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날 내가 은수에게 확 호감이 가던 사건이 있었어
내가 앞에서 말했듯이
술마시면 내가 다 챙기는 스타일이라서
챙김받은 적이 없었다고 했잖아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뭔가 나를 챙겨주는 사람한테 쫌 호감이 많이 가는 스탈이거든...
내가 막 욕도 많이하고 되게 남자들이랑 잘 어울려서 쎈 이미지 인데
실상.................ㅋㅋ...........감수성 풍부한 요자임...............ㅋㅋ
아무튼간에 내가 친구들이랑 같이 이박삼일로 놀러갔다가 왔거든
남자 3 여자 4이 같이갔는데 이틀내내 밤새 술 먹고 놀았지..
그리고 돌아와서도 뭔가 아쉬워서 뒷풀이 하러 가자면서 또 술을 먹었어
자연스레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지 ^^;;;;
근데 내가 그때 은수랑 문자를 하고 있었단 말이야
내가 막 취해서 문자 오타나고 그러니깐 은수가 걱정됐는지
지하철에서 나를 기다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때는 진짜 안경끼고 완전 찌랭찌랭 상찌랭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캐리어 질질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간에..
그랬는데 그날 비도 막 왓었단 말이야
난 이틀전에 놀러갔다 왔으니 당연히 우산도 없었고..ㅜㅜ
그래서 은수가 날 집앞까지 우산 씌어주고
내가 어느정도 술 꺨때까지 집 앞 계단에 같이 앉아있었어
내가 그때 어지러웟
계단에서 계단 손잡이 쪽으로 막 기대니깐
날 팍 잡아 끌면서
이쪽으로 기대라 라고 말하는데
담날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깐
폭풍 엄마미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진지하게 고민이 되는거야.
계속 은수는 은연중에 사귀자는 식으로 말을 하고
나는 계속 모른척 말 돌리고 그런 상황이었거든
그냥 확 모른척 사귈까?
그런 고민을 하게 되더라
근데 한가지 걸리는게 있었다면,
걔는 곧 군대를 가야된다는 거지.
첫댓글 ㅠㅠㅠㅠㅠ군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ㅜㅠㅠㅠ
군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