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7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는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시간선택제본부의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이지영 시간선택제본부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사용자와 노동자가 끝없는 투쟁의 관계인데 사회적으로 순기능을 하는게 바로 투쟁이다. 투쟁이 있기에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있는 우리는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없고 만연해 있는 초과근무와 여러 가지 차별속에 놓여있기에 이러한 제도 개선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하며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충재 위원장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만들었다는 시간선택제는 나쁜 정부가 만든 나쁜 일자리다. 문재인정부는 나쁜 정부가 아니길 바란다. 제도와 처우개선으로 공무원인데도 공무원이 아닌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이 자랑스러운 공무원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해달라. 공무원연금적용 문제 등 하나하나 풀어가자.”고 전했다.
현장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 박서정 정책국장은 “저는 짧은 근무시간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다, 공무원 연금가입예정이다 라는 정부의 말을 듣고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되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휴직하고 제도가 바뀌면 일터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들은 해결되지 않고 계속해서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을 뽑고 있다. 잘못된 제도에 피해받는 희생양을 양산하는 제도를 멈춰달라. 현재 공무원연금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이는 시간선택제 제도개선의 첫 단추가 되어줄 것이다.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인사혁신처에 전달할 예정이니 부디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남지선 사무차장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는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은 절대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다. 채용형을 폐지하고 전환형과 통합해야 하고 공무원연금 및 초과근무에 대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 출처 :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