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
롬11:17”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얼굴을 씻을 때마다 거울에 비친 얼굴 표정을 들여다 봅니다. 나이 들면서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사람들은 자신이 세상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돌아갈 본향이 없는 영혼은 나이들 수록 화가 나고 심술이 나서 견디지를 못합니다. 영혼의 심술 때문에 우리 얼굴은 마음에 들게 늙어가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심술궂은 표정으로 변해갑니다.
약2:26”영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영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그 몸이 이미 죽은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을 자랑하고 세상의 온갖 것들을 누려도 흙으로 돌아갈 몸의 운명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이치입니다. 롬8:10”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생명은 영에게 있습니다.
그러기에 생명인 영의 생각을 따라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우리 마음의 생각을 언제나 영에게 초점을 맞추며 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기에 우리의 본성은 자꾸만 원래의 돌감람나무의 본성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우리 자신을 치는 노력을 평생동안 계속해야 합니다.
고후7:1”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신 자리가 바로 예수님과 합하여 세례를 받는 자리요 동시에 예수님으로 사는 자리입니다. 자신을 가장 낮은 자리에 두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도 자신을 가장 비천한 십자가의 자리에 둡니다. 자아가 죽지 아니하면 참감람나무의 진액을 받지 못합니다. 참감람나무의 진액을 받지 못하면 우리 영혼은 메마르게 됩니다.
시32::4”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였나이다” .
무의식층에 깊이 감추어져 있는 허물은 주님께 자백하고 싶어도 자백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는 것은 의지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마5:22”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고전4:5”때가 이르기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형제를 판단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라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면, 그런 일이 주님의 은혜의 통로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됩니다. 형제에 대해서 판단하거나 비난할 줄 모르는 습관이 몸에 배면 무의식층에 감추어져 있던 자신의 욕구나 상한 감정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자아가 철옹성처럼 깨뜨려지지 않는 것은 우리의 욕구와 본성이 무의식적으로 서로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얽혀있던 상처나 욕구가 따로 따로 드러나면 철옹성 같았던 자아가 깨뜨려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시려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우리 속에 살아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아가 폐기되고 나면 영을 통한 주님의 은혜는 영혼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영혼의 구원은 영에게 달려있습니다.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면 될수록 우리 영혼은 기쁨으로 빛납니다. 우리 얼굴 표정은 영혼을 닮습니다. “그의 표정 자체가 교훈적이었다. 그의 열굴에는 기분 좋고 평안한 경건함이 드러났고 이것을 보는 이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로렌스<하나님의 임재연습>)
행6:15”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우리의 눈빛이 밝게 빛나고 얼굴 표정이 인자한 모습으로 변해가면 이 세상도 더욱 밝고 인정 많은 세상으로 변해갈 갈 것입니다. 25. 2. 23 장기옥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