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을 노리는 강기정 현역 의원이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승리, 당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9대 총선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43.7%의 지지를 얻어 28.2%에 그친 촛불인권연대 고문변호사인 무소속 김경진 후보를 15.5%포인트 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인 통합진보당 이채언 후보가 14.9%, 민주당 제17대 대통령후보 특보2단장을 지낸 정통민주당 이관행 후보 5.8%로 그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이 이처럼 경선 후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는 상당한 도전을 감내해야 했다.
강 의원은 지난 1월20일 광주일보 여론조사에서는 33.2%의 지지율로 김경진(17.5%)·박규환(12.2%)·임현모(11.0%) 후보의 거친 도전을 받았고, 2월15일 여론조사에서는 19.5%의 지지율로 김경진(14.5%)·이형석(14.4%)·임현모(11.3%) 후보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 의원을 제외한 이들 후보는 경선 컷오프 직후 후보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강 의원을 위협했으나 강 의원이 민주당 공천장을 받으면서 치열한 혈투는 소강상태로 접어든 형세다.
하지만, 김경진 후보의 선전도 눈에 띈다. 줄곧 강 의원을 추격하던 김 후보는 경선 컷오프 탈락 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3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현역 의원을 위협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이채언 후보도 자신의 정당지지율(10.6%)보다 높은 14.9%의 지지율을 기록, 선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강 후보는 소속 정당인 민주당의 지지율(55.7%)보다 12.0%포인트나 낮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19세·20대(38.5%), 30대(42.7%), 40대(37.1%), 50대(46.0%), 60대(53.4%) 등 전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첫댓글 10일간 선거운동을 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을 고려하면 대단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김경진변호사가 무소속 출마했다는 사실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