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의 사망으로 최근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 심장질환.
그 중에서도 중년 남성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심근경색은
심장마비나 돌연사 원인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동맥경화증과 협심증 등 심근경색과 밀접한 심장질환을
살펴보고 , 심근경색의 5대 위험인자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 한 번 파괴된 심장근육은 되돌릴 수 없다! ◈
심장은 약 350~600g에 불과하지만 우리들의 피를 순환시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 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손바닥을 쥐었을 때 주먹만 한 크기지만 자동차로 치면
엔진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심장이다.
대학병원 흉부외과 전문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이야말로
돌연사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심장은 분당 60~100회로 평생 혈액을 공급하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하는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심장이 멎은 뒤 5분이 지나면 혈액과 산소가 뇌 조직으로
공급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심장질환 발생률을 살펴보면 1998년에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인구 1000명당 6.7명이었던 것이 2005년에는
16.6명으로 7년 만에 2배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90년대 중반에 비해 현재 2배
정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펌프기능을 하는데 이 기능을
상실한 것이 바로 심장마비이고, 그 중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심근경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 심근경색과 직결된 심장질환들 ◈
동맥경화증, 협심증 등 심근경색과 아주 밀접한 심장질환들은
단계별로 진행되기도 하고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심근경색과 밀접한 심장질환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심장근육은 하루에 10만 번 이상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전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데, 심장 자체는 대동맥에서 나오는
첫 번째 동맥인 관상동맥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는다.
동맥경화증은 관상동맥을 포함한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혈전 등이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이 두꺼워지는 병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혈관 안에 길이 좁아지게 되어, 심장 역시
원활한 혈액을 공급받을 수 없다.
일단 동맥경화증이 생기게 되면 그로 인해 다른 이물질들이
계속 들러붙어 혈관이 점차적으로 좁아지게 되고 피가
잘 흐르지 못하게 된다.
결국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하게 되어 이것이
흉통으로 나타나는 것이 협심증이다.
전문 교수는 “협심증은 보통 흉통, 즉 가슴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가슴 가운데 있는 흉골 부위가 격심하게 쥐어짜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죠.
조이거나 누르는 것 같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물론 가슴 통증뿐 아니라 왼쪽 팔의 안쪽, 혹은 목이나
후두 부근 등으로 통증이 뻗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증 원인은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감정이 격해지고,
스트레스, 과식, 추운 날씨에 갑자기 밖으로 나갔을 때
등등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각별히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라고 덧붙인다.
이런 과정에서 혈관이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동맥경화증이 협심증으로
순차적으로 발생되지 않고, 동맥경화증이 진행되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첫 증상이 곧바로 심근경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인자를 제거하고 예방하는 자체가 중요하다.
☞ 전문 교수의 심근경색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