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11월 32년만의 최고치로 치솟고,
일자리는 44만 개나 남아돈 것으로 파악되면서
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호주경제동향...2022년 11월 현재
일자리 44만개
CPI 재상승...1년 전 대비 7.3% 포인트 상승, 32년 최고치
RBA, 2월 금리인상 가능성 상승
지난해 11월 호주 전역에서는 44만여 개의 일자리가 남아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대비 5% 감소한 수치이나 여전히 호주 노동력 대비 일자리 수는 1.1개로 파악됐다.
호주의 소비자물가도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호주 통계청(ABS)은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홍수로 인한 채소 가격 상승과
소매 판매 호조, 항공료·숙박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7.3%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32년 만의 최고치다.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6.9% 올라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를 낳았으나, 11월에 반등했다.
이로인해 다음달 열리는
올해의 첫 호주중앙은행 통화조정이사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호주임팩트이코노믹스 정책’의 에마 그레이 연구원 역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에마 그레이 연구원은 "현재의 경제 동향이 결국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기조에
더욱 탄력을 주게 될 것이고 아마도 2월에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과적으로 호주중앙은행이 예상했던 상황이 현실로 드러나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즉, 다음 달 열릴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 된 것.
호주중앙은행(RBA)은 물가 안정 차원에서 지난해 5월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8차례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0.1%에서 3.1%로 3%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호주의 집값은 가파른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다.
호주 경제계는 호주의 기준금리가 오는 9월쯤 3.85∼4.1%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