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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서양란에 대한 짧은 이야기 / 앤 카슨
플로우 추천 0 조회 61 26.10.17 07:0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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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10.18 16:49

    첫댓글 [낙서] 한 문장(그의 말투에 전염되어)





    앤 카슨의 노밸상 수상이

    어쩌면 평생에 몇 번 오지 못할 희소한 기회일게 분명한

    작은 인지도를 가진 시인의 시집이

    커다란 호숫가에 살랑이는 낙엽처럼 가을을 사랑할 때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의 Fat Man과 같은 충격량으로

    그 호수를 직격한 듯

    조선의 출판계가 출렁이고 있다는

    조금은 서글픈 소식을 들은 듯도 한데

    언제나 가볍고 슬프게 나풀거리는 작은 것들에게

    큰 것들의 폭력같은 존재를 견디기 위한

    작고 갸냘프고 서러운 기도를

    당신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 26.10.18 12:35

    제가 요즘 상태가 매롱해서 술을 먹어도 오래 잠을 못 잡니다

    평상시 같은 균형감각이 없습니다

    혹시나 오해 하실 까봐 말씀드립니다

    플로우님의 양질의 시선의 따순 은혜를 자주 입는 거렁뱅이로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거칠게 일요일 낮을 흔드는 날에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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