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오래전부터 해왔던얘기라 많은분들이 식상하실겁니다.
: 하지만,전 NBA에서 한국선수가 뛰는걸 상상해보는것만으로도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겠군요.그래서 몇자적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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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가능성은 객관적으로 희박합니다.
: 하지만 주요게시판의 글은 다소 감정적인부분과 객관성에 있어서 의문시 드는점들이 있군요.
: 먼저 한국의 국가대표팀이 하와이대학에게도(브리검 영대학으로 추정됨) 경쟁이 되지않는다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 브리검 영대학이 물론 미대학의 메이져컨퍼런스도 아닐뿐더러 강팀도 아니지만,그리 밀리는 경기를 했던것은 분명히 아니였습니다.당시 서장훈과 이상민이 있었던 전성기의 연세대학보다는 조금 월등하거나 비등한 수준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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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언제 국가대표팀과 엘에이 하이스쿨팀의 매치업이 있었는지 대단히 의심스럽군요.만약 그런일이 있었다면 매우 어처구니없고,창피스러운일이군요.국가대표팀이 정말 그렇게 정신머리 없는 사람들이던가?(좀더 상세한 정보를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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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프리카출신의 NBA 플레이어는 분명히 하킴 올라주원과 마이클 올로워칸디같은 선수들이 있구요 .아프리카출신의 NBA 플레이어가 많치 않은것은 그들은 축구를 하기 때문입니다.지리적으로 유럽가 가깝다는 이유로 그들은 성공을 꿍꾸며,어릴때부터 농구공보다는 축구공을 접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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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개인의 역량이 국가전체수준을 대변해주는것은 절대아닙니다. 농구도 팀스포츠이긴하지만 오히려 축구보다 개인역량의 차이는 분명히 드러납니다.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드와잇 요크는 트리니다드 트바고출신이고 득점왕인 첼시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수리남 출신입니다. 트리니다드 트바고와 수리남의 국제경기보신적이 있습니까? 물론 전체적인 수준이 향상되야 가능성이 높아지는것은 사실이지만,반드시 그런것만은 아닌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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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인이 NBA에 진출할수 없는 이유는 많습니다.선천적인 운동능력과 과학적인 스포츠환경,간과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 하지만 리그에서 성공하는 선수들의 특징은 선천적인 신체조건+과학적 시스템 외에도 +++개인적인 욕구와 연습량, 선수들의 승부기질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것입니다.
: 아이버슨의 경우엔 경기에 지면 눈물을 흘리기까지 합니다. 지는걸 견딜수가 없는 것이죠.매버리의 경기모습을 보십쇼.그의 눈빛이 얼마나 강한 집중력과 승부욕을 드러내는지 쉽게 알수 있습니다. 그들의 성공은 흑인빈민가에서 마약과 캥스터의 유혹을 뿌리치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할렘플레이그라운드의 생존법칙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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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름선수 김영현을 아십니까? 217센티신장의 120kg 거대한 리치와 민첩한 근력을 가진 그는 마산고시절 빼짝마른 농구선수였었지요 그러나 생활고로 인해 당장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씨름을 해야했습니다.217센티신장의 신체조건에 그런운동신경을 가진사람은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만약 국내에 전문 스포츠에이젼트나 과학적 관리가 뒷받침 됐더라면 아마 우리는 그를 다른곳에서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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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현재 대학선수중에 성균관대 정훈이란 선수가 유독 기대가 됩니다. 그의 200센티의 신체조건을 매우 우수한편이고 운동능력이나 감각 또한 앞으로 얼마든지 발전가능성이 있지요. 만약에 그런 조건하에(철저히 순수가정입니다) 그가 리그의 선수들을 능가하는 승부기질과 정신력과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면 주변의 후원을 받아 오프시즌의 NBA캠프를 통해 놀라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뒤에 어쩌면 다음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대체맴버로 출장하는 장면이 연출될런지도 모르죠. 물론 정훈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 그외에 그런 조건을 가진 선수들의 의해서 가정할수 있는 개인적인 바램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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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박찬호가 최초의 한국인 메이져리거이자 최고투수가됐듯이,최희섭이 메이져리그 최초의 동양인 타자가 될지도 모르는 것처럼, 전 가끔 엉뚱하게만 보일수 있는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저두 김영현을 볼 때마다 아쉽다니까요..
진짜 저넘이 농구 제대로 배웠으면 서장훈 정도는 앞에놓고 덩크한다...그러면서 늘 아쉬워 했죠.
그리고 아프리카가 농구가 안되는 이유..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전 님이 제시하신 축구 지향에다 한가지 더 추가하고 싶군요.
바로 경제적인 능력입니다. 축구는 선수가 되면 부를 얻기도 쉽지만 연습하는 데도 가장 돈이 안 드는 스포츠죠. 아무리 후진국이라도 축구장은 있습니다. 골대 두개만 심으면 끝이니까요.
그러나 농구장은? 아프리카, 그 더운 나라에서 길거리 농구는 꿈도 못 꾸죠. 케냐나 남아공 같이 날씨 좋은 나라 빼면.게다가 실내 농구장 있을 정도로 경제 형편 좋은 나라는 이집트 모로코 나이지리아 남아공 정도 밖에 안될 겁니다. 올라주원이나 올러워칸디, 무톰보와 같이 엔베이에 진출한 선수들은 아프리카에서는 상류층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려운 국가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잡기가 조금 더 쉬웠겠지요.무톰보는 무슨 부족의 왕(이라지만 우리 상식에는 추장 정도)이고 올로워칸디는 영국 대사 아들이라죠. 그래서 강력한 권유를 받아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데 된 올로워칸디지만 기대만큼 아직 실력은 안되는 듯 합니다만.님 말씀대로 국가 수준이랑 상관없이(어느 정도 영향은 받겠지만요)개인 역량이 출중하면 어느 정도 기회가 왔을 때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프리카에서 센터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흑인 중에 무슨 종족들이 키가 크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들 평균키가 182라고 하던데...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출중한 선수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환경이 받쳐준다면요..
아무리 척박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진흙 속의 진주는 있습니다.엔베이까지는 아니라도 세계를 주름잡던 신동파 박찬숙 있었쟎아요.박찬숙은 그때 WNBA 있었으면 스타 되었을 겁니다.
제가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라...재능 있는 동양인이 미국에서 성장한다면, 또는 체계적 관리를 받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구는 아니지만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남자테니스에서도 마이클 창이 해냈쟎아요.
조로 기미를 보이긴 해도, 저도 그래서 한국인의 엔베이 진출을 은근히 꿈꾸고 있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불가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