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김주열 열사 우리 경남의 정신이다”라며 “18년 유신독재 끝낸 부마항쟁이 경남 자부심 맞느냐”며 “그 자부심 이어갈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했던 마산 3·15의거 당시 숨진 김주열 열사를 언급하다 잠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문 호보는 “여론조사에서는 1등으로 나오고 있으나 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여론조사가 아닌 투표”라며 “‘마, 문재인 다 된 거 아니냐. 나 한 사람 안 한다고 뭔 일이 있겠능교’ 하고 투표 안 하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5일,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난 대선때 겪어보지 않았나. 끝까지 긴장하고 함께 하며 지켜줘야 한다”며 “경남에서 부는 정권교체의 동남풍이 전국 태풍이 되었고, 여러분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마산지역 여성 5920명이 지난 1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과 관련, “이번 대선 지역의 많은 지지선언 중 가장 많은 분이 참여해 준 지지선언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언급하며 “그런데 우리 경남의 자부심을 무너뜨리는 후보도 있다. 도지사이면서 하루아침에 아이들 무상급식을 끊어버리는 등 도민들을 힘들게 만들었고, 부정부패와 막말, 색깔론과 여성비하 등으로 동네 사람들을 창피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기가막힌 일은 정책도, 비전도 없이 오직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는 사람들이 이런 후보에게 모이고 있다”며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한 것을 봤나. 보수의 반성과 개혁을 외치던 이들이 자신들이 선출한 후보를 버리고 자유한국당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에서 별별 일을 다 봤지만 이렇게 무도하고 염치, 체면이 없는 일은 처음 본다”며 “오로지 정권연장만을 위해 이렇게 국정농단 세력들이 다시 뭉치고 있다. 우리가 이런 모습을 보려고 지난 겨울 내내 촛불을 들었나”고 강조했다.
그는 “나 문재인은 확고한 개혁 위에서 국민통합을 완성하겠다”며 “개혁이 먼저고, 아직 청산은 시작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해야 나라가 안정돼 개혁이든 통합이든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후보는 창원시가 홍 후보의 반대로 경남도비를 확보하지 못해 무산된 야구팀 NC다이노스 마산 야구장 건립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메이저리그 구장 부럽지 않은 NC다이노스의 야구장을 창원시민에게 선물하겠다”고 해 환호를 받았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를 마친 뒤 마산 소녀상을 찾아 한 소녀 시민으로부터 전달받은 꽃을 소녀상 앞에 헌화한 뒤 소녀상의 손을 붙잡고 인사했다.
마산 집중 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진주로 이동해 유세를 한 뒤 고향 거제를 찾아 삼성중공업 타워 크레인 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부상자를 위로할 에정이다.
첫댓글 건강잘챙기시길 바래용 꼭요 ^^
사랑합니닷 ㅠㅠ
마산이 디비지면 창원도 디비질거고,
창원이 디비지면 경남도 디비질거고,
경남이 디비지면 대한민국이 디비진다!!!
마산유세현장 눈물겨운 지지자들 화이팅 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인!!!!!!!!!!!!!!!으로~~~~~~~~~
오늘 넘 떠거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