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kcc 팬임을 밝힙니다.
아직 전태풍의 선택이 남아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여러 정황상 kcc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친인 하승진의 연봉이 생각보다 적은 것도 사전에 둘만의 교감이 있지 않았나하는 추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지난 시즌 하승진의 활약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하승진의 리그 내에서의 위상에 비하면 적은 연봉이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문태종은 연봉 5억원 수준에서 lg와 재계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태종은 여전히 20분 정도는 특급활약이 기대되고, 김종규는 리그 넘버원 토종빅맨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상대적으로 김주성, 오세근의 활약이 예전만 못하기도 하고, 김종규의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우섭, 정창영, 유병훈을 중심으로 하는 2번 포지션도 괜찮은 편입니다. 무난하게 용병을 선발한다는 전제하에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전력인데, 유일한 약점은 김시래가 빠진 1번 포지션입니다.
만약 그 1번 포지션에 김태술이 들어간다면, 김태술, 양우섭, 문태종, 김종규, 용병이라는 엄청난 라인업이 가능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김태술이 국대차출 및 부상여파로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김태술만이 할 수 있는 패스는 여전했습니다. 비시즌에 착실히 몸 만들어서 나온다면, 예전과 같은 활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김태술은 김종규와 같은 빠른 빅맨과의 궁합의 환상적입니다. 이 둘의 시너지만으로도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이 나온다고 봅니다.
김태술과 김영환을 트레이드한다면, 상대적으로 3번 자리가 약화되겠지만, 부분적인 용병 2인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그 영향은 생각보다 적을 것입니다. 관건은 기승호의 몸상태겠죠. 엘지 프런트가 보기에 기승호의 몸상태가 부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면, 30분 이상은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는 선수이기에 이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반대로 kcc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부실한 라인업에 주전 포워드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추승균 은퇴 이후 kcc에는 주전 포워드라 부를만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김태홍, 정민수 정도인데, 열심히 하는 모습은 좋지만, 냉정하게 얘기해서 다른 팀에서는 주전으로 뛰기 어려운 기량입니다. 이 포워드 라인에 김영환이 가세하더라도 여전히 힘겨워보이지만, 그래도 상대방과 재밌는 게임을 할 수 있는 라인업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태술의 기량을 의심한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이상하게 kcc라는 팀과는 궁합이 좋지 않은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규와 같은 빠른 빅맨과 함께 할 때 훨씬 빛을 발하는 것 같고, 상대적으로 느린 하승진과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 팀의 중심은 하승진이 되어야 하기에 팬의 입장에서 가슴은 아프지만, 팀과 선수 개인을 위해 김태술은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이런 트레이드가 현실화되어 두 팀의 전력이 향상되는 상황을 상상해 봅니다.
가치가 떨어진 게 아니라 지금의 모습이 본모습이죠. 부진이 아니라 실력 퇴보입니다.
주장을 트레이드한다라...
프로의 세계에서는 팀의 전체적인 이익을 위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James Blunt 언제든지 일어날수있지만... 슈팅력좋은 왼손잡이 포워드를 구하기는 싶지 않아서 보내지는 않을듯 하네요.
이 글의 트레이드 내용과는 별개로,
몇년전 김승현과 트레이드를 시도했던 LG의 주장이 김현중이었습니다.
이런전제면 1번용병뽑고 기승호를 매물로 하는것도 가능하겟네요. 김태술이 로또인만큼 기승호도 지금은 로또니까요.
당첨될 확률은 같겠지만, 당첨됐을 때 기승호가 3억이라면 김태술은 6억입니다. 그리고 김진 감독은 절대 1번 용병보다는 운동능력좋은 포워드와 몸빵되는 센터 조합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차라리 기승호를 넣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김영환은 주장인데다, 문태종 체력 안배도 좋고, 출전시간에서 생산력이 매우 괜찮다고 보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혼혈 선수 제외하고 3번자원에서 베스트 3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없는 기승호라면 충분히 좋은 선수입니다. 다만 김태술과 1대1로는 밸런스가 맞지 않고, 2대2로 맞춰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김태술은 일단 폼회복부터 증명해야합니다. 그러기 전엔 이도저도 안될듯
노력하는 선수이기에 이번 시즌에는 자신의 건재함을 반드시 증명할 거라 봅니다. 이 글이 김태술 선수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연봉차이도 있고 저같으면 안해요. 김태술선수가 최근시즌 부진했고 연봉도 너무비싸고요 김영환선수는 주장이기도 하고 적절한연봉이기도 하고요
예 김영환 정말 탐나는 선수입니다. 특히 kcc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멋진 플레이 기대합니다.
고작 과대평가 갑인 김태술 받자고 김영환을 트레이드를 하나요? 김태술에게 2년 동안 속았으면 이제 안 속을 때도 됐습니다. 일시적인 부진이 아니라 그냥 주전 가드급이 아닌 선수입니다.
어제부터 김태술을 엘지로 보내자는 글이 계속 올라오네요. 엘지팬으로서 두번째 이런 글 보니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김태술 자꾸 보내려고 하지말고 kcc가 잘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엘지에 1번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1년 반이 지나면 김시래가 돌아오는데 고액 연봉에 폼 회복할지 미지수인 김태술을 뭐하러 데려오나요.
김태술 가치가 정말 많이 떨어지긴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