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신간!
작은 영웅들의 폭소 만발 대모험!
주제어 : 전쟁, 사랑, 동물, 우정, 모험, 평화
교과 연계 : 5학년 2학기 국어 1. 문학이 주는 감동
6학년 도덕 6. 모두가 사랑받는 평화로운 세상
책 소개(줄거리)
영국 최고의 동화 작가 ‘데이비드 윌리엄스’와 함께 시간을 거슬러
박진감 넘치는 사건과 웃음, 비밀 음모가 가득한 모험을 떠나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1940년 영국의 런던은 독일 나치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공포에 빠져 있었다. 열한 살 에릭은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마음 둘 곳이 없는 에릭을 유일하게 웃게 만드는 곳은 바로 런던 동물원이었다. 동물원 사육사인 시드 삼촌 덕분에 에릭은 공짜로 동물원을 드나들 수 있었다. 런던 동물원의 모든 동물이 에릭의 친구였지만 에릭이 특히 사랑한 동물은 암컷 고릴라 거트루드였다. 둘은 마음이 잘 통했고 서로를 좋아했다.
어느 밤, 에릭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폭격으로 힘들어하는 거트루드가 걱정되어 몰래 런던 동물원으로 향했다. 동물원 안에 폭탄이 떨어졌고 흥분한 거트루드가 우리를 탈출했다. 에릭과 시드 삼촌은 가까스로 거트루드를 진정시켰지만 동물원 원장은 거트루드를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 에릭과 시드 삼촌은 가까스로 거트루드를 동물원에서 구출해 외딴 바닷가 마을로 도망쳤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독일 나치군의 비밀 음모를 알게 되는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위기와 반전의 대모험!
작가 소개
데이비드 윌리엄스 글
『할머니는 도둑』 『억만장자 소년』 『무시무시한 고모』 『할아버지의 위대한 탈출』 『악마 치과 의사』 『스타가 된 스팅크 아저씨』 등을 지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데이비드의 동화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권이 판매되었으며 5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비평가들의 전례 없는 찬사를 받았으며 수많은 독자가 데이비드를 로알드 달을 잇는 위대한 작가로 평한다. 데이비드는 베스트셀러 작가일 뿐 아니라 배우이자 코미디언, 텔레비전 방송인이기도 하다.
토니 로스 그림
독특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그림책 작가로서 자유분방하고 유머러스한 화풍이 특징이다. 실버 펜슬상 외에도 네덜란드에서 최고 삽화가에게 주는 실버 페인트 브러시 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는 197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골디락과 세 마리 곰』 『호기심 대장 헨리』 『도서관에 가지 마, 절대로』 등이 있으며, 『할머니는 도둑』 『무시무시한 고모』 등 데이비드 윌리엄스 동화책에 많은 그림을 그렸다.
박정화 옮김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어린이책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시리즈」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데이비드 윌리엄스!
어린이와 온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슴 뛰는 모험 이야기
로알드 달의 뒤를 잇는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윌리엄스. 그의 책들은 전 세계 5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4,500만 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머와 재치로 가득한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매력적인 책들은 어린이들에게 읽는 내내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따스한 감동과 도덕적 교훈도 놓치지 않는다.
『고릴라 구출 대작전 암호명 바나나』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1940년 12월의 런던을 배경으로, 유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용기 있는 열한 살 소년 에릭과 런던 동물원의 사육사 시드 삼촌, 그들의 친구인 고릴라 거트루드의 위험천만하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세 주인공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런던 동물원을 탈출하고, 독일 나치군의 비밀 음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속도감 있게 읽히며 재미와 감동뿐 아니라 가슴과 머리를 깨우는 예리한 메시지를 선사한다.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이 책을 “즐거움을 주는 유머와 액션이 풍부한 코믹하고 신나는 모험 이야기”라고 소개하면서 책 읽기를 주저하는 어린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했다. 또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고릴라 거트루드와 사랑에 빠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삶, 사랑, 웃음, 그리고 평화!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가치들
1940년의 런던은 전쟁의 공포와 슬픔 속에 잠겨 있었다. 잦은 폭격으로 도시 곳곳이 파괴되고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에릭도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함께 살던 할머니마저 갑작스러운 폭격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통해 이 책은 전쟁의 참상을 보여 주지만, 비극적이지만은 않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도 희망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삶을 긍정하며, 사랑과 우정, 소중한 관계를 통한 따뜻하고 강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세상에 홀로 버려졌다는 생각에 에릭은 큰 슬픔에 빠지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에릭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드 삼촌과 사랑이 넘치는 명랑한 베시 아줌마, 말은 안 통하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 거트루드를 비롯해 여러 동물 친구들이 있었다. 에릭은 그들을 통해 점점 성장해 간다. 또한 에릭과 시드 삼촌, 거트루드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서로를 이끌어 주며 위기와 어려움을 이겨 나간다.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들과 한 팀이 된 것처럼 마음이 뭉클해지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시선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삶에 대한 의지와 간절한 마음이 느껴져 우리의 삶 또한 더욱 소중하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또한 이 책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유머를 놓치지 않고 ‘웃음’의 힘을 강조한다. 웃음이야말로 삶을 즐겁고 가뿐하게 만들며 풍요롭게 한다고 이야기한다.
고릴라 거트루드와 열한 살 소년, 늙은 사육사의 아름다운 우정!
결핍을 매력으로 만드는 마법 같은 이야기
『고릴라 구출 대작전 암호명 바나나』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가득하다. 주인공인 에릭과 시드 삼촌, 고릴라 거트루드를 비롯해 다양한 조연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엉뚱하고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결핍을 가진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에릭은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유독 돌출된 귀 때문에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하는 소년이다. 시드 삼촌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두 다리를 잃고 양철로 된 의족을 착용하고 다닌다. 시드 삼촌이 집에서 키우고 있는 동물들도 하나같이 평범하지가 않다. 날개가 하나뿐인 앵무새, 코가 짧은 아기 코끼리, 시력을 잃은 물개, 등딱지가 없는 거북 등……. 동물원에서 버림받은 동물들을 몰래 데려온 것이다. 시드 삼촌에게는 그 동물들의 모자란 부분이 특별하다고 여겨지지만, 동물원에서는 그들이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해 안락사시키려고 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고릴라 거트루드도 우리를 탈출했다는 이유로 안락사를 당할 뻔했지만 에릭과 시드 삼촌에게 구출된다.
에릭과 시드 삼촌, 거트루드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결핍’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게 하고, 생명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나와 타인의 결핍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을 더 폭넓게 이해하고 보다 아름답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