중에게 공양 올리겠다.
당시 나는 (토니)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아미타불이 연꽃을 밟고 웃으며 내 앞에 오셔서 말씀하셨다. "토니, 네가 극락세계에 가보고 싶다는 소원을 들었단다. 가자, 내가 널 극락세계로 데려가 줄게.“
나는 너무 기뻐서 아미타불의 연꽃에 뛰어올랐지만, 연꽃에서 떨어질까 봐 무서워서 아미타불에게 여쭈었다. "저, 당신을 안아도 될까요?" 아미타불께서 말씀하셨다. "물론이지." 그래서 나는 무릎을 꿇고 아미타불의 발을 안고서 아미타불과 함께 같은 연꽃을 타고 지구를 떠났다.
나는 보랏빛 우주 성운 속으로 들어갔고, 수많은 성운과 별들을 빠르게 지나쳤다. 결국 속도가 너무 빨라서 빛이 내 옆을 지나가는 것만 보였다. 지구에서 연꽃을 타고 극락세계로 가는 동안 나는 속으로 시간을 세어봤다. 1-2-3-4-5, 대략 5초 정도 지나자 온통 밝은 광명을 보았고, 극락세계에 도착했으며, 발아래의 연꽃은 사라졌다.
이때, 아미타불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지금 살고 있는 세계에는 많은 재난이 있고, 모든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사람들은 병들고 죽으며 육도윤회를 반복한단다. 하지만 이 극락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고 생로병사가 없으며 무한한 수명을 가지고 육도윤회가 없다. 너는 나무아미타불을 잘 부르고 부처님을 잊지 말아라. 염불은 이렇게 해야 한단다. (아미타불이 염불을 해주셨다) ‘나무-아미타-불’ 너는 염불할 때 '나무'를 붙여야 한다. 이렇게 염불하는 것이 좀 더 공경스럽단다. 너의 어머니도 곧 극락세계로 오실 것이다. 너는 염불을 잘해야 한다. 나중에 네 수명이 다하면 내가 널 데리러 갈 것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하고 대답했다.
그러한 후에 내가 아미타불께 "저랑 장기 둘 수 있으세요?"라고 여쭙자, 아미타불께서 "물론이지."라고 답하셨다. 아미타불께서는 가부좌를 틀고 구름보다 높은 큰 나무 아래 앉으셨다. 나는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았으나 나무의 일부만 보일 뿐, 대부분 나무줄기, 가지, 잎은 구름 위에 있어서 보이지 않았다. 나무의 줄기는 황금으로 만들어졌고, 나는 구름 위의 나무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위로 올라가 보았다. (생각만 해도 나는 위로 날아오를 수 있었다) 나는 이 큰 나무의 잎이 서로 다른 수많은 보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잎의 모양을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잎의 끝부분에 위로 굽어 있는 고리가 있었다는 것만 기억한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크기에 긴 꼬리를 가진 주황빛 새를 보았는데 고대의 봉황처럼 생겼다. 이 새는 매우 아름다웠고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 새는 큰 나무의 가장 높은 가지 위에 앉아 있었고, 울음소리가 매우 듣기 좋았는데, 이 새의 울음소리를 듣자 내 마음이 평온하고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
그 새를 잠시 감상한 후, 나는 아미타불께서 나무 아래에서 나와 장기를 두려고 기다리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서둘러 날아서 내려가 아미타불 앞에 도착했다. 우리는 큰 나무 아래에서 장기를 두었는데, 장기판은 우리 사이의 공중에 떠 있었으며 빛이 났다. (햇빛처럼 밝았지만 눈부시지 않았다) 장기알과 장기판은 황금으로 만들어졌고, 위의 글자는 빨강과 초록으로 되어 있었으며, 모두 빛나고 있었다. 우리가 장기를 다 두자, 장기판과 장기알은 모두 사라졌다.
나는 한 수의 장기알도 먹지 못했고, 아미타불은 단번에 나를 이기셨다. 나는 마음속으로 '아미타불은 정말 대단하시구나! 누가 아미타불에게 가르쳐 주셨을까?'라고 생각했다. 아미타불은 마치 내 마음의 소리를 들으신 것처럼 웃으며 대답하셨다. "아무도 나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다. 내가 스스로 배운 것이다.“
나는 아미타불께 "여기저기 좀 돌아다녀도 될까요?"라고 여쭈었고, 아미타불은 "좋다."라고 대답하셨다. 그래서 나는 혼자서 극락세계를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했다. 극락세계는 온통 밝고 밝아서 마치 태양이 온 대지를 골고루 비추는 것처럼 따뜻하고 밝았지만, 눈부시지 않았다. 곳곳에는 새소리와 꽃향기가 가득하고, 평온하고 조용하여 매우 편안했다.
나는 반짝이며 빛나는 수많은 보석으로 지어진 웅장하고 장관인 성들을 보았다. 공기에는 향기로운 꽃 냄새가 가득했고, 나무와 꽃들도 모두 아름다운 보석들로 만들어져 반짝이며 빛났다.
하늘에는 이호(二胡: 중국 악기)로 "나무아미타불"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졌고, 곳곳에는 커다란 면적의 풀들이 자라나 있었다. 길고 부드러운 풀들은 청옥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그 위를 밟는 느낌이 마치 가는 털실로 만든 장난감을 밟고 있는 것처럼 편안했다.
풀밭 위에는 아름다운 보석 꽃들이 피어 있었고, 크고 작은 연못들이 곳곳에 분포해 있었다. 연못에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장엄하고 청아하며 향기를 뿜어내는 연꽃과 물 위로 높이 솟아오른 고결한 연잎이 자라고 있었다. 큰 연못에서는 연꽃과 수많은 연잎이 끝없이 펼쳐져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는 것처럼 광활하고 매우 장관이었다. 게다가, 50종 이상의 보석으로 지어진 분수와 고풍스러운 정자와 누각들이 있었는데, 모두 금색광명이 반짝이며 빛났고 연못 양쪽에 질서 있게 서 있었다.
연못 주변의 풀밭에는 오색찬란한 수정과 보석으로 만들어진 기이한 꽃들과 풀들이 피어 있어 눈부시게 찬란하고 아름다웠다. 그들이 내뿜는 꽃향기는 공기 중에 가득 차 어디서나 맡을 수 있었다.
또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도 오색구름 아래 줄지어 자라고 있었는데, 마치 뉴질랜드 해글리 공원(Hagley Park)의 나무들처럼 높고 컸다. 금으로 만들어진 나무, 은으로 만들어진 나무, 옥으로 만들어진 나무, 그리고 다양한 보석으로 만들어진 나무들이 있었다. 나무의 가지, 잎, 열매와 꽃들도 모두 다양한 보석들로 만들어졌고, 모든 나무가 눈부시게 찬란하고 아름다웠다. 모든 나무들은 외관이 다 똑같았고, 한 줄 한 줄씩 정연하게 줄지어 서 있었다.
또 향기가 가득한 분홍색 꽃잎이 나무에서 따뜻한 바람을 타고 내려와 가랑비처럼 땅에 떨어지는데, 꽃잎은 아주 신선하고 보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빛이 났다. 온 대지는 분홍색 꽃 카펫을 깔아 놓은 것처럼 그 위를 밟으면 찹쌀떡을 밟은 듯이 매우 부드럽고 편안하였다. 새로운 꽃잎은 오래된 꽃잎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동시에 다시 그 위를 뒤덮었다.
내가 잠깐 살펴보니, 이 보석 나무들은 아미타불께서 앉아 계시던 그 나무보다 낮았다. 아미타불께서 앉아 계시던 그 나무는 적어도 이 보석 나무들의 100배는 높았다. 극락세계에서 유일하게 아미타불께서 앉아 계신 나무만이 구름을 뚫고 솟아올라,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기둥처럼 극락세계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또 많은 부처님을 보았다. (그분들은 아미타불이 아니었다) 그분들은 가부좌를 틀고 보석 나무 아래 앉아 여러 보살들의 공양을 받고 있었다. 겉모습이 여러 개의 머리와 손을 가진 부처님, 파란 피부를 가진 부처님, 코끼리를 타고 있는 부처님, 사자를 타고 있는 부처님도 있었다. 나는 또 보살들이 나무에서 빛이 나는 보석 과일을 따서 보석으로 만든 접시에 담아 부처님께 공양하는 모습도 보았다. 어떤 보살은 연못 옆에서 보석 꽃을 따서 꽃다발로 만들어 부처님께 공양하였고, 어떤 보살은 연못의 물을 두 손으로 떠서 보석으로 만든 컵에 담아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나도 나무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빨간 사과를 따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극락세계의 모든 사람(보살)과 사물들은 빛나고 향기로운 냄새가 났다. 극락세계는 정말 좋았다. 나는 아들에게 극락세계에서는 몸도 빛나냐고 물었고, 그는 "네, 저도 빛났어요!"라고 대답했다.
아들은 이어서 말했다. 나는 풀밭을 벗어나 황금으로 된 황금 도로를 걸었는데, 그 도로는 차 두 대가 지나갈 정도로 넓었다(2차선 도로 너비). 나는 아주 크고 아름다운 성 안에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사람들(보살) 속에서 나에게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들(보살)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와 매우 닮았고, 모두 나이가 대략 30세 정도였으며, 외모가 장엄하고 머리 위에 부처님 같은 둥근 광채가 있었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은 중국 고대 의상을 입고 머리는 고대 방식으로 묶었으며 금으로 만든 왕관을 쓰고 있었고, 또 어떤 사람은 나와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의 몸과 옷이 반짝반짝 빛이 났고 매우 아름다웠다! 나는 호기심에 아들에게 당시 어떤 옷을 입고 있었냐고 물었더니, 그는 "지금 입고 있는 것처럼 바지와 외투를 입었어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아들에게 그의 옷도 빛나냐고 물었고, 그는 "네, 빛났어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토니에게 "만약 모두가 비슷하게 생겼다면 어떻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알아볼 수 있었니?"라고 물었다. 그는 극락세계에 있을 때, 마음속으로 알고 싶다고 생각하면 극락세계의 모든 사람(보살)의 전생과 많은 생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그들이 누구였고 어떤 일을 했는지, 선인인지 악인인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어떤 사람은 전생에 악행을 저질렀지만 죽기 직전에 자신이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불렀기에 아미타불의 구제를 받아 극락세계에 올 수 있었다고 했다.
토니가 계속 이야기했다.
나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앞으로 날아가서 우리 셋이 기쁘게 포옹했다. 그리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나에게 말했다. “오랜만이야! 너 벌써 이렇게 컸구나! (아들이 내 부모를 처음 만난 건 7살 때였고,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아들은 11살이었다) 여기 연못이 아주 좋아, 함께 놀러 가자.” 나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연못으로 갔다. 두 분은 연꽃 위에 앉아 내가 연못에서 수영하고 물놀이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물 몇 모금 마셔봤더니, 물이 달달한 맛이었고, 내 몸도 즉각 아주 편안해진 것을 느꼈다. 이 물은 스스로 차가워지고 뜨거워질 수 있었다! 내가 ‘이 물속에는 나와 함께 놀 수 있는 물고기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자, 바로 물고기, 새우, 그리고 문어가 물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보였다! 나중에 지쳐서 더 이상 놀고 싶지 않자 그들이 다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내가 연꽃 위 누워서 쉬고 있을 때, 노란색, 분홍색, 파란색, 녹색으로 이루어진 연꽃을 보았는데, 꽃잎에는 내 영어 이름과 중국어 이름이 적혀 있었고, 또 다른 연꽃에는 엄마의 중영 이름이 적혀 있었다. 엄마의 연꽃은 빨간색, 분홍색, 보라색, 노란색으로 이루어졌고, 엄마의 연꽃은 팔을 벌린 크기만큼 넓고 높았다. 내 연꽃은 엄마 것보다 약간 작았고, 나와 엄마의 연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나는 또 어떤 사람(보살)들은 연꽃 위에 앉아 선정을 닦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하늘 위를 날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또 한 송이 연꽃이 천천히 피어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안에 눈을 감고 합장하고 있는 보살이 앉아 있었다. 그때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이 하늘에서 날아와 그 보살 앞의 풀밭에 멈췄다. 그 보살은 천천히 눈을 뜨고 연화대에서 내려와 아미타불 앞에 무릎을 꿇고 합장하여 예배드렸다.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양옆에 서 있었다. 그 보살은 아미타불의 설법을 듣고 나서 다른 부처님들께 공양하러 날아갔다. 내가 아들에게 그가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그는 “마음속으로 알 수 있었어요.”라고 대답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나를 그들의 성으로 데려갔다. 나는 성 안의 침대에 누워봤는데, 정말 부드럽고 편안했다. 침대는 몸을 푹 담글 수 있을 정도로 푹신했다. 나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게 바깥에 나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외할아버지는 “너의 엄마도 곧 극락세계에 와서 우리와 함께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라. 너도 열심히 염불하면 우리와 함께할 수 있을 거야.”라고 하셨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좋다고 대답했다.
서로 인사를 나눈 뒤, 나는 성을 나와 계속 황금으로 된 도로 위를 걸었다. 갑자기 아미타불이 어디에 계신지 궁금해졌다. 내가 이 생각을 일으킨 순간 바로 자연스럽게 아미타불 앞에 나타났다. 나는 아미타불께서 나무 아래에서 보살들에게 설법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 기회를 이용해 아미타불께 전생에 내가 육도 중 어느 도에 있었는지 여쭤보기로 했다. 그 순간 내 눈앞에는 전생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죽을 때의 장면이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나타났다.
그때 관세음보살이 미소를 지으며 내 앞에 나타나 “연못에서 뭘 하고 있었니?”라고 물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수영하고 있었어요, 물도 몇 모금 마셨고요.’라고 생각했지만, 대답할 새도 없이 관세음보살은 “네가 그 연못의 물을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지혜가 생기며 몸이 건강해진단다. 그리고 염불도 많이 하렴, 염불하면 너에게 좋단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대답했다.
나는 관세음보살에게 지금 내가 전생의 일을 볼 수 있는데, 이 능력을 가지고 갈 수 있는지 물었다. 관세음보살은 “그 능력은 가져갈 수 없단다. 극락세계에 오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 능력을 가지게 된다. 나중에 네가 오면 그 능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관세음보살의 말씀을 들은 나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서 내가 ‘뭐 좀 먹을 게 없을까?’라고 생각하자, 내 앞의 공기 속에서 갑자기 반짝거리는 수많은 사탕과 과자, 반짝반짝 빛나는 다양한 과일과 케이크들이 나타났다. 내가 마음속으로 제일 큰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생각하자, 큰 케이크가 내 손에 날아와서 먹게 하였다. 케이크를 다 먹고 나니, 케이크를 담았던 보석 접시는 사라졌다.
나는 또 복숭아 하나와 사탕과 과자 몇 개를 먹었다. 모두 정말 맛있었다! 내가 배부르다고 느끼자 이런 음식들은 다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이때 내가 물을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자 허공에서 국화차가 나타났고, 다 마시고 나니 국화차를 담았던 보석 컵도 사라졌다. 내가 또 게임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자 허공에서 게임기가 나타나 놀게 하였고, 더 이상 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자 게임기는 사라졌다. 내가 다시 고개를 돌려 아미타불을 보니, 관세음보살은 보이지 않았고, 아미타불은 여전히 보살들에게 설법하고 있었으며,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 옆에 서 있었다. 이때 대세지보살은 마치 내 마음을 알고 있는 듯 내 앞에 와서 “관세음보살은 다른 세계로 중생을 구제하러 가셨단다.”라고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했다.
이때 나는 부모님이 날이 밝으면 나를 데리고 바깥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한 일이 갑자기 떠올랐다. 나는 집에 돌아가지 않으면 아침 식사를 놓칠까 봐 걱정되었다. 아미타불은 내 마음을 읽은 듯 바로 내 앞에 나타나 미소를 지으며 “너 이제 돌아가야 해!”라고 말씀하셨다. 연꽃이 갑자기 아미타불과 내 발밑에 나타났고, 나는 아미타불의 허리를 꼭 껴안고 집으로 날아왔다. 아미타불은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고 떠나가셨다.
나는 아들에게 아미타불의 키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아들은 “아주 커요! 아미타불의 허리를 껴안는 것이 마치 내 어깨를 감싸 안는 것 같았어요. 큰 나무를 안고 있는 느낌처럼 매우 안전하게 느껴졌어요.”라고 대답했다. 내가 자를 가지고 어깨의 높이를 재어 보니 133cm였다. (사람의 허리는 신장의 4/7 정도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아미타불의 키는 적어도 230cm 정도 될 것이다.
나는 아들에게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키는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아들은 “두 보살은 아미타불보다 머리의 반 정도 작아요(약 200cm 정도)”라고 대답했다. 내가 다시 아들에게 “보석 나무 아래에서 본 부처님들은 키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더니, 아들은 “아미타불과 같은 키예요(약 230cm)”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네가 본 다른 사람들(보살들)은 키가 얼마나 되냐?”고 묻자, 아들은 “그들도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과 같은 키예요”라고 대답했다.
아들이 계속 말했다.
"아미타불은 정말 자비로우셔서, 전혀 화를 내지 않으셨어요. 늘 웃고 계시는데, 마치 엄마 아빠처럼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주시고, 필요한 도움도 뭐든지 다 들어주셔요."
나는 토니에게 물었다.
"지금 극락세계로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니?"
그는 말했다.
"당연히 가고 싶지요! 극락세계는 정말 아름답고 좋아요! 아미타불께서 저한테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는 많은 재난이 있고, 사람은 결국 모두 죽게 되며, 또 육도윤회를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염불만 하면 극락세계로 갈 수 있대요! 극락세계에서는 모두가 행복하고, 재난도 없고, 무량한 수명을 가지며, 다시는 윤회하지 않아도 돼요. 아미타불께서 제가 열심히 염불하면 나중에 제 수명이 다했을 때 저를 극락세계로 데려가 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정말 가고 싶어요!"
**후학 정장의 소감:**
사람에게 육도윤회가 있다고 아들에게 가르쳐 준 이후, 그는 항상 자신이 전생에 육도 중 어느 도에 있었는지 궁금해했다. 그래서 이번 꿈에서 부처님을 뵙고 그 질문을 할 생각을 했던 것이다.
또한, 극락세계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세계이며, 그곳에는 삼악도 중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들이 연못에서 본 물고기들은, 마치 연못의 물이 아들의 마음에 따라 온도가 변하는 것과 같다. 허공에서 아들의 마음에 따라 사탕과 케이크와 게임기가 나타나는 것처럼, 연못에서 본 물고기와 새우, 문어도 아들의 기호에 따라 나타나서 그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변한 것일 뿐, 실제로 축생도의 물고기 중생이 극락세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저와 가족들은 이번 생에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대자대비하신 아미타불을 만나, 부처님의 동반과 보살핌 속에서 날마다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고, 나중에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영원히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이제부터 우리 생명의 전망은 광명으로 찬란하고, 마치 극락세계의 분위기처럼 평온하고 고요할 것이다. 정말 어디서든 기도하면 어디서든 응답해 주시고, 고해에서 항상 사람들을 구해주는 배가 되어주신 대자대비한 아미타불께 한없이 감은한다!
나무 대자대비 아미타불 합장정례
기록자: 조정장 (토니의 어머니)
서술자: Anthony (토니)
시간: 민국 113년(2024년) 6월 28일
장소: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첫댓글 거룩하신 삼보님께 귀의 합니다
일체 중생의행복을 발원합니다
벗님을 존경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님께서는 꼭 성불하실 것입니다.
업장은 소멸되고,바른 깨달음얻어지이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