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마음을 보심을 감사합니다!" 사무엘상 16장
뉴욕 성서교회에서 부흥집회를 하면서 첫날 설교 때 삶의 우선순위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감사기도 하고 그리고 집을 나서기 전에 단 한 구절이라도 성경 말씀을 읽고 집을 나가는 작정을 하라고 했고 다음 날 숙제검사 하겠다고 하고 다음날 숙제 검사했더니 거의 모든 성도님들이 다 그렇게 했다고 손을 들었다. 우와!! 감사 감사!!
삶의 우선순위를 똑바로 잡으면 삶에 질서가 서게 된다. 그리고 "균형"을 잘 이루는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나는 믿는다.
나는 멀티 ( multi - 다양 ^^) 달란트가 있는지 ㅎㅎ 부흥집회 하러 와 있어도 이거 저거 다 한다.
케냐에 현지인 스탭들 곧 성탄인지라 성탄절 보너스 다 챙겨 주고 성탄 휴가가 필요한지라 그거이 다 의논하고 등 등 등
나는 아직도 한국의 CAM (대학교 캠퍼스 사역) 인터내셔널 디렉터의 직분을 갖고 있는지라 그 사역 안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그리고 여전히 카톡으로 들어오는 상담들을 짧게나마 하고 있다. 카톡으로 긴 상담은 사실 못 한다.
나는 카톡을 하도 많이 해서 내 어깨가 "직업병" 수준으로 피곤할 수 있기 때문에 글을 길게 써야 하는 상담은 절제(?) 한다고 하겠다.
나는 "죄 지을 사이가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이 당연한 말이 될 정도로 나의 24시간은 좋은 일 하느라고 꽉 차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겠다.
축구를 정말 잘 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그렇게 축구를 잘 하냐고 물었더니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 축구 이야기를 하고 혼자 있을 땐 축구 생각을 합니다!"라고 답을 했다고 하는데
만약 누가 나에게 "어떻게 그렇게 하나님을 잘 믿으십니까?"라고 물어 본다면 ㅎㅎ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 하나님 이야기를 하고 혼자 있을 땐 하나님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답을 하는 것도 좋겠구나 생각해 보았다. *****
개역개정 사무엘상 16장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But the LORD said to Samuel, “Do not consider his appearance or his height, for I have rejected him. The LORD does not look at the things people look at. People look at the outward appearance, but the LORD looks at the heart.”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이번에 애틀랜타에서 뉴욕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면서 우버 택시를 불렀다. 공항까지 거의 1시간 20분이 걸린 것 같았다.
기사님을 전도하려고 잠깐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내릴 때 전도용 마스크를 주고 팁도 두둑이 주었다.
나는 이번에 미국에 오는 길이라서 전도용 마스크에 "영어 결신문"을 넣어서 갖고 왔다.
어렸을 때 교회를 다녔고 이제는 교회를 안 다닌다고 기사님이 말했는데
택시에서 내리고 난 다음 뉴욕에 도착한 다음 날 택시 요금으로 나간 카드 값을 보니 가격을 약간 달리해서 더블 차지를 한 것을 보게 되었다.
일단 기분이 안 좋았다.
나는 케냐에서 사역하는 동안 많은 "속임"을 당했다고 하겠다. 모든 선교사들에게 있어 "속임"을 당하는 것은 선교사 "신고식"으로 당연히 하는 것이고 선교사로 오래 있어도 "속임" 당할 때는 당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현지인들과의 부정적(?)인 이야기는 묵상에 잘 안 쓰는 편이고 선교보고(?) 할 때도 잘 안 한다.
내가 선교지에서 일하고 있는데 선교지의 현지인들 흉을 본들... 결국 내 얼굴에 침 뱉기이니 말이다. 현지인들 흉(?)은 ㅎㅎㅎ 현지에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들과는 이야기 하는 편인데 딱히 흉(?) 이라기 보다는 피차에 더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인포메이션 공유라고나 할까?
하여튼.. 속을 때 마다 느끼는 일관성 있는 감정이 있다. "기분이 참 나쁘다!" 라는 것이다.
돈을 잃었다는 것 보다는 믿었던 사람인데 나를 속였다! 하는 그 마음이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러나 돈을 잃는 것이 사람을 잃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니... 토닥 토닥.. 또 마음을 토닥여 보고 다음에는 그 사람을 위해서 내가 속아 주면 안 되겠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속고 난 다음에 드는 생각은 "앗! 그 사람 정말 그럴 줄 몰랐는데!" 그런 생각인 것 같다.
이것은 돈으로 인한 손해 뿐만은 아닌 것 같다.
처음 인상이 참 좋고 그리고 처음에 만나서 한 대화도 정말 좋은 기억인데 이 사람이 뒤에서 다른 말 하는 것을 듣게 될 때이다. 한국말로 "뒤통수 친다"는 말이 있는데
일단 "뒤통수"를 세게 맞는다면 정신이 아찔 해 지는 것 같다. 얼마만큼 후려쳤는지 그 강도에 의해서 뒤통수 맞은 사람은 아찔한 것을 넘어서 뒤로 넘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에게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다. 지금 얼른 생각 나는 사람은 세 사람이 있다. 앗! 네 사람인가?
앗! 생각 더 이상 하지 말아야겠다. 자꾸 숫자가 늘어난다 ㅎㅎㅎㅎㅎㅎ
사람은 "외모"를 보아서 잘 판단이 안 될 때가 있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할 수 밖에 없음은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마음속은 모른다!"는 그런 옛말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정직한 말"의 중요성을 알고 농담이라도 거짓말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공감대 형성이 정말 거의 없는 사람들이 남에게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고 그리고 남을 속이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나는 사실 사람들을 아주 쉽게 믿는 편이다. 그냥 의심없이 사람들을 대하는 편인지라 이러다 한 번씩 누구한테 "속았다" 하는 생각이 들 때면 마음이 아주 불편해 진다.
그럴 때면 나를 속인 사람에게 대한 실망도 실망이지만
이런 나의 경험을 통해 나는 더 더욱 다른 사람을 속이는 일을 해서 내가 겪는 이 감정의 어려움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해선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 하신다"는 성경 말씀을 굳게 믿는다.
그래서 하나님에게로 부터 좋은 것을 아낌 없이 받기 위해서라도 내가 죽는 그 날까지 "정직" 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오늘도 살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사람들끼리는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화를 내게 만들기도 하고 세상은 정말 "요지경" 같을 때가 참 많은 것 같애요
우리 사람들은 외모를 보고 판단하니 그 판단대로 이런 저런 불 이익을 겪기도 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등 등 복잡한 일들이 참 많지만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분이라 참 감사합니다!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잘 살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이미 제 마음을 잘 아시니 혹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해가 있고 모함이 있다 해도 하나님이 알고 계시는 나의 마음은 느을 청결하고 예쁜 마음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내 마음을 보시는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가는 날인데 공항에서 더블 차지 안 하는 정직한 우버 택시 기사님 만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