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생활정보 고양이 생활정보 →중성화수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

[순치치]

여기 라디오코리아 게시판만 봐도 별다른 이유없이 반려동물을 교배시켜 새끼를 낳는 경우가 많음을 봅니다.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반려동물이 외로워해서” “반려동물이 발정나서” “이왕이면 한번은 새끼를 낳게 해야할 것 같아서” “새끼가 얼마나 귀여운지 보고싶어서” “중성화수술은 비인간적인 것 같아서” “새끼를 낳는 건 동물의 본능이니까” “생명의 탄생을 보기 위해서” 등을 말하는데요. 그러나 중성화수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미국에서만 매일 70,000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태어나고 있는데 비해 사람은 10,000 명이 태어납니다.

즉, 태어나는 모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아줄 가정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이야기이지요. 한해동안 무려 3천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태어나지만 10마리 중 단 1마리만이 평생 가족과 함께 할 뿐이고 나머지는 학대를 받거나 길거리에 버려져 사고를 당하고 굶어 죽거나 쉘터에 보내져서 안락사를 당합니다.

매년 쉘터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는 숫자만 약 천만~천이백만 마리에 달하며, 평균적으로 쉘터에 들어가는 반려동물의 64%는 안락사로 생을 마감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새끼를 낳는 속도가 특히 빨라서 암수 두 마리의 고양이들을 자유롭게 함께 놓아둘 경우 일년에 두 번 새끼를 가지게 됩니다. 한 배의 새끼 생존율이 2,8마리인 것을 감안하면, 첫 해에는 12마리 두번 째 해 66마리 세번 째 해 2,201마리 네번 째 해 3,822마리 다섯번 째 해 12,680마리 십 년 동안 80,399,780마리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증가합니다. 이 수 많은 새끼고양이들 중 대부분은 결국 제대로 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키우고있는 반려동물에게 새끼를 낳게 했을 때 그 새끼들이 모두 평생 한 가정에서 자랄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착각입니다. 즉, 새끼를 낳게 함으로써 훗날 쉘터에 보내질 유기견을 태어나게 하고 그 숫자를 더욱 증가시키는 것 밖에는 안됩니다. 새끼를 낳게 해서 분양시킨다는 것은 또한 그만큼 쉘터에 있는 반려동물들이 입양될 가정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고, 결국 쉘터에 버려진 멀쩡하고 건강한 반려동물들은 태어나는 새끼들로 인해 입양될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안락사를 당합니다.

유기견문제뿐만이 아니라도 반려동물을 정말 사랑한다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중성화수술은 ‘필수’입니다.

중성화수술을 받은 반려동물은 공격적 성향이 덜하며 떠돌아다닐 위험도 적습니다. 차에 치어죽는 반려동물의 80% 이상이 중성화수술을 받지않아 발정이 나서 돌아다니다 사고를 당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중성화수술을 받은 반려동물은 실내에서 배변실수를 적게 하며, 암컷의 경우 생리를 하지않아 집안을 더럽히지 않고 털도 덜 빠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컷의 경우 중성화수술을 받으면 고환에 종양이 생길 위험이 없어지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암컷의 경우 유방암이나 자궁암, 난소암 등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어 더욱 건강하고 오래삽니다.

 지금부터는 중성화수술에 대해 잘못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교배를 하는 것은 동물의 본능이라고요? 발정이 날 때마다 짝짓기로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며 도리어 중성화수술을 시키지 않아 발정을 할 때마다 반려동물은 큰 스트레스를 받아 성격이 날카롭고 공격적이 되고 예민해져 큰 고통을 받습니다. 키우고있는 반려동물과 똑같이 생긴 귀여운 새끼를 가지고 싶다고요? 새끼가 부모와 똑같을 확률은 아주 적습니다. 이것은 프로페셔널 브리더들도 장담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중성화수술이 비싸서 못한다고요? 도리어 수술을 시키지않아 반려동물이 나중에 병에 걸렸을 때 치료비가 수천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인터넷검색을 해보면 디스카운트 가격으로 싸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성화수술을 하면 반려동물의 성격을 변화시키거나 체중증가를 가져오게 할까봐 걱정되신다고요? 중성화수술은 성격을 변화시키지 않으며 반려동물이 살이 찌는 이유는 수술때문이 아니라 주인이 밥을 너무 많이 주거나 운동을 잘 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생명의 신비를 보여주고 싶다고요? 그러나 목적없이 태어난 수많은 반려동물은 죄없이 길거리에서 혹은 쉘터에서 죽음을 당합니다. 유기견으로 버려져 죽음을 당하게 될 새끼를 태어나게 하는 것이 정말로 생명의 신비일까요? 아이들에게 정말로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주고 싶다면 중성화수술의 중요성을 알려주세요. 키우고있는 반려동물이 순종이라서 혈통을 이어야 한다고요? 순종 4마리 중 한 마리가 쉘터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성화수술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올바른 지식을 얻지못해서 “안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에 이 글을 올립니다. 저 또한 오래전 무지로 인해 수술을 시키지않고 그냥 두는 바람에 제 반려견이 아홉살 때 자궁에 큰 병이 생겨 목숨이 위태로워져 자궁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비와 치료비로 5천불 이상을 써야했고요. 저의 무지로 인해 결국 제 아이가 그 값을 대신 치뤄야 했었지요. 여자아이를 키우는 제 친구에게도 중성화수술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지만 듣지않았고 결국 그 아이도 여덟살 때 난소암에 걸려 큰 수술을 받았어요.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그리고 쉘터로 보내지는 유기견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중성화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작성자: drj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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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냥겔에 있는거 가지고 옴

나도 고냥이 한개(?ㅋㅋ)데리고 있는데,

중성화 수술 시키는거 잔인하다... 불쌍하다 하는 사람들한테 모두 다 설명할 순 없겠지만

사람이 편하자고 시키는것만은 아니라는거...ㅋㅋ

암튼 모든 고냥이들이 행복했음 조케땅 ♡.♡

[순치치]

글치 진짜 말 그대로 순풍순풍임... 암코양이를 새끼낳는 기계라고도 할 정도로 애기 젖도 안 뗀 상태에서 또 임신 반복...ㅜㅜ

[서플리]

키워보진 않았지만 고양이 분양하면서 안건데 중성화 안시킨 암묘들의 경우,
업자들이 새끼낳는 용도로 데려갈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구....ㅠㅠㅠㅠㅠ
진짜 모든 고양이들이 행복했음 좋겠음ㅠ 로드킬 당하는 애들 대부분 고양이어서
참 마음이 아플 때가 많음ㅠㅠ

[태양계]

근데 중성화 수술시키는거 반대도 안하고 좋다고 생각함. 하지만, 내 사촌동생이 고양이를 키우는데
암고양이를 중성화 수술 시키려고 병원에 데려갔는데, 중성화 수술 시키다가 잘못되서 죽었데 ㅠㅠ
원래 개는 중성화 수술 이런게 활발한데 고양이는 그렇지 못해서 의사들도 돌팔이...;;; 이런말 하면 미안하지만
그런게 많아서 ㅠㅠ 수술시켜서 잘못되는 경우가 좀 있대... 가슴아픔 ㅠ

[순치치]

ㅇㅇ 칼을 데는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 사전조사는 필수지.. 어쩌다가 그래 됐을꼬.. 마음이 아프다..ㅜㅜ아효

[만능열쇠]

나 ㅠㅠㅠㅠㅠ우리고양이 ㅠㅠㅠㅠ 중성화수술했는데 그 다음날 무지개다리건넜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서워서 나한테 꼭 붙어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걸 병원에 띠놓고 와서는 괜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콩팥]

우리 냥이도 중성화 할때됬는데..ㅜㅜ...무조건 시킬생각이지만, 냥이가아파할까 조금걱정이되긴해~그래도 우리 냥이를위한일이니까 꼭해야지!!!!!!!!

[토치우드]

지금 암컷 냥이 몇년째 키우고 있는데 진짜 계속 보다보니까 안타깝더라 발정날때마다 ㅠㅠ 그래서 중성화 수술 찾아보고 고양이도 편해질거 같아서 결정했는데 이럴수가 ㅠㅠ 수술 과정 찾아봤는데 진짜 낯도 많이 가리는 애가 저 수술을 받고나면 성격이 어떻게 변할까 무서워서 망설여지더라 ㅠㅠ 수컷보다 과정도 길고 째야되는곳도 많고 ㅎㄷㄷ 암튼 동네 길고양이 암컷들 보면 진짜 불쌍해;; 새끼 낳은지 별로 되지도 않았는데 또 배 불러서 오고 ㅎㄷㄷ 애가 완전 말라가지고 ㅠㅠ

[niku]

오히려 성격 많이 차분하고 느긋해져~ 우리집 둘째뇬은 한살 반까지 안시키다가 발정오고 정말 몸무게가 막 400그람씩 빠지고 2키로 초반대로 떨어져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성화 시켰어. 애교도 더 늘어나고 성격도 더 느긋해졌어. 나는 엄청 잘했다고 생각해. 병원 잘 찾아가야하는건 필수!

[멩알]

저것이 현실이니 어쩔 수 없징.
키우는 것도.. 버려지는 것도.. 길고양이가 죽는것도.. 전부 인간때문이구나.. ^0^
인간이라..미안하당..

[niku]

진짜 중성화는 고양이의 심각한 발정을 제대로 겪어본 사람만이 공감한다. 인간의 이기심이네 뭐네 해도 정말 발정기 심하게 겪는 암코양이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그 잠많던 순딩이가 하루에 두시간도 채 못자고 하루종일 뒹굴고 울고, 밥도 거의 입에 안대고 일주일동안 400g이 빠져서.. 나도 중성화 하는거 겁먹고 있다가 이러다 냥이도 죽고 나도 죽겠다 싶어서 수술해줬음. 그리고 지금 고양이랑 함께한지 7년이 됐지만 한번도 수술한거 후회한적 없어.

[마루야마류헤이]

입양보낸 옹이가 생각나네..급우울

[프레야베하]

나도 고민하다가 중성화시켰는데 잘했다고 생각함 나랑 서로 받을 스트레스이런거 생각하면

[쪼규현..☆]

그래....우리훈남이...내가 괜히 너를 고자로 만든건 아니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