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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30일 새벽4시30분! 전세버스는 취임식 하객을 태우고 고요한 정적을 깨우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은 동생이 강원도 양구에 있는 백두산부대 대대장 취임하는 날이다. 참석하기 위해 숙부, 고모 내외분들은 하루전 본인의 집에 도착하셧고 나머지 외가식구들, 그리고 일가친척들은 전세버스가 가는 구간구간 함께 탐승했다. 모두 30명이다.
그곳까지 소요 시간은 장장 7시간 걸린다 한다. 장남인 내가 먼저 마이크를 잡고 인사말을 꺼냈다. 새벽잠을 설치고 함께 동행해주신 고마운 분들이기에 살아가면서 꼭 은혜를 잊지 않겟다고... 일가친적 중 한분은 혹시 늦잠을 잘까 두려워 밤새도록 바둑을 두었다하니 그져 송구스럽기 짝이없었다.
난 이날 버스를 타기전 김해에 있는 노건평씨(노무현전대통령 형) 생각이 많이났다. 동생의 든든한 모습만 봐도 하늘을 날을것 같은 솔직한 기분인데 그는 동생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겠는가 하고...ㅎㅎ 동생이 너무 고마웠다. 대대장이란 명함을 못난 형에게 선물한 고마움 보다 더 고마운 것은 이런 주제로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어 너무 고마웠다. 술과 안주가 넉넉하니 가무가 뒤따르고 일가친지 모두 흥에 겨우 하나가 되니 세상이 부러울께 없었다. 취임식장 까지 가는 도중 재치있는 이야기로 마치 7시간 짜리 거리가 7분짜리 거리로 느낄 정도이다. 그곳에 도착한 우리는 동생이 부대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고 부대 대원들로 부터 취임식장으로 친절히 안내를 받았다. 취임식이 끝나고 모대위의 안내로 부대의 구석구석 견학을 하며 참 군대좋다란 말 여러번 했다
난 인사말에 다시 태어나도 장남이 되고 싶다고 주저 없이 얘기했다. 그것은 집안의 모든 길 흉사는 동생들이 일사분란하게 수고를 해주기 때문이다. 장남인 난 아무것도 하는것 없이 입만 들고 다니니 얼마나 편안한가. ㅎㅎㅎ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주변 친지들로 부터 인사말은 장남이 몽~땅 독차지 하니 말이다.ㅎㅎ 부족한 난 동생덕으로 대접받고 사니 동생들이 사랑스러울수 밖에 없다.
팔불출 같은 소리지만 한가지만 더 해야 겠다. 그것은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한가지 잘핸 일이 있다면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이다. 왜냐면 치마폭이 넓어 그곳에서 현재까지 별탈없이 형제간에 의좋게 지내고 있으니까.. 문제는 우리 안사람은 이승에서 지긋지긋하게 살아봤으니 다시 태어나면 바꾸고 싶다나..ㅎㅎㅎ 나~원~참!
근데 가족사랑이란 참 묘하다. 왜냐면 가족사랑이란 서로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자랑을 하는 것 같아 화끈 거리는 얼굴을 식히며 염체 불구하고 가족사랑 언록을 여기서 접는다.
◐ 중령 안성규 프로필 ◑ - 출생: 구산생/입산초30회 - 생년월일: 1966년생 - 출신: ROTC 28기 - 동국대학교 대학원졸업(석사) - 육군대학 수료 (2003년) - 합동참모대학 수료(2008년) - 대대장취임: 2009년 3월 30일 * 現) 백두산부대 대대장
대대장 취임식장行 전세버스
대대장 취임식 장면1
왼쪽앞줄(제수씨). 안성규, 본인의 가친(安鍾哲)
대대장 취임사 장면
안종무 종숙부님과
자매들과 (왼쪽부터. 6남매막내 안윤희. 성규.순자.승희)
연회장 기념촬영 (안성현)
안종대아제..
취임사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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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고 자랑스럽읍니다 우와 쌈쟁이 친구도 대단혀 동생은 별도 금방 따겠다 축하합니다
언냐 선배님이 쌈쟁이예요? ㅎㅎㅎ새로운사실이네용~~~~~
ㅎㅎ 근데 핵죠 다닐적에 맨도칼로 수니너 고무줄은 안 짤랐데이~~ ㅎㅎ
다시한번 집안의경사스런 대대장취임 축하드리구요~~~선배님 안사람 잘만난건 정말 맞는말씀같애요~~넉넉하고 푸근한맘이 보엿거던요~~글고 장남이라 좋단말씀~~그건아닌거같은데~~ 아무것도안해도 마음의부담감이 늘 어깨가 무거울건데요~~선배님은 덜하시더래도 언니한텐 맏며느리의 부담 엄청날겁니다~~그래도 무리없이 잘 지내오셧으니 그런말씀하시는거죠~집안의 며느리한사람 잘못들이면 형제들 우애마저 금이가곤하자나요~~앞으로도 언니한테 더 잘하며사세요~~그게다 집안에 돌아올거자나요~~ㅎㅎ
ㅎㅎ 늘 밝은 미소가 가득한 미얀. 생각도 늘 긍정적이야.. 고마워요..
축하해요 성환아 훌륭한 동생두어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큰 꿈을 향하여 도전해야 겠네 자랑스런 입산아들 화이팅
저녀석은 6남매중 4번째인데 어릴적부터 군인되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 하더니 진짜 직업군이 되어버렸어.ㅎㅎ
참으로 자랑스런 일입니다, 다시한번 더 축하를 드립니다. 특히 안성환 후배님의 따뜻한 마음이 더하여 더욱 더 빛납니다, 앞으로 연대장, 사단장, 참모총장 취임식 소식도 듣고싶습니다. 좋은 에너지 많이 보내 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직장에선 상사, 학교에선 선배, 집안으론 아제이니 어디 한곳 걸리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늘 가까이서 많이 배우고 있어 마치 큰 스승을 곁에 모시고 있는 느낌입니다. 인품과 덕망이 가득한 선배님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훈장님! 경사스런 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 대대장이 어떤자린지 몰라 우리 얘기아빠에게 여쭤니 군대 가보면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안다네요. ㅋㅋㅋ 대단한가봐요. 자랑스럽고 축하드려요.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늘 가슴에 자랑스런 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항상 행복한 가족이되시길 빕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어! 물개후배!! 정말 반갑구료. 김선배님이랑 식사를 한끼 해야 될텐데 날잡아 연락주요.. 늘~ 바쁜사람이라 제가 시간을 비워 놓겠습니다.ㅎㅎ
즐거운일에 함께 기뻐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사랑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라버니는 동생들을 위해 시간을 ...
으~~음 첫째구나. 작품 준비하느라 바쁠텐데 들어 왔구나..
멋지고 넘넘해 보이는 성규..동생아 축하해...너무 자랑스럽다...
춘화구나 별일없지? 5/10일은 볼 수 있겠지? 이날은 옌만하면 참석하여라 이산가족 상봉하는것 보다 더 반가운 사람들을 많이 만난단다.ㅎㅎ
늘 동생들 덕택이라죠.. 우리 못난 동생들은 또 이렇게 우등생이됩니다...
어! 둘째도 들어 왔네.. 시간이 있어구나. 음~~
멋진 성규후배님 대대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합니다.!그형에 그아우지요. 휼륭한 형을 두었으니 아우야 오죽하겠습니까! 계속 전진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입산초등학교 동문의 자랑이 또 한사람 생겨서 기쁜마음입니다. 화이팅!!
윤호후배! 훨씬한 키에 점잔 하면서 서글서글한 말씨가 좋아 그 매력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네. 5/10일날 다시 볼수있겠죠?
어머! 윤희야~~~!! 윤희동생은 고모님을 많이 닮았네 ~아기때 보고 첨본다.넘 이뿌게 변했네 ... 어~오라버니 승현이동생은 사진찍느라 안보이는 건가요?~ 승현이는 누굴 달았나요?ㅋ ㅋ ㅋ(궁금한 것도 많아요) ........가족 일가친척들과의 즐건 나들이 무척 행복해 보여요 ......또 ~ 한번 성규동생 대대장 승진을 축하해요!!!!
ㅎㅎ맞어. 맞어 그날 성현이는 사진 찍느라 행사장 안에서는 아쉽게도 자기얼굴만 몽~땅 빠져 버렸어. ㅎㅎ
자랑스러운 안성규 대대장! 아이고! 참말로 멋지고 의젓하대이. 그리고 씩씩하고. 나도 힘차게 충떵!!!!!!
네~ 선배님 고맙습니다.
대대장 취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동생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몇 년후 연대장 취임도 보길 기원 합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동생분의 대대장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멋지음은 말할필요도없고 정말 자랑스럽고 한층 믿음이가는 육군부대인것 같아 기분 짱 이네요. 선배님 너무 좋으시겠서요 저도 한편 마음으로 선배님과 같은 마음이예요..함더 축하합니다...
정후배 고마워요.. 5/10일날 33기수들 많이 올꺼죠? 그때 봅시다.
대대장이시면 글빨이 대단하시겟습니다, 온 집안에 경사시네예!! 승희는 좋겟당!!근디 울 아들넘이 몇 달 후면 군대갈껀디..빽좀 빌려 쓸수 있을려나~~~ 웃을려고한 말 인거아시죠~~ㅎㅎ
글빨 있는지는 나도 몰라요. ㅎㅎ 근디 빽 빌려 줄테니 빌려 써세유~~ 알았죠? ㅎㅎㅎ
동생분의 대대장 취임을 축하 합니다 제가 군대 훈련만 마친곳이 강원도 양구 21사단 백두산 부대 겨울철에 입대하여 진짜로 고생 많이 했는데 아침마다 넛가래로 눈치우고 춥고 배고프고 양구는 얼마나 변해는지 102보에서 육군 트럭타고 한시간가서 내려 소양강에서 한시간 가서 내려서 트럭으로 한시간 멀기도 진짜로 먼곳이지요 양구에서 훈련마치고 27사단 병력 부족으로(부대 개편)전잎 가서 화천군 범내면 명월리 (사창리)79연대 수색대에서 30개월 근무 했지요 특공 무술 태권도 아직까지 잘 합니다 내 발차기 군대에서 신비의 발차기라나,,,회사에서 (K1)시범 보이면 형님 격투기 했섭니까 하네요 발차기로 격파도 제법하는데,,
ㅎㅎ 노을강후배 감사합니다. 노을강 후배님도 군 시절 추억이 대단한 모양이군요. 내용인즉 싸나이다운 기백이 넘치는 군생활을 하셨군요.
늠름한 모습 보기좋습니다. 형만한 동생 없다고 하는데 형이 앞에서 잘 이끌어 주니까 동생들이 잘따라 오는것 아니겠어요, 앞으로 언니한테 더잘하셔야 겠네요. 창원에서 세간아제 뵜는데 건강한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동생 동석이 결혼식은 잘 했니?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구나 회사행사 관계로 아버님이 대신하여 미안했단다. 부군이 주진돈맞지? 친구도 볼겸 꼭 가고 싶었단다. 안부 전해주렴.
어머 우리신랑이랑 친구예요, 오빠랑 방상이오빠하고 친구니까 그렇게 되겠네요.
ㅎㅎㅎ 진돈이 친구는 학교다닐적에 얌전하고 공부도 아주 잘하고, 양반이 였지. 집이 봉수일껀데. 맞니? 함 보고싶네. 이번 5/10일날 처가에 올려나. 함 여쭤봐죠? ㅎㅎ
네 봉수 맞아요, 지금은 시어머님도 서울에 계시고요, 동석이 결혼한다고 시골 왔다갔다 해서 5/10일날은 못갈것 같으네요, 그리고 워낙 빠쁜사람이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거든요...
축하드립니다. 늠름한 모습보니까 몇년전 너무나 추운 3월초 입산에계시는 부모님 모시고 딸아이의 임관식때 벌벌 떨었던 기억이나네요.가족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너무 보기좋습니다.앞으로 준장까지는 문제없을것 같아보입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부족한게 많은데 쑥스럽네요. ㅎㅎ
간만에 들어왓더니 장안에 화제가 따로 없구만요...형제가 모두가 닮아서 금방이도 찾겟습니다 승희는 좋겠다 든든한 오라버니가 많아서 말이야 글고 안선배님 장남으로 할일 많은데도 즐거운 맘으로 하시니 집안에 경사가 끓이지 않을겁니다.....앞으로 더 좋은일만 지속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어! 수기후배 오랜만이네. 계획된 일은 잘 마무리 하셨나요? ㅎㅎ근데 성규는 승희오빠가 아니고 동생이야. ㅎㅎ
오..승희오빠가 아니네 실수 ...죄송합미다....승희는 남자형제들이 다들장성 하셔서 가족애가 두터워 보입니다.
ㅎㅎㅎ... 군기바짝... 씩씩... 늠름한 울 친구~ 이제사 이런 반가운 소식 접하고 보니 감회가 새롭다...!! 오랜세월 연락도 못하고 살아 왔는데~~ 기쁜소식 듣고보니 내 일같이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반갑구나! 가만~ 양구 향개이면 여기서 가까운 곳인데 조만간 미연이랑 시간을 내어 함 다녀 오면 좋으련만 연락처가 없네~~ 방장님 성규 연락처 좀 부탁해요~?!
ㅎㅎ가만가만 뉘시지? 구산생이고 성규친구라면. 음~~ 성규전화번호: 010-5076-9612 전화 하면 매우 반가워 할것입니다.
형님 저 형식입니다! 한 두살 나이 차는 있지만 왕기, 경근, 수철, 성석, 재환, 성규 그렇게 어릴적 고향산천을 같이 뒹굴고 놀았죠 ㅎㅎㅎ... 그러다 울산으로 이사를 갔었고 그러고 보니 친구들이랑 울산집에 놀려가서 공기총 가지고 게임도 하고 방어진에 나가서 놀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도 성규는 공기총을 참 잘다뤘는데... 지금 생각해도 입가에 웃음이 가득 합니다.
ㅎㅎㅎ 마저마저 형식이 알어! 아버님 존함이 안경원씨이고 택호가 정원아제인가? 가물가물하네 참 오랜 세월이 흘럿다. 그렇지? 고맙구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시죠? 저희 아버님은 경자 훈자 이고 택호는 정산댁입니다 ㅎㅎㅎ...아버님은 제가 세상을 알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늘~ 아쉬움이 많은 걸요... 양친부모가 살아계신 것이 첫번째 락이라 했는데... 모든사람이 다 그렇틋 생각하면 참~ 많이도 애잔해 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