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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0.
헐시티 스텝회의실. 이곳에는 3명의 사람이 모여있었다. 헐 시티의 구단주 아담, 감독으로 부임한 루시페르, 엘렌송 코치, 그리고 주장인 닉 글라인.... 아담 구단주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 계신 이분이 이번에 감독을 맡게되신 루시페르 미카엘감독이네. 모두 인사 드리게."
"반갑습니다. 코치인 엘렌 송입니다."
"루시페르라고 합니다."
"저는 주장을 맡고 있는 닉 글레인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나야말로."
루시페르는 짧게 대답했다.
"루시페르감독 이번에 감독직 역임하면서 포부와 계획을 말해보게."
루시페르는 다시 일어나더니 강한 눈초리로 모두를 둘러보고는 말한다.
"제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으로 1부리그승격. 내년시즌목표는 프리미어리그입성. 그리고 내후년 시즌 목표는 프리미엄리그우승입니다."
'썰렁..'
루시페르의 당찬 한마디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엘렌 송코치는 어림없다는 말투로 말한다.
"하하.. 감독님. 실례지만 저희는 첼시처럼 막대한 자본을 대는것도 아니고 레알처럼 선수구성이 화려한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는지 듣고 싶군요."
"엘렌 송코치라고 했나요? 헐 시티는 명성도 화려한 선수진도 막강한 자본도 없지만 선수들이 제 전술을
완벽히 이해하고 따라준다면 못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하하하.. 그러면 뭐 전술상의 묘책이라도 있나요?"
"흠. 헐시티구단 선수들은 젊은 선수들인만큼 감독과 코치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무능한
감독과 코치 때문에 2부리그에 있지만 이제 곧 보강할테니 프리미어리그 입성까지는 2시즌 안으로 해내
겠소."
"뭐라고? 무능한 감독과 코치? 당신 나이가 몇 살이야? 나랑 비슷해 보이는데!"
엘렌 코치가 일어나서 소리치자 구단주가 이를 말리면서 말한다.
"자자.. 흥분하지 마시고.. 루시페르감독은 비록 경력은 없지만 이탈리아의 명장인 무슬란 감독이 추천한
사람이오.. 분명 묘책이 있을것이네.. 그래 감독은 이번에 어떤 전술을 쓸 계획이시오?"
"4-4-2입니다."
엘렌 코치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4-4-2? 뭐야 그게? 요새 개나소나 4-4-2쓰는데 그게 무슨 묘책이 됩니까?"
"흠.. 이팀은 내가 감독이오. 내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면 나가셔도 상관 없소."
"칫... 일단은 두고보지."
엘렌 송 코치가 거칠게 문을 닫고 나갔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조용히 앉아있었다. 곧이어 루시페르 감독
이 주장인 닉 글라인에게 말했다.
"주장. 선수들을 운동장에 집합시켜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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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1.
"소식 들었냐? 새로운 감독이 오자마자 엘렌코치랑 싸웠다는데?"
"오! 이번엔 오자마자냐? 기록 갱신이네! 이번 감독도 성깔 있나본데?"
헐 시티의 운동장에는 1군엔트리의 선수들이 모여 있었고 서로 편한 자세로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
다. 가운데에서 하오하이둥이 주장인 닉글라인에게 들은 얘기를 했다.
"이번에 감독이 우승으로 승격한다음에 담 시즌 프리미어로 간다는 소릴했다는거야. 그러니까 엘렌 코
치가 무슨 수로 하냐고 했더니 그 감독이 전 스텝들은 무능해서 못했지만 자기는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
길해서 엘렌 코치가 화가나서 나갔데~ 알렉세이~ 어떻게 생각하냐?"
"음... 2시즌만에 프리미어리그 입성이라... 우리구단에서 돈을 왕창 풀면 뭐 어떻게 될 수도 있지않을까
요?"
하오하이둥보다 한 살 어린 불가리아 출신의 수비수. 알렉세이 흐루시초프는 낙관적인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막시먼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한다.
"어림없는 소리에요. 1부리그팀들이 밥들도 아니고, 이번 시즌 승격은 한다고 쳐도 다음시즌 1부리그 승
격할려면 우선 선수진 보강도 필요한데 우리구단 구단주가 지 먹고살기도 바쁘다고 구단돈 빼다 쓰는
형편인데... 절대 불가능해요. 혹 호나우도 같은애 몇 명 대려오면 모를까. 이번 감독 관심 좀 끌어 볼려
고 헛소리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자 옆에 있던 21세의 데이비드 오스본이 말했다.
"아니야. 이번에 구단주가 단단히 마음먹은 모양이더라고. 자본을 풀면 잘하면 가능할지도 몰라."
"아~ 형 글쎄 아니라니깐. 게다가 감독이 코치하다가 이번이 처음 감독직 하는 거래요. 근데 무슨... 이번
시즌 승격이나 할지 모르겠네."
결론이 안나자 가만히 듣고있던 일본 출신의 하야토 카자미가 결론을 낸다.
Kazami Hayato
"감독도 무슨 생각이 있으니 그런 소릴 한거겠지. 아무튼 우선은 된든 안되든 감독을 믿어보자."
잠시후 루시페르감독과 닉글라인이 무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의 예상보다도 어린듯한 갓 30쯤 되보이는
남자가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났는데 수염은 깍지않아서 약간은 지저분해 보였고 전체적으로 호남
형으로 보이는 감독의 모습이 나타나자 선수들사이에선 웅성거림이 번졌다.
(드디어 헐시티감독. 루시페르 미카엘 모습 공개 -_-;)
"조용. 조용.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루시페르감독님이시다."
"음..... 이게 헐시티 1군들의 모습인가. 우선 20명이니까 반으로 갈라서 연습시합 한번 해볼까? 10명씩 2
팀이다. 포지션은 각자 알아서들 하고. 경기시단은 20분씩. 시작!"
난데없는 감독의 명령에 선수들은 웅성 웅성대다가 부주장인 헤리리들의 건의에 따라 각자 같은 포지션
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편 진편으로 나누기로 했다.
이리하여 10명 VS 10명. 선수들도 모르는 사이에 주전 경쟁 매치가 열리게 된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려는 선수들에게 감독은 소리쳤다.
"이번시합에서 평점이 낮게 나온 2명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겠다. 36억원의 이적자금으로 차라리
딴놈 사오는게 낮지 수준 낮은 놈이 내 엔트리에 있는 것은 난 용납못한다."
이 말은 들은 선수들은 감독이 선수들을 너무 심하게 다룬다며 불만을 표시했으나 모두 마음속으로는
절대 2군에는 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게 ?榮?. 그리고 설마하니 진짜로 2군에 보내겠냐는 마음가짐도 작용했다.
그러나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이 시합이 곧 있을 감독의 지옥훈련의 시작인 것을.....
.
.
.
그 시각 나폴리 구단의 맴버들은 곧 있을 헐 시티전을 맞이하여 지면 못한사람을 짜르겠다는 프랑코 무
슬린감독의 비슷한 협박을 받고 있었다......... 그 스승에 그 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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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2.
심보민과 니코 세리치, 피터 아츠 3사람은 나폴리구단의 선수들이었다. 이들은 지금 헐 시티의 홈구장인 부스페리파크에 잠입하고 있었다.
연습을 하고 있어야할 이들이 이곳에 나타난 까닭은 무슬린 감독이 염탐을 하고 어떻게 헐시티를 잡을지 생각해 오라는 강압 때문이었다. 비행기표를 주면서 만약 안가면 짜르겠다는 협박 때문에 이들은 어쩔수 없이 왔다.
"아니 그노무 감독은 툭하면 짜르겠데.. 썅 세리에B팀 주제에 뭘 그렇게 유세떠는 거야?"
"참아라 니코. 그래도 감독이 우릴 가장 믿을만 하다고 보낸건데... 말로만 염탐이지.. 영국 구경 잘하고
쉬다 오라는걸꺼야. 설마 헐시티 정도구단을 염탐까지 하라고 보냈을라고?"
3명중에 21세로 가장 막내인 니코 세리치는 불만을 터뜨렸지만 심보민은 가장 맏형답게 니코를 잘 어르
고 달래는 중이었다. -_-;
"그건 보민이형 말이 맞어. 자 일단은 특명을 받았으니까 조용히 잠입해서 보고 가자고."
3명중에 22세로 2번째인 피터아츠는 네덜란드출신의 수비수로서 상당히 성격도 좋고 멋진 선수였으나
다혈질이라 가끔 폭주를 시작하면 아무도 막을수 없는 무서운 선수였다.
니코 세리치는 그래도 불만이 풀리지 않은 표정으로 운동장을 보고있었다. 니코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형 미들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특징이었으며 나폴리구단의 3명의 악동중에서는 그래도 성격이 가장
무난한 선수였다.
맏형인 심보민은 가장 난폭한 성격으로 예전에 프라이드 선수였고 지금은 축구선수로 전향하였으나 워낙 체격조건이 좋고 성격이 거친탓에 나폴리에서 어린선수들이 무서워 하는 존재였다.
"오~ 뭐지..? 하나, 둘, 셋, 넷....... 11명이 아니라 10명씩 연습 경기하나본데...?"
나폴리 구단의 이 3명의 악동들은 마침 10vs10 연습 시합 할때 헐 시티운동장으로 숨어 들어왔으며 끝
임없이 라이벌간계가 될 나폴리와 헐시티구단의 악연이며 운명의 시작이라고 할수있었다.
헐시티 1군 A팀
부주장 헤리리들을 주장으로해 3-3-3 형태를 띄고있다.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양윙빽의 오버레핑이 무서울듯.. 수비라인이 두텁지만 수비라인에서 공격라인까지의 연결이 자유롭지 못하며 양윙빽이 윙의 자리까지 나가 오버레핑이 많은 만큼 사이드가 약점이다. 공격라인에 레오 황과 터줏대감인 엘리웃의 투톱이 잘맞을지는 미지수....
헐시티 1군 B팀
주장인 닉글라인을 필두로 3-4-2에 가까운 진형을 하고있슴. 수비라인 포지셔닝이 불안 하다는 약점. 풀빽들이 중앙수비를 얼마나 잘봐줄것인가. 전문적인 윙들과 미들들덕에 미들에서의 포지셔닝과 연결은 안정적일듯. 호야와 비비의 네덜란드 공격라인이 매서울듯. 수비가 아무래도 약점으로 꼽히지만 공격력이 강해 할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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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번엔 많이 나왔군요 ㅡ_ㅡㅋ 저 명단에 없는 분들은 지금 나폴리에 있습니다.
꺄꺄 페이스 괜찮다 ㄷㄷㄷ 역시 남자라면 수염(?)
남자라면 역시 수염.. -_-b.....OTL....
앤디정 수석코치도 자주나오나요?ㅎㅎ건필하세요~ㅎㅎ
-0-ㅋ
저도(파블로 가르시아) 나폴리에 있나요?ㅋㅋ
넹 나폴리에 있읍니다 ^0^
닉글레인 나오는 걸 본 순간 온몸이 찌릿찌릿ㅠㅠ ... 이성용님 거 보니까 저도 이제 쓰고 싶어 지네요.. ㅠㅠ
주장입니다 ㅋㅋ =0=... 여신의 그라운드가 보고 싶어요 ㅠㅠ
주전이아니군하 ㅠ
라한일님은 나폴리 팀에 있습니다 OTL.....
오우 이번에는 나왔군요. 제라드가 우상이라고 해서 짧은머리로 해주신건가 ㅎㅎ
ㅋㅋㅋㅋ 상당히 멋잇지 않나요? 제가 젤 좋아하는 사진중에 하난데 ㅜ_ㅡ..
A팀 의 초특급 보란치 로도모비치입니다. 제가 살인태클로 다날려드리겠슴니돠 하하하하하하
오호 -0-... 빽태클로 인해 레드카드를... OTL (응?)
꺅 나폴리에서 염탐왔군하 ㅋ 은발이다 ㅋㅋ
은발에 타프하게 생긴 +_+ 꺄아~~~~ ㅡ_ㅡㅋ
주전경쟁이구나~ ㄷㄷ 꼭 장기출현하고싶습니다. 지난편처럼 교통사고로 몰아내지마세요 --;;!! 건필하세요
교통사고 ㄷㄷㄷ
B팀의 초특급 플레이메이커 오스본입니다. 쓸말은 없 [..] 항상 건필하세요 으허허
컹 -0-... 감사합니다 (__)
왼쪽으로 밀렸네 ㅜ_ㅜ 살아남을까? ㅋㅋ 기대
크크크크크크
빠르다 빠르닷 버닝~!
킁 ㅡ_ㅡㅋ
점점 흥미가 유발하네요 ㅋㅋ
오홋 피터아츠가 드디어 ㅋ
ㅋㅋㅋ 피터아츠 사진으로 할려다 -0-
끼야.. 1군 A팀 공격수.. 앞으로도 건필!!!! 부탁드리겠슴다..
...... ㅠㅠㅠㅠㅠㅠ 잠시 카페 못온사이에 벌써 이성용님 새 자서전 시작됬네--;; 않되! 참가하려했건만 ㅠㅠ 그래도 열심히 재밌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끝까지 건필해주세요
헉.... 케릭신청 너무빨리 마감했나.. ㅠ0- 열심히 하겠습니다!
캬캬캬캬캬ㅑ캬캬컄 심보민 프라이드 ㅎㅎ
캬캬캬캬캬캬캬캬캬컄 피터아츠는 K1 -0-
난 2군이 아니야-_- 쀍;; 그리고 나의 등번호는 영원한 13번(응??)
음냐 . 포맷해서 못 들어왔는데 . 잘 봤습니다
또 왼쪽인가=-_-;;;; ㄲㄲㄲ 왼쪽쟁이가 되어가는 것인가?-_-;
천재는 언제나 왼쪽에서 탄생합니다! (누가...?) 응-_-?
컥 센터백이다 ㄷㄷㄷ
누가 함부로 비비 앞에 이상한 글자 지으랬어! 퍽퍽
헉.... 들켯다! 다시 비비로 복귀ㅜ.ㅡ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