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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으로는 춘천이지만 실상은 춘천보다 가평에서 훨씬 가깝다.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가 가평시내 초입에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남이섬까지 기껏해야 5분여거리. 그러나 섬안까지 차가 들어가진 못하고 섬 입구에 차를 세우고 배편을 이용해 들어가야 한다.
약간의 불편은 있어도 오히려 그게 더 분위기 있고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바로 건너 보이는 곳까지 5분정도 배를 타고 섬에 닿으면 사찰의 일주문 같은 대문이 서 있다. 이를 지나면 왼쪽으로 남이장군 묘역이 있고, 강을 빙둘러 산책로가 나 있다. 또한 섬중앙으로 곧게 잣나무가 우거진 신작로가 나 있는데 이 길이 남이섬의 메인 산책로다. 길 오른쪽에는 상당히 넓은 잔디광장이 있고, 왼쪽에는 꼬마기차가 다니는 철로가 길을 따라 곧게 펼쳐져 있다. 그 뒤로는 놀이공원과 보트장이다.
잣나무길과 기찻길이 끝나는 지점에 겨울연가 카페와 선물점, 가게등이 있다. 남이섬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왼쪽으로가 면 보트장으로 가게 되고, 위로가면 은행나무가 우거진 연인의 길.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면 하늘높이 쏫아있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이다. 메타세콰이어 길 끝에는 어렴풋이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이 보석처럼 빛난다.
남이섬에는 낭만열차, 도깨비성, 모노레일, 회전목마등 다양한 유희시설 또한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잠시 사람들의 방문이 주춤했던 남이섬은 배용준과 최지우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겨울연가'로 인해 다시금 활력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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