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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파괴적인 죄악은 남에 대한 비방이다. 이는 인간의 마음에 상처를 주며, 여타 모든 죄악과 합세하여 무자비하게 명예를 훼손시킨다.”
- 나폴레온 힐 -
신입사원으로 입사이후부터 최근까지도 썩은 사과 때문에 시달렸다. 팀원 중 한 명이었던 S선배. 썩은 사과의 전형적인 예라 생각하여 여러분들에게도 교훈을 줄 수 있는 사례들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
썩은 사과의 특징에 대해 우선 살펴보자.
1) 밀실에서 일에 대한 불평, 불만을 퍼트린다.
2) 불통의 아이콘이다.
3) 혼자 썩지 않는다.
1) 썩은 사과는 밀실에서 일에 대한 불평, 불만을 퍼트린다.
썩은 사과와 같이 있으면 정말 일할 맛이 안 난다. 그리고 회사와 주변에 있는 동료들에 대한 안 좋은 얘기들만 듣게 되어 부정적인 시각을 형성하게 된다. 썩은 사과의 뒷담화는 일상다반사로 씹기 위해 올라오는 반찬거리는 다양하다. 썩은 사과가 식사 자리에서 씹는 얘기 중 대부분은 자신의 매니저에 대한 뒷담화이다. 매니저들에게 앞에서는 “예, 예” 하면서도 인정 못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자기가 인정 못 받았다고 뒤에서는 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불평, 불만을 쏟아내고 태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은 내가 팀 프로젝트를 주도로 한 적이 있었다. 팀원들의 도움이 필요했고, 각 팀원들 각자가 담당하는 고객들에게 방문하여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프로젝트는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하여 고객들에게 영상이나 음성 피드백으로 ‘담당 품목 판매 초과 달성 기념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 팀도 힘을 내서 일하자는 취지에서 프로젝트 이름도 “Cheer-up” 프로젝트라고 명명하고 진행했다.
하지만, 같은 팀 S선배는 “그런 거 해서 머 하냐! 의미 없다!”라고 얘기하며 프로젝트 참여를 등한시 했다. 다른 팀원들의 경우에는 동영상 촬영이 어렵고 생소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프로젝트로 하기로 했으니 고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기 위해 노력 했다. 동영상 촬영이 어려워 잘 안 되는 고객에게는 음성으로만 피드백을 받기로 하였다. 그리고 가능한 고객들 중 딱 1명 만이라도 피드백을 받아 프로젝트를 완성하기로 했다. 다른 팀원 분들은 1명씩 피드백을 받아 나에게 전달해 주었다. 반면, S선배는 “내 고객 중엔 가능한 사람이 없네…”라고 얘기했고, 단 한 명의 고객에게서도 피드백을 받지 않았다.
2) 썩은 사과는 불통의 아이콘이다
S선배가 회사 내에서 동료들을 욕하고 등을 돌린 사람들만 10명 이상이다. 내가 신입사원으로 입사 했을 때, 당시 매니저를 강등 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고, 팀 미팅 이후에는 매니저 욕을 엄청 했다. 그리고 S선배와 비슷한 연차의 O선배와는 제주도에서 있었던 연초 미팅 회식 장소에서 말싸움을 했다. 얼굴이 빨개져 씩씩 거리며 두 명이 회식 장소 밖으로 나가 말싸움을 이어나갔다. 또한 H여선배와는 같은 지역에서 일 하면서 감정 싸움을 했다. H선배는 여성인대다 S선배보다 나이가 어렸다. H여선배는 오죽 했으면 매니저에게 얘기해 팀을 옮겨 달라고 할 정도였겠는가. 당시 모든 팀원들이 두 사람 때문에 저녁 회식을 잡아 화해의 자리를 만들 정도였다.
그리고 나와 친했던 K선배가 같은 팀이 되었다. 새로 매니저도 바뀌었고 팀원들이 바뀌자 S선배는 본인이 팀에 가장 오래 남아있었고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차석 역할을 하고 싶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했다. 그리고 나와 친했던 K선배와 3명이서 모인 자리에서 나로 하여금 차석 역할에 대해 K선배에게 얘기 하게끔 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매니저는 팀에 차석 역할이 굳이 필요 없다고 명시했고, S선배는 그제서야 자기는 원래부터 할 생각이 없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먼저 승진한 H여선배가 차석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매니저의 판단을 못 마땅하게 생각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새로 같은 지역을 담당하게 된 이직해서 온 K라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K의 단점에 대해 떠벌리고 다녔다. 결국 K는 적응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다. 실제로 S선배는 K와 대화가 잘 통하지 않자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지 않기 시작했고, S선배 대신 K의 적응을 도왔던 것은 같은 팀, 같은 연배의 L이었다. S선배는 K 앞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것만큼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았고, 뒤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K에 대한 불평, 불만을 쏟아 내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주변 다른 분들은 S선배가 “속이 좁은 사람이라 후배를 감싸 안을 줄 몰라서 그런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기의 잘못은 생각 못하고 거의 대부분을 다른 사람 탓 만하며 등을 돌리니 S선배 본인의 개인적 발전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썩은 사과의 경우 좋은 대화 상대자가 되지 못하는 전형적인 이유 중 하나는,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달리 해석하고 다른 언어로 사람들과 대화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추진력이 강하고, 지시를 잘 내리는 매니저’의 말과 행동을 보고 썩은 사과의 경우는 ‘자만심이 강하고, 밑에 사람 얘기를 잘 듣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빈 잔에 물이 반쯤 차 있다면, 한 사람은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고 하고 썩은 사과는 “물이 반 밖에 없네”라고 하는 것과 같은 상황 판단과 표현이라 생각한다.
3) 썩은 사과는 남도 깎아 내려 같이 밑으로 내린다.
S선배가 주변사람들 욕을 할 때면, 예전에는 듣고 있으면서 ‘이 선배 이런 얘기까지 하는 걸 보니 참 힘든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S선배가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며 처음에는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도와 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냥 ‘이 선배 힘든 것 같으니까 이렇게 라도 기분을 좀 푸나 보다’, ‘내가 그냥 얘기나 좀 들어주자’라고 생각하고 얘기를 들어 주곤 했었다.
하지만,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다. 통화를 하자마자 다짜고짜 다른 사람 욕을 하질 않나, 내가 내근 부서 어떤 분 성함을 언급하면 XXX라고 통화로 얘기하곤 했다. ‘안되겠다. S선배와 술 한잔 하며 얘기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저녁 식사 겸 술 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S선배와 함께 일하는 동료 P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나와 비슷한 또래 P에 대해서 S선배는 “연락이 빠릿빠릿 안 되고 부지런하지 못 하다”, “P는 지난 번 비용 정산 할 때 쪼르르 와서 새로 바뀐 정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는데, 자기 급한 일 있을 때에만 물어보니 짜증난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하지만 내가 보았을 때는 P도 S선배와 함께 일 한지 몇 달 안 되어 맞춰 나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 이직을 했기 때문에 회사 시스템에 대해 잘 몰라서 물어본 거 같았다. 내가 선배였다면, 잘 다독거려 감싸주고 더 잘 할 수 있게끔 독려 해 주어 같이 잘 될 수 있게 이끌어 가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S선배에게 얘기했다. “형님, 지금 P의 상황은 오히려 잘 다독거려 데리고 가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P는 갑자기 지역이 바뀌어 형님과 함께 일하게 된 지 얼마 안 되었고, 회사 시스템도 아직 잘 적응이 안 될 수 있는데 그럴 때 일수록 내근 업무도 잘 알고, 회사 시스템을 잘 아는 형님이 보듬어 안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형님이 P가 없는 자리에서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함께 지역 담당하는 P와 같이 하향 평준화 되는 꼴이 됩니다.” 그랬더니, S선배는 나보고 “너는 같이 일 안 해 봐서 몰라”라고 했다. S선배 입장에서 자기가 하는 말에 그냥 맞장구 쳐 달라는 얘기였고, 나는 같이 일 안해봐서 잘 모를 테니 그냥 자기 말이 무조건 맞다라고 알아달라는 뜻 같았다. 하지만, 같이 일을 안 해봐도 같은 팀이기 때문에 P의 상황을 잘 모르는 건 아니었다. 또한 P의 성격도 알고 있었고, S선배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말과 행동을 아는데 어찌 그걸 모른다고 치부할 수 있겠는가. S선배와 P가 담당하는 지역 Sale은 작년에 줄 곳 하위권에 있었다.
금년부터 나는 P와 함께 같은 지역을 맡고 있다. 역시나, S선배가 생각하는 모습과 내가 P와 일하며 느낀 점은 다른 게 많았다. 나는 P와 같은 동료로서 좋은 파트너십을 이루고, 서로 신뢰 관계 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 P도 마찬가지로 나와 일하는 게 좋다고 했다.
매니저들도 조직 내 썩은 사과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 S선배가 10년이 되어가도 진급을 못하고 있으니, 회사에서도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직의 입장에서는 썩은 사과 한 명은 담당 지역 세일즈 성과와 팀 분위기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기도 하니까 말이다. 진급을 빨리 하면 6~7년 차에 진급을 하고, 늦게 진급을 하면 L선배처럼 13년차에도 진급을 하기도 한다.
L선배와 S선배는 집도 가깝고 친해서 모임 등이 있을 때 자주 같이 다닌다. 두 분을 보면 진급을 못하는 사람들은 진급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분명 느낄 수 있다. L선배와 같은 지역 담당했던 한 여직원은 전화 통화를 하며 이런 얘기를 했다. “L선배는 자기는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서 나한테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한다. 선배로서 존경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차마 얘기하지는 못했다.” L선배는 여직원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는 안 좋은 얘기를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한다. 여직원은 이제 3년 차 정도 되었는데, 얼마 전 회사 내 제품 발표 대회에서 1등 했다. 내가 봤을 때도 회사 생활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능력있는 직원이라 생각한다.
L선배와 나는 1:1로 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둘만 있을 때 뒷담화하는 것은 누가 얘기한 지 다 알고 있으니 비밀을 지킬 테니 편하게 얘기해도 된다”고 은밀하게 얘기를 했다. 이에 나는 대답했다. “굳이 뒤에서 왜 얘기해요. 저는 할 말 있으면 그 사람한테 직접 해요. 개인적으로 뒷담화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고요, 발전적인 대화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단호히 뒷담화를 좋아 하지 않는다고 얘기했고, 더 이상 다시 식사하고 싶지 않아 졌다.
이제 나는 S선배를 더 이상 신뢰 할 수 없게 되었다. 나와 S선배가 서로의 지역이 바뀔 것 같을 때, 나는 가장 먼저 S선배한테만 얘기를 했다. 매니저가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했지만, 먼저 알게된 나로써는 당시 S선배와 자주 연락을 하는 사이였는데 모른척 할 수가 없었다. 지역 변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이 되면 매니저가 얘기하기로 했으니 S선배에게는 절대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부탁 했다.
그러나 S선배는 뒷담화를 워낙에 좋아해서 이미 지방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다 얘기를 하고 다녔던 것이다. 나의 잘 못이었다. 지역 변경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 솔직하게 매니저한테 S선배에게 얘기했다고 빨리 말씀 드렸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매니저는 S선배가 알고 있다는 것에 당황하고 난처해 했다. 내가 S선배를 믿었던 게 바보 같았고, 매니저에게는 비밀을 지키지 못해 죄송했다. 게다가 Y후배도 알게 되어 거꾸로 나에게 지역이 바뀌는지 물어 보았다. 나를 믿고 잘 따랐었던 Y후배에게는 내가 직접 얘기했어야 했는데 미안했다. 하지만, 이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S선배는 나에게 신뢰 문제뿐만 아니라 멀리하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괜한 동정심으로 가까이 지내게 되었었다. 같은 팀에 있을 땐 나에게 통화도 자주했고 저녁에 집 근처에서 맥주를 간단히 마실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다른 사람들 욕을 엄청 했던 게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아 집에 와도 개운하게 쉴 수가 없었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사람들보다 많았다. 마치 내가 <악마의 재떨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했었고, 나도 잘못된 방법으로 직장 내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표출 된 적도 있었다. S선배의 얘기만 듣다 보면 ‘정말 내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나쁜 사람들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으니 말이다.
S선배는 예전엔 형, 동생하며 친하게 지냈었지만, 이제는 내가 전화하고 문자해도 받지 않는다. 한편으론 S선배가 나에게도 등을 돌린게 오히려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S선배와 연락을 하거나 같이 식사나 술자리를 하는 건 나의 직장 생활이나 개인적인 감정 레벨 조절에 있어 전혀 유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연락을 안 하면서부터 다시 긍정 모드로 전환이 되었고 직장 생활이 더 즐거워 져서 좋다. 나는 웬만하면 사람을 잘 싫어하지 않는 편인데, S선배는 내가 직장 생활하며 유일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되었고, 내가 지역을 바꾸기로 결심한 유일한 이유가 되었다.
여러분 주변에도 분명 이러한 썩은 사과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강조해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썩은 사과 곁에서 썩지 말라는 것이다. 근묵자흑(近墨者黑), 근주자적이다. 썩은 사과는 매니저 그룹에서 유심히 관리해야 하는 블랙리스트이며, 동료들은 썩은 사과에게 중립적으로 관계를 가져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게 ‘썩은 사과’에 대한 일화였지만, 부정적인 얘기로 끝내고 싶지 않다. 인간 관계나 조직 생활에 대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고, 내가 믿는 신념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있다. 나폴레온 힐은 <성공의 법칙>에서 “조직 내 전략적인 위치에 호의적이고 조화로운 정신으로 화합할 수 있는 구성원들을 선택, 배치하는 것이 리더의 책임이다”라고 했다.
‘내가 만약 매니저였다면, 더 나아가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왜냐하면 썩은 사과에게서도 분명 강점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분석력이 굉장히 좋고 엑셀 등에 능하거나, 권력에 대한 욕구가 강해 조직을 장악하려 정치력을 발휘하는 강점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직원의 강점을 잘 활용하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이끌어 가고, 역할을 잘 지정해 주어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시 매니저는 직원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였고,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나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마스터 마인드]가 생소한 용어일 수 있는데 들어본 적 있는가? 나폴레온 힐은 [마스터 마인드] 마인드를 중요시 했다. [마스터 마인드]란, ‘명확한 목표의 달성을 향해 완벽한 조화와 협력의 정신으로 뭉쳐진 둘 또는 그 이상의 마음의 연합을 의미한다. 마스터 마인드 원리는 모든 성공의 토대이며, 개인이든 집단이든 인간의 모든 진보에서 가장 중요한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고 나폴레온 힐은 강조했다.
<성공의 법칙>에 나왔던 [마스터 마인드]의 예를 보자. 유명한 자동차 대리점에서 12명의 영업사원을 고용했는데, 마스터 마인드 법칙의 적용을 위해 2명이 한 조를 이루어 6개조를 만들었다. 이 대리점은 ‘한 주에 한 대 클럽’이라는 조직을 결성하였는데, 일주일에 평균 한 대씩은 팔자는 취지에서 이름을 지은 것이다. 클럽의 조직원들은 자동차 구매의향 고객명단을 작성하였고, 판매사원은 각기 자신에게 할당된 100명의 잠재적 고객에게 일주일에 카드를 한 장씩 보내고 매일 적어도 10통의 전화를 걸었다. 엽서 한 장에는 그들이 팔려는 자동차의 장점을 하나씩만 적어 보냈고 이에 덧붙여 면담을 요청하는 글귀도 첨가하였다. 그런데 모두에게 놀랄만한 결과가 일어났다! 면담은 급증하였고 거래 또한 급격히 이루어졌다. 이 방안으로 대리점 전체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성과는 매주 판매사원의 판매기록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이들은 모두 종전의 판매기록을 갱신하였다. 대리점은 이 클럽의 사원들에게 특별보너스를 지급하였다.
그리고 생명보험회사도 이와 유사한 방법을 채택하였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며 현재 내가 속해 있는 제약회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계획으로 2명씩 같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썩은 사과’같은 직원과 함께 일 하느냐 아님 [마스터 마인드]를 가진 직원과 함께 일 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 질 수 있음을 강하게 느끼게 됐다.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속이려 하고, 감추려 해도 반드시 드러납니다.” 링컨 대통령은 진실의 중요성을 말했다. 조직에서 썩은 사과가 아닌 것처럼 해도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어쩌면 본인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 혹시나 본인이 썩은 사과와 같은 행동을 했던 적을 떠올리며 ‘찌릿’하고 느꼈다면 당신에게 묻고 싶다. “왜 본인의 모습을 숨기려 하는가?”, “왜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는가?”, “과연, 지금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이 조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본인을 위해서 하는 것인가?”, “왜 적극적으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가?” 이제부턴 밀실이 아니라 광장으로 나와서 적극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팀원들에게 얘기하라. 힘을 내서 일 할 맛나게 일할 수 있게 동기부여 되는 얘기를 많이 하라.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일 하겠다고 외쳐라.
마지막으로,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라. 그것은 단지 거울일 뿐이니.
세상을 강제로 바꾸려는 인간의 투쟁은,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울을 깨버리는 것처럼 무익한 짓이다.
거울은 그대로 두고, 그대의 모습을 바꾸라.
세상을 그대로 두고, 그대 자아에 대한 관념을 바꾸라.
네빌 고다드 <상상의 힘> 중
긍정 외침
당당하게 ‘나다움’을 외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일편 반성도하게되네요.
옛날에 읽어던 제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조직을 썩게 하는 썩은 사과란 책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