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훌륭하다. 성도는 훌륭하다!
- 조태성
1.
최근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어요. 강형욱 훈련사님이 게스트들과 출연합니다. 문제 있는 개들을 탁월하게 재교육 해줘서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줍니다.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저 개가 고쳐질까?> 싶은데요. 신기하고 놀라운 건 사람은 잘 안 변하는데요. 개는 훨씬 빨리 알아듣고 문제 행동들이 고쳐지더라고요.
2.
신기한 건요. 개들의 문제점들,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의 원인, 그 행동의 의미 등등을 보고 듣다 보면 사람들의 문제 행동들과도 별반 차이가 없구나 싶고요. 하나님 앞에서 변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 행동을 하는 제 모습 보는 느낌이 들 때가 많더라고요.^^;;
강형욱 훈련사님은 말이 안 통하는 문제 행동하는 개들과도 소통을 잘 하고, 인격적으로 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은 분입니다. 개를 정말 사랑하는 것이 느껴지고 동물이지만 공감해주려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3.
누구는 동물도 저토록 공감해주고 사랑해주며 잘 도와주는데, 목회자로서 저는 영혼, 사람을 공감해주고 사랑해주지 못하는 모습에 안타깝기도 합니다. 물론 은혜가 필요하고 그에 합당한 제 순종과 노력의 능동적 반응도 필요함을 계속 돌아봅니다.
어제 등장한 개는 작지만 계속 짖어대는 사회성이 많이 부족한 개였어요. 강형욱 씨가 주인에게 이야기 합니다.
4.
<제가 녹화된 문제 행동들을 보고나서 이렇게 말했어요.
"음... 이 개는 3일이면 되겠는데요."
그런데 개가 아니라 주인이 3일만 잘 인내하면 될 것 같아요.>
5.
무슨 의미인가 들어봤더니 주인이 개를 너무 극진히 사랑해서 문제라는 겁니다. 주인이 움직이다가 살짝 스칠 뿐이었음에도, 마치 대역죄인처럼 미안하다고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뭐든지 개 위주로 생각하고 개의 감정에 지나치게 신경쓰고, 과잉 사랑이 문제라는 것이죠. 그래서 1단계 훈련을 알려줍니다.
<거절하기>
6.
개를 정말 사랑한다면 거절해야 할 때 거절을 잘 해야 개가 사회성을 기르는데 좋다고 합니다. 이후에 여러가지 단계를 이야기 하고 훈련했지만 저는 이 <거절하기> 부분에서 감동이 있었어요.
목회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것도요. 성도를, 자녀를 정말 사랑한다면 거절할 줄 알아야죠.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서 잘못된 걸 말입니다. 그걸 못할수록 기분이 태도가 됩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압니다. 하나님 경고하시듯 방자히 행동합니다.
7.
그런데 거슬러 올라가보니 강형욱 훈련사님이 이야기 했듯이 목회자인 제가 하나님 기준에 맞게 행동하지 못해서 성도님들, 자녀들이 문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음을 돌아보게 된다는 것이죠.
성도가 떠날까봐 전전긍긍하며 그 성도가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교회에 주신 비전을 무시하며, 목회자의 영적 권위를 무시해도 품기만 하는 것이 바른 사랑은 아닐 것입니다.
8.
물론 사랑 없이, 성령님의 인도하심 없이 정죄하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은혜만이 변화시킴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가운데 저부터 성도도 자녀도 바르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함을 되새깁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첫댓글 아멘~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길 원합니다.
샬롬♧^^ 목사님~
복된 말씀과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 후기를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 감동과 도전을 받습니다~^^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써 바르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함을 되새기며 그 사랑을 추구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샬롬 형제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관계의 축복을 사모하시는 형제님을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