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의 공항에 처음 도착하면 다들 느끼시겠지만 퍼스 국제 공항은 정말 작고 아담합니다.다른 주에 비해 이용하는 사람수가 적어서 인데요. 한국에서 오는 대부분의 어학생들이 인천 국제공항처럼 굉장히 큰 규모의 공항에서 출발하여 오게되고, 거대한 국토면적을 가진 호주라는 생각에 보통 처음에는 우리나라의 같은 큰 공항을 연상하게 되겠지만, 막상 도착하면 퍼스 국제 공항은 작은 규모 덕분에(?) 헤매지 않고 쉽게 수화물을 찾고 간단한 수화물 검사 후에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화물 검사 전에 한가지 주의할 사항은 비행
기 내에서 받는 입국여객용 카드의 정확한 기제입니다.
특히 호주에 가지고 들어오는 물품에 관한 질문에 하여 답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질물이 “선물을 포함하여 합계 금액이 호주불 $400(약 32만원)어치 이상 되는 물건으로 해외에서 샀거나 호주 내에서 관세 그리고 세금을 면제하여 구매한 물건/ 호주불 $10,000(약 800만원)상당 혹은 그 이상의 호주 혹은 외국화폐/ 의약품, 스테로이드, 총포류 혹은 그 밖의 무기나 불법약품 등 금지되거나 제한된 물건” 등 대부분의 어학을 목적으로 호주에 오는 한국학생들과는 거리가 먼 질문들 입니다.
그래서 무심결에 자세히 읽어보지 않고 모두 “아니오”에 표시를 하게 되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데 문항 중에는 “모든 형태의 식품류 – 말린 음식, 생 음식, 절인 음식, 익혔거나 또는 익히지 않은 음식 포함” 이란 항목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이라면 라면이나, 김, 고추장, 참치 정도의 간단한 음식 등을 가지고 오게 되는
데 비록 이렇게 진공 포장이 된 음식 일지라도 카드에 열거된 물품 중 어떠한 것이든 포함하여 소지하고 있으면 반드시 “예” 항목에 체크를 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시에는 따로 가방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는 시간도 굉장히 지체될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물건이 회수되고 $100(약 8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거나 심지어는 기소되어 금고형에 처해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모든 호주 국제공항 내에서는 즉석 벌금형을 내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돈도 아깝겠지만 무엇보다도 사소한 실수로 인해 외국에 처음 발을 내려 놓는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이런 트러불이 생기면 별로 좋지 않겠지요. 여러분은 첫 단추부터 잘 끼우고 기분 좋게 공항 밖을 나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