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새 생명들을 잉태하는 따사로운 봄이 왔습니다.
우리 인천나눔회 무료급식소에도 새봄을 맞아 반가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볕때문에 모처럼 바람막이를 걷어버리니 한결 실내가 밝아 보입니다.
좋은 소식이란?
황우석둥지 가족들(알밤님과 복똘이님)이 자원봉사를 오셨습니다.
동산법사단 단장님과 사무국장님도 오셨고, 다음주에는 황우석봉사단도 온다는 전갈이 왔기 때문이지요,
이제 인천 나눔회 무료급식소도 본격적인 홍보가 되리라 믿습니다.
온라인으로 수 많은 넷티즌들과 연결이 되기 때문이지요, 황우석박사님을 존경하고 그 분의 업적이
세상에 빛을 발휘하는 날까지 지지운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날씨가 포근하여 많은 어르신들께서 무료급식에 참석하셨습니다.
아침 일찍이 폐지를 모아 고물상에 처분하고 오신 할머님! 제일 1등으로 급식소에 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천막을 설치 하였습니다.
야외 식탁도 오늘은 손님을 맞이 하였지요,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이 정겹기만 합니다.
몇시간 돌아다니셔야 이만큼 모을 수 있을까요? 오전에 이만큼 모은다는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얼마전 뉴~스에 폐지를 모아놓은것이 내것이다~ 싸움을 하시다가 밀쳐넘어져 다친 사건!
폭행죄로 입건된 83세의 할머니소식을 들으며 치열한 생존경쟁의 안쓰러운 현실을 생각 합니다.
고령회 시대인 오늘을 살면서 어찌 이같은 현실을 외면 할 수 있겠습니까?
한끼의 보잘것없는 나눔이지만 어르신들께는 소중한 음식공양 입니다. 조금이라도 젊은 이들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닌...앞으로의 나의 일입니다.
앞날은 누구나 보장 할 수 없습니다. 미리~ 복을 많이~ 지어놔야 어려움없이 인생을 마감 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은 그래서 인생저축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한 평생을 살고 임종 할 때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명예도, 자식도, 사랑하는 사람도, 돈도 모두~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지요, 그러나 단 한가지 인생저축통장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인과응보의 과보는 한 치의 어긋남도 없습니다. 복을 많이 지으면 잘살고 지은복이 없으면 못사는것은 당연한 이치 입니다.
여유있고 능력있을때에 많은 복을 지으십시오, 다음생이 보장 됩니다. 마음에 평화가 옵니다. 부처의 깨달음은, 바로 마음편하자는 공부 입니다.,
우리들이 마련한 공양을 맛있게 잡수시는 모습들만 보아도 우리는 행복감으로 충만함을 느낍니다. 행복을 바로 이런것입니다.
너무~ 맛있게 잘먹고 갑니다라는 인사를 들을때... 너무 행복합니다. 무슨일로 이런 행복감을 맛볼 수 있겠는지요?
아무곳에서나 자원봉사 현장을 찾아 봉사 하시길 간절히 소원드립니다.
오늘의 메뉴는 배추 된장국에 봄똥무침, 꽁치 조림, 도라지 무침, 이네요, 맛있게 많이~드세요 ()
단장님 모습이 이젠 잘 어울립니다. 굳~ !!! ㅎㅎㅎ
질서정연하게 이뤄지는 배식과 공양마침은 기계적으로 움직입니다. 4 년간의 노하우라고 할까요?
제일늦은 곳의 배식이 끝나면,처음배식된 곳은 벌써 철수를 시작합니다. 차례로 의자와 식탁을 접고, 천막을 거두고, 모든 마무리가 긑나면 봉사자님들의 즐거운 점심공양 시간이지요,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가끔은 곡차도 한잔씩 나누며 우의를 다집니다.
오늘은 최근들어 제일 많은 어르신들게서 오셨습니다. 어르신 89명, 봉사자 14명으로, 103분이 참석하시는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황우석둥지의 알밤님, 복똘이님, 동산법사단 단장님, 사무국장님, 그리고 나눔회 봉사자님들께 두손모아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날 되시옵소서! ()
무료급식행사를 끝내고 부랴부랴 서울 종로 조계사로 향하였습니다.
오늘은 조계종종단에서 민족문화수호,자성과 쇄신 결의대회가 있기 때문 입니다.
직할교구 스님들과 각 사찰의 신도대중들이 모여, 민족문화 말살하는 현정부를 개탄하고 일부 개신교들의 난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결의 대회는...조금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지난날의 안위함을 벗어 나려는 몸부립 입니다.
사부대중들은 뭉쳐야 합니다.
사회에 많은 봉사활동을 하여 민심을 얻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너무 안위한 생각으로 지나온 과거를 반성 하여야 합니다.
헌신적인 자원봉사야말로 종교적인 자비행 입니다.
배고푼 사람에게는 밥이 최고이지 종교는 다음 입니다. 사회의 어려운 현실은 외면하채 기복불교에 치우치는 종교는 차츰~ 설곳을 잃어 갑니다.
한국불교는 현재 위기상황 입니다.
젊은 층의 인재는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을 각성 하여야 합니다. 출가하려는 스님들의 숫자는 줄어만 갑니다.
보살불교를 벗어나려면 유치원부터 시작하여,초등학교, 중학교,고등학교, 대학교의 종립화를 서둘러야 합니다.
동양제일이니, 세계제일이니 하는 불사는 제발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기독교 공화국이 되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내 종교가 소중하면 다른 종교도 소중합니다. 공생공존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는 기독교의 몸부림을 그냥 쳐다만 보고 있기에는 도가 치나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합심하여 자랑스럽고 소중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포교하고, 어리석고 불쌍한 중앵들을 제도 하여야 합니다.
일국의 대통령은 국민을 하늘처럼 섬겨야 하거늘, 어찌하여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종교 편향을 하시나요?
역대 대통령님들도 기독교 인들이 많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본인의 교회에서나 하실일이 아닙니까???
사찰에 오셔서 부처님전에 108배 참회를 하실 수 있는 용기는 있으신지요?
너무나 어이없는 사건 입니다. 경제가 어려워 혹씨나 하여 찍어준 수 많은 불교인들의 마음에 영원히 씼지못할 과보를 지으셨습니다.
말없는 수 많은 불교인들은 다음 선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정치인들은 다시는 지지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동안 사부대중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비베품을 소호히 하고, 인재양성에 소홀히 하였습니다.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만 전하려 하였고, 깨달음에만 힘써 왔으며, 불사에만 전념하여 왔습니다.
내절,내신도 관리에만 전전긍긍 하여 왔습니다. 스님들 ! 반성 하셔야만 합니다.
분소의를 걸치시고, 맨발로 발우 하나 드시고 45년간을 포교하러 다시셨던 부처님의 일대기를 아시지 않습니까?
모든것 버리시고 삭발한 무소유를 지향하시는 수행자의 참모습을 우리 불자들은 존경 합니다.
모두가 큰 스님 듣기를 좋아하시는 현실을 누가 만들고 계시는가요?
쓴 소리 하시는 스님들은 권력의 힘으로 몰아부치는 현실이 안타갑기만 합니다.
종단 내부의 혁신 없이는 모두가 공 염불입니다.
- 나무관세음보살 마하살-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 자광 합장
첫댓글 자광포교사님께 힘찬 격려를 보냅니다. 나무석가모니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