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디자인...사계절 특화 정원으로 새 단장
유아숲체험원 징검다리.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물맑음수목원이 그동안 쓸모없다 여겨진 태풍피해 수목이나, 숲 가꾸기 산림부산물, 자연석 등을 소재로 다양한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다.
업사이클링(Upgrade + Recycling)’이란 버려지는 자원이나 쓸모없는 제품에 친환경 디자인을 가미해 완전 새로운 용도로 예술성-심미성-기능성을 두루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업사이클링 일환으로, 물맑음수목원 사계정원 내 그루터기에 휴케라, 무늬사초 등 색감-무늬가 있는 식물을 식재해 씨앗부터 목재까지 나무 일생을 엿볼 수 있는 사계절 특화 정원을 연출했다.
유아숲체험원 스톤아트. 사진제공=남양주시
기타 전시원 난쟁이집. 사진제공=남양주시
기타 전시원 풍도목 포토존. 사진제공=남양주시
또한 유아숲체험원에는 자연석과 통나무를 이용한 징검다리, 곤충호텔, 스톤아트 등을 제작해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유아놀이공간으로 꾸몄다.
기타 전시원에는 풍도목.뿌리목을 활용해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을 재사용 뿌리목에 식재해 유전자원 보전을 위해 업사이클링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원 곤충호텔. 사진제공=남양주시
이런 다양한 시도는 목공지도사, 유아숲지도사, 코디네이터, 현장관리원 등이 분야별로 협업을 통해 자체 제작해 예산절감효과를 낳고 수목원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친환경 문화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물맑음수목원은 앞으로도 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폐자원 재사용과 업사이클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런 환경혁신 공간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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