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마귀가 찾아도 찾지 못하게 되는 자들의 특징!" 사무엘상 23장
이곳은 지금 토요일 오후이지만 내일도 주일 예배 다 마칠 때까지 묵상을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새벽 올리기가 애매해서리.. 지금 여기는 토요일인데도 월요일 올릴 묵상을 미리한다 ㅎㅎ
토요일 아침부터 사위 쟈니 목사가 맡은 영어 예배부 청년들이 집에 와서 큐티 방을 하는데 보통은 딸 수진이가 청년들 식사를 이렇게 저렇게 준비해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수진이한테 이번에는 엄마가 큐티방 청년들 점심 쏜다고 했는데 날씨도 비가 오고 좀 춥다고 점심을 다 나가서 먹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내 카드를 주었다. 긁으라고! 그래서 수진이가 청년들에게 엄마가 카드 주셨다고 하니 우와!! 환성의 소리!!가 내 방까지 들려왔다.
누군가가 "나이가 50이 넘으면 지갑 문을 열고 입을 닫아야 어디 가도 사랑을 받는다" 했는데 내가 청년 사역하면서 믿는 지론이 있다면 "사랑은 위장에서~~" 아그들은 그저 밥 사주면 마음 문을 열게 되어 있다.
그래서 카드를 주고 마음껏 사용하라고 하고 속으로 얼릉 계산 좀 해 보았다. 청년들 숫자며 미국에서는 점심값이 한 사람당 얼추 얼마 할는지? ㅎㅎ
"모든 것은 주님으로부터!"이니 오늘 점심값도 어디 내가 낸다고 생색 내면 되겠는가? 주님이 쏘시는 것이고 카드만 내 것으로! ^^ 그리고 이 청년들이 다니는 교회에서 설교하고 강사비 받는 것이니 설교하고 받을 강사비 미리 이 교회 성도님들 위해 섬겼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게 되어 있다. ^^
시간이 있을 때면 "담장 안 묵상 식구"들이 손 편지로 보내온 편지를 읽는데 어떤 분이 자살을 하려다가 내 묵상 읽고 자살을 하지 않고 살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조금 줄여서 옮겨 본다.
** to. 프리즌 리바이벌 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R 교도소에 수감 중인 ( ) 입니다 우선 감사합니다
성경책과 임은미 선교사님 책과 임은미 선교사님 묵상을 보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어린 자녀가 4명 있어 이곳에 들어와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울고 또 울었습니다
자살까지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내가 죽으면 아이들과 아내가 힘들게 보이지, 들리지 않을까 그럼 될까? 저만 생각하고 죽을 생각만 했습니다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다 저만 보고 견디고 있는 아내와 어린 아이들 얼굴을 보고 못난 아빠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우는 아이를 보며 살려고 했습니다
그때 선교사님 말씀 말씀이 저에게 들어와 숨을 쉬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살게 해 줘서 견디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재판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재판에 형량이 길까 봐 아직도 솔직히 많이 힘듭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아직도 마음이 잡히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주님께서 저와 동행을 해주시고 다 계획이 있다는 그 말씀 믿고 따르려 합니다.
정말 열심히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중간 생략)
제가 죄를 지었는데 피해자분들이 아이들 학교와 유치원에 찾아와 사기꾼 자식이라 소문을 내어 힘들게 사람들을 피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빠가 없는 빈자리에 숨어 누구에게 기댈 수도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가족을 위해 한 번만 기도해 주십시오
제발 하루 빨리 만나서 살 수 있게 아빠 없이 더 이상 울지 않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출소 후에 열심히 살아 피해자분들께 용서를 구하고 변제를 하면서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이런 글을 읽으면 담장 밖에서 자유하게 가족들의 얼굴을 매일같이 보면서 사는 것도 감사할 수 있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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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사무엘상 23장
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David stayed in the wilderness strongholds and in the hills of the Desert of Ziph. Day after day Saul searched for him, but God did not give David into his hands.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사울 왕이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그를 찾고 있는데 하나님이 다윗을 사울 손에 넘겨주지 않으셨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비슷한 말씀이 신약 말씀에서 연결 지어 생각난다.
개역개정 베드로전서 5장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하나님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삼키려고 찾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삼킬 자를 찾을 때 쉽게 공격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될 수 있을까?
이 구절이 나오기 바로 전에 나오는 구절은 교만과 염려에 대한 구절이다.
베드로전서 5장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의 손 아래서 겸손하십시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7. 여러분의 모든 근심을 주께 맡기십시오. 주께서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교만한 자들과 그리고 걱정이 많은 자들이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라는 잠언 말씀 역시 연결되어 생각되어 지네요 주님!
우리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면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들을 우리 자신보다 더 낫게 여길 줄 안다면) 그리고 우리에게 있는 모든 근심을 하나님 앞에 맡길 줄 안다면
마귀가 암만 우리를 우는 사자같이 삼키려고 찾아도 우리를 찾아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교만 대신 겸손 뒤로 그리고 걱정 대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 믿음 뒤로 다 감춰 주시기 때문이지요!
마귀가 암만 삼키려고 찾아도 찾지 못할 그런 믿음을 소유하기 원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도망가리라!" 라고도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교만한 마음도 걱정되고 불안한 모든 마음도 주님 앞에 온전히 기도로 올려 드립니다! 그냥 기도가 아니라 이 모든 일에서 자유케 해 주실 주님께 감사로 올려 드리는 기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저를 만나고 싶어 하는 어떤 분이 있다고 해서 "만남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로 만나자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오고 가는 대화 가운데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게 되는 "통로의 시간"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