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반도체 2위 업체 르네사스 팹에 화재가 발생.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 NXP, ST Micro 등 경쟁사에는 반사 수혜
르네사스 나카 팹에 화재가 발생
3월 20일 일본 반도체 회사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의 나카 팹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는 300mm 웨이퍼 라인 N3동 1층에서 일어남. 화재 원인은 생산 라인의 Cu 도금 장비에서 과전류가 흐른 것으로 판정. 나카 팹 N3동 1층 총 면적 12,000m2 중에서 5%에 해당하는 600m2이 소실
WLP RDL(재배선층)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4대를 포함해 11대가 소실. 전체 장비의 2%에 해당. 웨이퍼 반송용 레일 등 부대 시설도 손상. 화재로 인한 그을림이 팹 내 광범위하게 피해를 줌. 200mm 라인 N2 동과 웨이퍼 테스트 WT동은 가동을 지속하고 있음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 심화 전망
르네사스가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에 최소 1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힘. 나카 300mm 팹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비중은 MCU 64%, SoC 34%, 아날로그 반도체 2%. 어플리케이션 별로는 차량용이 66%. 공정은 90nm가 메인. 제품 리드 타임은 70일. 회사가 웨이퍼 테스트 등으로 넘어간 재공품 1개월 수준을 보유하고 있어 화재로 인한 수요 영향은 2Q21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
현재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Capa가 전세계적으로 부족한 상황. 특히 자동차용 MCU 부족이 심각함.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감산을 하고있는 자동차 업체가 다수. 르네사스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2위 업체. 이번 화재로 향후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 경쟁사 NXP, STMicroelectronics에는 반사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NH 도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