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벳 트레킹 30일 [1] 총괄편
- 본 여행후기는 다음 여행자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까하여 작성한 글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혹시 오류 등 바로잡을 내용이 있으면 댓글에 달아 다 같이 공유할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좌판에 익숙하지 않아 존칭어를 쓰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1) 언제
- 2016.06.12~2016.07.12.(30일)
- {계획} 당초 2016.06.12~2016.07.31.(50일)으로 하여 출발하였음.
- [Tip] 우기라 날씨 걱정을 많이 했으나, 이 시기가 멋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최적기였음.
(2) 어디로
- 贡嘎山(공가산,공알산) → 莲花湖(롄화후,연화호) → 格聂神山(거니에쉔산,격섭신산) → 党岭雪山(딸링쉐산,당령설산) → 四姑娘山(쑤구냥산,사고랑산)
- {계획} 牛背山(뉴베이산,우배산), 贡嘎山(공가산,공알산), 伍须海(우쉬하이,오수해), 亚丁自然保护区(야딩풍경구), 格聂神山(거니에쉔산), 党岭雪山(딸링쉐산), 雅拉雪山(야라쉐산,아라설산), 四姑娘山(쓰구냥산), 七藏沟(칠장구) 중 여행기간이 우기에 해당하므로 현지 사정에 따라 신축성 있게 트레킹 코스를 정하기로함.
- [Tip] 당초 4명 모두 90일 단수비자를 신청 했는데, 동티벳이 비자 발급이 까다로운 곳인지 3명이 대사관으로부터 어디에 왜 가는지에 대한 전화를 받았고, 쳉두(성도)로 관광 간다고 답변하여 무난히 비자를 받음. 대사관 전화를 받지 않아도 비자 발급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으니 조심.
(3) 누구와
- D대장 : 60세, 남자, 대장, 중국어와 영어를 함.
- 손상오 : 62세, 남자, 장비 담당. 중국어 못함.
- 이미애 : 60세, 여자, 먹거리 담당. 중국어 못함.
- 홍성길 : 63세, 남자, 총무, 중국어 못함.
D대장님과 손상오대원은 2년전 중앙아시아를 두분이 자유여행 했었고, 저와 손상오대원, 이미애대원은 4년전 미서부와 캐나다 록키를 Campervan으로 60여 일간 여행한 적이 있어 자연스럽게 4명이 의기투합하게 됨.
(4) 어떻게
- 4명이 자유여행으로 현지에서 말과 마부를 고용한 도보 트레킹.
(5) 장비
- 배낭 : 이동시 편리하게 인당 큰배낭과 작은배낭 각각 1개씩. 보통 여행사를 통해 가는 경우 교통수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말에 싣기 위한 카고백을 가지고 가나 자유여행인 경우는 교통수단이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큰배낭이 이동에 유리하고 말에 실을 때는 마부가 준비한 마대자루에 담아 실으므로 큰 불편이 없었음.
- 텐트/플라이/그라운드시트 : 두사람씩 잘 수 있는 텐트 2동. 플라이와 그라운드시트 필수.
- 타프 : 식사시간 등에 비를 피할 수 있게 1개. 무게를 고려하여 폴대는 등산스틱으로 대체함.
- 쇠스랑 : 우기라 텐트 주변 고랑을 파기 위하여 무게를 줄이려 등산삽 대신에 쇠스랑을 가져 갔으나 사용할 일은 없었음.
- 침낭 : 겨울용.
- 매트리스 : 1명은 에어, 3명은 빨래판 매트리스. 냉기가 올라오면 윈드자켓 등을 깔면 해결.
- 정수기 : ‘SAWYER MINI’ 정수기를 가져가서 유용하게 사용했음. 따라서 어느 상표든 휴대용정수기를 비상용으로 가져가면 유용할 듯.
- USIM 칩 : 안쓰는 모바일폰을 가져가서 첫날 묵은 쳉두 교통반점에서 차이나 유니콤 유심칩을 사서 끼웠는데, 특히 오지에서는 잘 터지지 않으니 수고스럽더라도 1위 기업인 차이나 모바일 유심칩을 구입하여 사용하세요.
- 비닐봉지 :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므로 배낭 쌀때 비닐봉투 안에 짐 패킹. 텐트에 2명밖에 잘 수 없어서 배낭을 밖에 두고 자야할 상황이므로 큰 비닐 봉투로 배낭을 덮어 놓을 때, 비 스패츠용 등 다용도로 유용하게 쓰이므로 많이 가져갈 것.
- 박스테이프 : 저도 첨 안 사실로 비닐 스패츠, 짐 패킹 등 정말 유용하게 쓰임.
- 보조자일 : 준비해 가지는 못했는데 물이 불은 계곡을 오갈 일도 있어 안전을 위하여 적당한 길이는 필요할 듯.
- 수 통 : 중국에서 뜨거운 물은 언제 어디서든 구할 수 있고, 또한 위생상 끓인 물을 먹어야하므로 1리터 크기의 열에 강한 플라스틱(주로 날진제품을 사용하는 듯)이 좋다. 아울러 물에 탈 취향에 맞는 차종류를 가져가면 유용. 뜨거운 물을 담아 껴안으면 체온 유지에도 유용.
- 보온병 : 고산에서 체온유지. 그러나 무게가 문제.
- 가스버너/바람막이 : 2개중 1개는 원통형과 원형을 모두 쓸 수 있게 어댑터 보완. 바람막이 필수.
- 코펠 : 엑스라지급으로 1세트. 수저는 각자 준비.
- 썬글라스 : 자외선이 강해 눈 보호용으로 착용.
- 등산스틱 : 체력 보호는 물론 내리막길 무릎보호와 다리의 피로를 덜수 있어 필수.
- 무릎보호대 : 무릎 약한 사람.
- 헤드랜턴 : 예비 건전지도 체크.
- 화장지/물티슈 : 두루마리 화장지는 중국 제품도 쓸만함.
- 등산용 의자 : 유용.
- 등산화/샌들 : 샌들 유용.
- 아이젠 : 불필요. 공가산 루체 야코에 비온 후라 약간의 눈은 있었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고, 따구냥산 정상 오르는데 잔설이 약간 있는 정도.
- 핫팩 : 사람에 따라 유용.
- 비 스패츠 : 우기엔 유용.
6) 의류 등
- 비옷/판초 : 방수, 방풍의 상하 필수.
- 다운자켓
- 장 갑 : 얇고 두꺼운 것 두 가지로 준비.
- 모 자 : 자외선이 강하므로 차양이 넓고 큰 것으로 준비하되 햇빛에 목이 타서 따갑기도 하니 뒤가 늘어진 구 일본군 모자 형식의 모자도 괜찮을 듯.
- 털 모 자 : 보온력이 좋은 것.
- 스카프/버프 : 땀을 닦거나 목보호, 햇빛 가리개 등 다용도로 사용.
7) 의약품
- 상비약 : 진통제, 지사제, 소화제, 감기몸살약, 밴드. 후시딘(마데카졸)
- 고산병 대비 : 의사처방약(비아그라, 다이아막스). 우리 대원들은 특별한 대비약 없이 머리아프면 진통제 정도 먹었음. 제일 좋은 대비책은 ‘지루하다 할 정도로 천천히 걷는다(이번 산행중 따구냥산 정상에 오르는 일본 노인네들이 실증으로 보여줌)’ 와 ‘물을 많이 먹는다’인 것 같다.
- 썬블럭/썬크림
- 벌레 물린데 바르는약
8) 먹거리
- 김치양념 : 멸치액젖 고춧가루 소금 설탕 등을 넣어 이대원이 만들어가서 현지에서 배추나 양배추로 김치를 담글 때 사용. 마늘 생강 양파 등은 현지에서 구입.
- 고추장/된장
- 현지구입 : 소금/설탕 등
- 마른멸치 : 손대원이 1박스 사와서 국에도 넣고, 고추장도 찍어 먹는 등 유용하게 한 식품.
- 김/미역 ; 김은 김밥 재료로 가져갔으나 아쉽게도 김밥을 만들어 먹지는 못하였음.
- 누룽지
- 라면수프 : 수프만 따로 사가서 중국라면 끓일 때 한국라면수프 넣어 조리.
- 분말 포카리스웨트 : 고산지대라 땀은 많이 흘리진 않으나 설사 후에도 타마시면 유용.
- 행동식 : 행동식으로 아침에 김밥을 싸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번도 싼적은 없다. 큰짐을 말에 패킹한 후에는 중간에 풀을 수가 없으므로 점심을 해 먹을 수도 없다. 따라서 현지에서 구입한 견과류(현지에서는 땅콩, 콩, 건포도,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을 살 수 있으니, 국내에서 호두, 잣, 아몬드 등을 준비하면 좋을 듯)와 과자류 등으로 점심 겸 행동식을 함. 또한 맛다시다, 에너지바, 초콜렛 등도 무게가 허락하는 한 가져가면 유용.
9) 위안화 및 예산
- 일부는 위안화를 환전해서 갔고, 많은 금액을 갖고 다니는 것은 장기간 여행에 부담스러우므로 국내 시중은행에서 발급하는 은련카드(银联, UnionPay)를 발급 받아서 현지 ATM(영어 자막 있음) 에서 인출하여 사용함.
- 2016.07.06에 丹巴(단빠)에서 1회에 5,000위안을 찾았는데 환율이 175.0386원이었음.
- 예전에는 시티은행 카드로도 인출한적도 있으나 대도시가 아니면 은행이 없어서 불편함.
- 총 지출비용 : 각자 약 7,000元(항공료 476,800원은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