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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15 | 강원 철원군 고석정 꽃밭 |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
류재림 편집위원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 ‘추석’(秋夕)이 아니라하석’(夏夕)이라는 우스갯소리가 그럴싸하게 여겨지는 올해 한가위 명절이 지났지만, 그래도 가을꽃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가을’(秋)을 지킨다. 사람들은 저마다 “그래도 가을은 온다”라며 가을꽃 구경에 나선다.
전국 곳곳에서도 가을꽃 축제가 열린다. ‘가을의 전령’을 만나러 나들이객들은 꽃 색깔만큼이나 화사한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오늘만은 나도 꽃”이라며 꽃밭을 찾는다.
철원 고석정꽃밭축제 촛불맨드라미
‘고석정 꽃밭’은 요즘 가장 핫한 꽃 잔치 장소로 꼽힌다.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인근 들판 24만여㎡에 조성된 꽃밭이다. 축구장 34개를 합쳐놓은 규모다.
철원 고석정꽃밭축제 촟불맨드라미
이 광활한 들판엔 촛불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해바라기, 버베나, 가우라, 코스모스 등 100만본이 심어져 거대한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고석정축제 가우라꽃길에서 ‘노모와 휠체어’
꽃밭에는 대형 토피어리(꽃들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들어진 작품)와 돛단배, 연못, 원두막, 풍차, 데크길 등의 특색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됐다.
철원 고석정꽃밭축제 해바라기
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도로도 조성했다. 180m 길이의 덩굴식물 불빛터널과 우산 조명터널, 버베나&가우라 미디어아트가 불을 밝히며 밤에도 관광객을 맞는다.
고석정꽃밭축제 ‘버베나꽃과호랑나비’
‘고석정꽃밭’은 과거 포진지 구축과 탱크 기동 훈련장으로 이용됐던 곳이다. 철원군이 국방부로부터 이 부지를 넘겨받아 지난 8년 동안 군민이 힘을 합쳐 꽃밭을 만들기 시작해 해마다 그 규모를 넓혀갔다.
최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추천 여행지로 소개되며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누적 방문객도 100만명(지난해 40만6523명)을 넘어섰다. SNS에는 수만 개의 방문 인증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철원 고석정꽃밭축제 가우라꽃
가족끼리, 연인 친구와 함께 가을꽃 축제에서 안치환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러봄 직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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