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5. 화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 삶에 익숙한 영적 무기는?" 사무엘상 17장
모든 집회를 다 마쳤다.
할렐루야!!
항상 시작의 시간이 있으면 마침의 시간도 있다는 것...
주일날 4번을 설교하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 잘 마치고 그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나는 단체 카톡 방 중에 내 멘티들과 함께 있는 채팅 방이 있는데 12월 4일 월요일부터 멘티들이 새 달에 "작성서"를 만들고 또 한 달 "작정서" 지키는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번 역시 1등은 상금을 거하게!!
만약에 1등이 3명이면 똑같이 다 1등이 받는 상금 받기!!
경쟁은 아주 치열하여 질 것 같다.
"게임"은 즐거움을 위해 하지만
"경주"는 이기기 위해 하는 거라고
다들 작정서 열심히 지켜 1등 자리 차지할 것에 대한 동기부여를 톡톡히 해 주었다.
참가비로 각자 5만 원을 내기로 동의 하기도 했다.
마치 100미터 달리기 경주에 "요이 땅!!" 하듯이 참가하는 모든 멘티들 하나같이 비장한(?) 각오의 대화들이 멘티들 카톡 방을 활 활 달아 올리고 있어 12월달 정말 어느 멘티가 1등을 하게 될는지!! 기대가 크다 ㅎㅎㅎ
나도 함께 하니 나도 1등을 하면 상금 받는다는 것 ㅎㅎㅎ
"오고 가는 현찰 가운데 싹트는 영성" 내가 만든 말인데 어록이라고 생각한다!
선의의 경쟁을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의 멤버가 있음도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적인 것들에 승부를 걸지만 하나님 믿는 사람들은 "믿음의 진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승부"를 선택할 수 있으니 그것 역시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개역개정 사무엘상 17장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David fastened on his sword over the tunic and tried walking around, because he was not used to them.
“I cannot go in these,” he said to Saul, “because I am not used to them.” So he took them off.
이 구절은 내가 설교할 때 사용하는 구절이다.
사무엘상 17장은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도 익히 알고 있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가 나오는 성경 부분이다.
거인 골리앗과 싸우려고 골리앗 앞에 서게 되는 다윗에게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혔는데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익숙하지 못하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의 삶에 "익숙한 일들"이 있고 "익숙하지 않은 일들"이 있다.
익숙한 일들이란 내가 평상시에 자주 하던 일이기 때문에 익숙한 것이고
익숙하지 않은 일들은 내가 평상시 하지 않은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 인생에 "골리앗"과 같이 커다란 문제를 만나게 될 때
이런 골리앗을 물리치는 무기로 익숙한 것이 있고 익숙하지 않은 것이 있지 않을까?
사람의 됨됨이 내지는 성숙함은 그들의 삶에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나는 중 고등부 아이들 수양회 할 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얘들아 너희 부모님들은 인생에서 힘든 일을 만났다 싶을 때는 어떻게 반응을 하시니?"
아이들이 이 질문에 가장 많이 한 대답은
"술 마셔요!"였다.
그 다음은 부모님들 끼리 싸운다거나... 그런데 예상하지 못했던 답이 나와서 내심 당황하기도 했다.
"바람 펴요!!"
어머나!!
아이들 눈에 이러한 것들이 보이는 것도 참 놀라운 일이라고 하겠다.
이럴 때 예수님 믿는 부모님을 가진 아이들은 어떻게 답을 할까?
"기도하러 기도원 가세요!"
"새벽 기도 가세요!"
"철야 기도 가세요!"
"금식 기도 하세요!"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이러한 상황을 대처하는 우리에게 "익숙한 무기"는 무엇이어야 할까?
나의 삶에 잘 녹아져 있는 익숙한 대처 방법들을 생각해 보면
나는 일단
"감사"를 먼저 하는 것 같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일단은 "감사"를 먼저 하는 것 같다.
나에게 "감사"가 익숙한 삶의 습관이기 때문에 그렇다.
나는 "불평, 불만, 원망"이 익숙하지 않다.
느을 감사하면서 살기를 원해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첫 단어는
"하나님 감사합니다!"이다.
그래서 때로는 어두워서 방 안에서 넘어질 때도 있는데 무조건 먼저 나오는 반응은
"감사합니다!"이다.
"크게 넘어지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을 하든지..
하여튼 "감사의 고백"이 항상 그 어떠한 말 보다 앞선다.
평상시 내게 익숙한 언어가 "감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무슨 일이 생기고 내 마음이 갑갑해 지기 시작하면
"성경을 읽는다"
요즘은 노안이 왔으니 성경을 못 읽어도 성경 앱을 키고 "성경 듣기"를 한다.
이것 역시 나에게 "익숙한 삶을 대처하는 방법" 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얼릉 사람들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한다.
나는 기도 부탁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
그 외에도 나에게 익숙한 것이 많이 있는데
일단
나는 불평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누구 원망하는 것은 더 더욱 익숙하지 않다.
하나님 원망하는 볼멘 소리는 감히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을 단 1초라도 원망하기에는 나는 받은 사랑이 너무 많은 사람이라서이다.
하여튼 내 인생에 무엇으로 "익숙한 무기"를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삶의 태도가 저의 "익숙한 삶의 태도"가 아닌 것을 감사합니다.
시기하고 질투하고
누구 원망하고
욕하고...
이런 거 저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아 오지 않은 저의 삶의 세월이 길어서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인 것이지요!
예수님을 만났는데 예수님을 안 만난 사람처럼 살아 가는 것은 힘든 일이니까요!
저는 술과 담배 욕설 방황 방탕 이런 것이 전혀 익숙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감사하고
기도하고
성경 읽는 것에 아주 익숙합니다.
저를 잘 키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희 멘티들과 12월도 "작정서"를 만들어서 함께 "믿음의 진보"를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전에 이 작정서에
"묵상 매일 글로 쓰기" 라든가
"일일 일선"
"사람들 격려 해 주기"
이런 항목들이 있었는데
이젠 이런 항목을 넣지 않습니다
모두 다 제가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삶의 습관들인지라 굳이 "작정서" 항목에 넣고 지키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좋은 습관들을 저의 삶에 "익숙한 영적 무기"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12월 4일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12월의 작정서!
저의 멘티들도 저도 모두 다 매일 매일 100점씩 잘 받아서
12월 말에는
참가한 모든 멘티가 다 전체 1등을 하면 좋겠네요 ㅎㅎㅎㅎ
그럼 상금은 하나님이 직접 쏘시고 싶어지실 것 같애요 ㅎㅎㅎㅎ
주님 오늘도 주님이 정말 좋습니다!!
날이 갈수록 저는 주님이 정말 좋습니다.
이런 말하면 내가 말하고 내가 그냥 울컥 하더라구요 ㅎㅎㅎ
주님도 혹시 울컥 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