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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에 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노조 결의대회와 6차 범국민대회가 함께 열렸습니다.
언론노조 최성재 위원장은 전여옥의원 사건을 직접 목격했다며 "가해자는 몸이 불편하고 걸음 잘 걷지
못하는 할머니로서 30초 정도의 접촉이 있었으며 할머니의 손이 눈을 스쳤을수는 있지만 전의원의
머리채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조중동은 2~30대 젊은 여성들이 15~20분동안 폭행을 했다고 보도했고
한나라당대변인은 눈을 후벼팠다라고 말했다. 이명박이 언론장악을 하려는 이유가 방송에서 이런
보도를 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우리는 69세 할머니를 폭행범으로 만들고 싶지 않고 72살의 고 이상림
할아버지를 테러리스트로 만들고 싶지 않기에 끝까지 싸우겠다" 고 했습니다.
한 집회참석자가 부검을 실시하라고 외쳐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언론노조 박성제 MBC 본부장은 "조중동은 철거민을 테러리스트라고 한 한나라당 의원의 발언을
1면톱기사, 사실, 칼럼에 실으며 철거민을 몰아부쳤다. 이 땅에서 벌어진 참사, 서민의 아픔, 분노를
그대로 알리는 것을 이명박정부가 방해하려하므로 그에 맞서는 것이 싸움의 본질이다. 구속되는 것은
겁나지 않지만 방송이 조중동처럼 될까봐 재벌, 조중동 사주가 방송사 주인이 될까봐 겁이 나서 끝까지
목숨걸고 끝까지 싸울 각오로 거리로 나왔다."라고 했습니다.
여성단체연합 이영미 공동대표는 제대로 된 언론이 없어서 당시 정부 뜻대로 과격학생시위로
경찰들이 많이 죽은 사건으로만 보도됐던 부산 동의대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속지 않는 국민과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 언론동지들이 있어서 용산참사의 진상은 규명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서민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모는 MB악법은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발언이 진행되는 가운데 짧은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각 언론노조 지부, 본부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SBS와 아리랑 국제방송이 3월2일에 총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27일 파업에 들어간 CBS 양승관 지부장은 "MBC의 파업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는데 온몸으로 MB악법 저지하겠다고 조합원들이 나섰다. 국민의 귀와 눈이 되기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김인중 OBS 지부장은 "YTN에 이어 경인지역 민영방송사인 OBS에도
MB특보가 꽂혔다. 단식투쟁18일 째인데 회사에는 노조집행부를 고소를 하겠다고 한다. 시민여러분이
OBS를 지켜달라."고 했습니다. YTN 노종연지부장은 "고인들의 영정사진을 보면 감정이 흔들린다.
방송기자는 감정에 흔들리면 안되기에 카메라로 보지만 그래도 눈시울이 뜨거원진다. 그런데 저 정권은
눈물흘리고 분노할 사안들을 방송을 통해 아무 느낌도 안나게 박제로 만들려하고 있다. 그런 일을 막아내기
위해 파업을 한 것이다. 민주시민이 뒤를 받쳐주면 끝까지 투쟁해서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했습니다.
YTN 노종연지부장은 이번 언론노조 파업을 MBC 선도파업이라고 하는데 자신은 MBC발(MB씨발)
파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KBS 김덕재 PD협회장은 기자 시민여러분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KBS가 사장 한 사람 바꾸면서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 KBS 노조가 정신 못차리면서 뒤늦게 2일에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한다고 한다. PD협회는 2일 아침 5시를 기해 먼저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집회 중에 캠코더를 촬영하던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실랑이 중에 몸에 문신이
보여서 상의를 벗겼습니다.
기자라고 밝힌 같이 있던 다른 한 명의 기자증입니다. 뉴라이트계열 인터넷언론사로 짐작됩니다.
고 이상림씨의 며느리 정연신씨는 "어제 서울구치소에 남편 면회를 갔는데 무릎인대가 파열되고 뼈에
금이 간 상태로 구속되고 치료를 못받아 지금 다리가 굳어지고 있다. 힘없고 가난하고 용역에게 맞는게
싫어서 망루에 올라갔는데 아버지는 주검으로 아들은 다시에 부상을 당한채 문상도 못하고 구속됐다.
가난하고 힘없는게 죄냐? 지금도 용산에서는 경찰과 함께 합동진압한 용역들이 경찰의 옹호속에 지역
주민들을 탄압하고 있다. 정말 분해서 잠도 오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이명박은 유가족에게 깊이 사죄하고
은폐, 축소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마지막 발언자로서 범대위 박래군 공동위원장은 "용산참사에 대해 이명박대통령은 공개사과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닌 공안탄압과 여론조작으로 난국을 돌파하려 한다. 용산참사의 해결없이 뉴타운
재개발은 있을 수 없다. 그렇제 않으면 살려고 몸부림치는 우리 형제, 아버지가 또 죽어갈 것이다. 모든
국민과 함께 용산참사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범대위는 여의도에서 노동자대회를 마친 민주노총이 범국민대회에 함께 하기 위해 광화문으로 오고
있다며 집회가 끝나 후 그들을 맞이하러 간다고 밝혔습니다.
태평로 한화빌딩 앞에서 경찰이 시청쪽으로 오던 민주노총 행렬을 차단했습니다.
유족들이 길을 막아선 경찰병력앞에 앉았습니다.
대치상태가 잠시 계속되다 행렬이 숭례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숭례문에서 명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중에 이명박 화형식을 거행했습니다.
명동지하쇼핑센터입구 도로에서 경찰이 막아섰고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도로에서 대치상태가 계속되자 명동성당으로 이동해 정리집회를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민주노총사람들이 가투를 하지 않고 벌써 정리집회를 한다고 항의를 했습니다. 주최측은 지방으로
돌아가는 민주노총 사람들을 위해서 일단 집회를 하고나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남택규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집회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동지들의 거대한 힘을
느꼈다. 투쟁은 시작되었지만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민주노총 홀로 이명박정권에 맞서 싸울
수는 없다.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민주노총이 투쟁의 중심에 서서 이 싸움을 결판내겠다."고 하였습니다.
5기 한대련 이원기 의장은 "분노는 노동자들만의 것이 아니며 대학생들도 등록금, 대졸초임삭감등
이명박정권의 정책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개강이 되면 각 대학에서 커다란 물결을 만들도록 하겠다.
대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했습니다.
고 양회성씨의 장남 양종원씨는 "다섯분의 철거민이 돌아가신지 40일이 지났지만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실시하여 고인들의 땅에
떨어진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 가진 자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없는 자에게는 한없이 가혹한 이명박
대통령을 우리들의 대통령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들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정리집회가 끝난뒤 다시 회의를 가져서 남은 사람들은 계속 가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종로3가에 집결했다가 종각쪽으로 이동하면서 도로 진출을 시도하다 연행되는 사람들이 생겼났습니다.
종각 역 앞에 정차된 전경차 앞에서 연행되는 사람을 구하려는 시민들과 전경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이 연행되던 사람을 구하자 인도로 전경들이 밀고들어오는 상황이 잠시 벌어졌습니다.
인도 앞에 늘어선 전경들과 시민들간의 시비가 생기면서 약간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앞에 있던 전경들이 투구가 벗겨졌습니다.
얼굴을 가린 경찰측 카메라맨
도로 앞에서 전경들과 대치하는 사이 사람들이 빠져나가면서 종각 주변은 상황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10시 30분이 지난 시각입니다. 전경들이 차로 돌아온 모습을 찍는 것으로 이날 촬영을 마쳤습니다.
MB가 자신이 화형식을 당하는 이 사진을 보면 어떻게 느낄지 궁급합니다. 또 그가 용산참사에서
화염에 휩싸인 희생자의 사진을 봤다면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합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남편이 화염에
휩싸인 사진을, 아니 까맣게 탄 시신을 본 유족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신을
화형식에 처하는 국민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릴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아니 궁금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금까지의 언행으로 충분히 자신의 마음을 국민에게 보여줬읍니다. 그리고 이제 그에게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보여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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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국민이 이렇게 피 흘리는 사이... 이 나라의 야당이란 작자들이...ㅠㅜ
ㅎㅎ 전녀오크 부검에 ~ 아야 오빠 몸문신사진에 .... 볼거리가 풍성한 현장이었네요~고생하셨습니다..
용문신한 애 옷을 벗긴 것은 실랑이 중에 목뒤로 문신이 보여서였죠. 그런데뉴스코리아 싸이트에 들어갔더니 용문신 한애와 같이 있던 그 쪽 기자가 아무 이유없이 홀딱 옷을 벗기려 했던것처럼 그리고 도망가지 못하게 양쪽에서 붙들고만 있었는데 그러면서 긁힌 사진을 실고는 사람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엄청 폭행을 당한것처럼 글을 썼더군요.
"청와대 1년?. 네놈에게는 너무과분하다 이제 그만 짐싸서 기어나와라 이 쥐 새끼야!!" --- 우리 국민의 목소리입니다!.
뉴스코리아는 도화지를 기자로 쓰는 군요~~^^
불로써 망할 지어다!
태평로 앞에서 민노총 행렬이 경찰과 대치하는 곳으로 갔을 때는 그동안의 비교가 안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이 좀 났죠. 그리고 좀 아쉬웠던 것은 명동에서 경찰들이 막을 때였는데 처음에는 전경병력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태여서 사람들이 밀어부치면 뚤릴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앞에 취재진들이 많아서 실제로 몸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죠. 그러는 사이에 전경병력이 강화됐고... 그래서 예정보다 일찍 명동성당으로 움직이고 난 뒤 다시 종로에서 집결했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제대로 하지를 못했죠. 어쨌든 앞으로 각 단체들간의 연대가 잘되어 힘이 집결되고 일반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