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문화"
오늘 본문 말씀. 사도행전 17장 16절~31절
설교 / 朴大山 목사
아테네는 현재 그리이스 왕국의 수도입니다,
아테네는 B.C 4.5세기에 조각, 문학, 수사학(독자에게
감동을 주기위하여 문장, 사상,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연구학문)이 크게 발달하였습니다
이곳은 유명한 쏘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의 고향이며, 또한 수많은 유적과 고대 건축물들
이 예술품으로 보존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실지 이것들은 당시 우상숭배 사상에 젖어,
신(神)의 존재들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새겨 놓은 우상
물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이방문화의 형태는, 어디서부터 발생되었을까요?
인류는 창세 이후 하나님의 뜻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과정을 거듭해오면서 씨족이 부족이 되고, 부족이 국가
가 되는 공동체에서, 자연히 발생되는 생활규범과 관습으
로 인한 인간 문화의 결과라고 보는 것입니다,
인간 문화의 기원은, 창세기 1장 26~28 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문화는 하나님을 떠난 세상 문화가 되어
인간 생활에 편리한 대로만 발전되어 나갔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화의 영역이란, 어디까지 이를 수 있을까?
인간 문화의 영역은 인간이 사회적 삶속에서 표현하는
모든 생활방식 즉,태도,가치관,윤리관,역사의식,직업관,
인간관계,정치의식,사회의식,경제의식.예술관,문학관 등
을 말하며,더 자세히는 행동하는 법,말하는 법,기도하는
법,옷입는 법,일하는 법,장사하는 법,농사짓는 법, 먹는
법 등 생활의 모든 관습들까지 포함되며, 이러한 관습들은
다시 무엇이 옳고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아름다우며 무엇
이 규범적인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치 기준과 제도
까지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2차 전도여행시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
들이 베뢰아 지방까지 좇아와서 자신을 박해하려 하자,
이 박해를 피해 그리이스 아테네 도시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동역자 디모데와 실라를 기다리면서
아테네 거리를 거닐다가,도시 도처에 우상과 이방신전과
사당들이 많은 것을 보고 개탄하며 순간적으로 복음 전도
의 열정이 불타 올랐습니다.
바울의 신앙관은 대단히 긍정적이었습니다,아테네 거리가
비록 우상의 도시였지만 실상 이것도 근본적으로 인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에 의해 신(神)적인
존재를 추구하는 종교심으로 보고, 전도의 가능성을 짐작
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신(神)을 위해 단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그 신(神)이 곧 천지의 주재이신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소개해 주고 싶었습니다,
예컨대 아테네 사람들의 모든 미신적 종교심은 바울에게는
, 전도의 도화선이 되었고 접촉의 매개체가 되어 주었습니
다, 이러한 바울의 선교 사역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첫째, 복음전파는 언제나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느 고무신 제조 업체에서, 한 외판원을 할당지역에
파송했는데 급전보가 날아왔습니다,'
"고무신판매 가망없음. 모두 신발 신지 않는 곳임"
그래서 다른 사람을 보내어 봤더니, 그 사람은 이렇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신발판매 절대 가능함, 모두 신발 신지 않았음"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오늘날 말세지말을 맞이해서 우리 민족 4천만
동포 중,아직도 3천만이 예수를 믿지 않고 있다는 이 현실
을 바라보고 무엇을 생각할 수 있습니까?
또한 우리의 성경 말씀 중 선지서 및 요한 계시록에 예언
된 말일에 되어질 사건들을 읽으며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그저 이단들이나 할 일이라고 제쳐두십니까?
아니면 가만 있어도 종말은 올테고,누구든지 예수 그리스
도만 잘 믿으면 구원 받는 것이니,굳이 종말을 대비해야
할 필요가 어디 있겠느냐고 반박하십니까?
그러면 왜 종말론장이라 할 수 있는 마태복음 24장 45절
~51절에,'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줄 아는 종'을 충성되
고 지혜로운 종이라 칭찬하고, 반면에 주님이 더디 오리라
하고 동무들을 때리며 술 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신 종은
그날에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한 것입니까?
바울사도는 디모데 후서 4장 1절,2절에서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
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그의 마지막 서신에서 유언처럼 간절한 말로 남겼습니다.
둘째,인간의 문화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우리 인간의 삶 속에서 표출되는 모든 것들이
결국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그럴만한 가치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가치관,신앙관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바울사도의 설교와 전도는 사람의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행하여
졌습니다. (사도행전 2:4~5)
오늘 본문 중에서도 바울은"아레오바고"라는 당시 최고
종교 법정에서 철학자들과 지식인들은 앉혀놓고 설교할
때도 철학적인 지식으로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의
생명력으로 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
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사도행전 17:24~25)
바울사도는 특별히 그곳 헬라 시인들의 싯귀를 인용하
면서 설득력있게,모든 신들보다 뛰어나신 하나님의 우월
성에 대해 담대히 복음을 소개하고 증거하였습니다,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
하도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 너
희 시인 중에도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이와 같이 신의 소생이 되었은즉 신을 금
이나 은이나 동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
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사도행전 17:27~29)
이 말씀 속에서 보면 바울은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
그리고 "그의 소생이라" 하는 귀절들은 그곳 시인들의
싯귀를 빌리면서도, 내용면에 있어서는 철저히 성경적이
며 기독교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의 이러한 감동적이고도 강력한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로 개종한 결신자들은 많지 않았지만,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존재의 우월성은 당시 구원성 없
고 생명력 없는 사람의 철학적인 지식과 아테네 우상신
들의 존재는 무익한 것이 되어 버렸을 것입니다.
♤ 오천명을 먹임 ♤
오늘날에도 이러한 방법은 필요합니다,
즉 타인의 문화권을 고려하여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면
서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조명하여,그 허무성과
부패성을 지적하고 그 내용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
하게 변혁시켜서 기독교 사상을 담게 하면 되는 것입니
다,그러므로 예술적 가치를 위한 복음의 인용이 아니라
,복음을 위한 문화예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문화예술은 기교보다, 은혜가 중요합니다,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합니다,이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영생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불로
태워 공력을 알아볼 때에 생명력이 없이 사라지고 마는
이 풍진 세상의 덧없는 것들이 아니라, 금이나 은같이
소멸되지 않고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영원히 빛날
수 있는 영생의 열매로 맺어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
나 짚으로 이 터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
데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
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
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고린도 전서 3:12~15)
우리의 모든 지식과, 재능과, 문화 예술이 기독교
사상으로 승화되고,또한 우리의 성품이 예수 그리스도
의 형상을 닮는 데까지 이르러 이 땅에 진정한 기독교
문화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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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각 나라마다 사람이 사는 문화가 다릅니다. 기독교가 그 문화에 젖어드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속에 기독교가 들어가서 그 문화를 바꾸어 놓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치 예술 경제 법조계등 곳곳에 그리스도인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우리나라를 온전히 변화시키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결코 그 어떤 문화에 동화되는것이 아니라 기독교 고유의 자체적인 문화를 심는것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우리가 해야할 일임을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부터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성령님께 붙잡히는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진정 이 땅에 기독교문화의 계절은 언제쯤 올 것인가? 물량적 외형 부풀리기에만 매달려 있는 토양에서는 미래가 없습니다. 서둘러 기독교문화 창작의 엘리트들을 보호·육성해야 합니다. 문화사역자 문화선교사가 필요한 세대입니다.
문화는 복음 전달의 첨병입니다. 종말 현상의 하나로 문화의 타락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퇴폐문화가 이미 우리 안방을 점령해 버렸습니다. 문화만 가지고선 세상문화를 변화시킬 수 없고,정복할 수 없습니다.복음의 능력이 따라야 합니다. 복음의 뿌리에서 비로소 기독교 문화가 꽃피어나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귀한 리플을 달아주신 은총가득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빛의 딸이 되시기 바랍니다. 샬롬!
"기독교문화예술은 금이나 은같이 소멸되지 않고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영원히 빛날 수 있는 영생의 열매로 맺어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멘 예전보다는 기독교 문화가 많이 발전되어가는듯하지만 지금 세상문화가 나날이 빠른속도로 타락문화로 변질되어가는 것을 보게됩니다
은총님의 리플 감사합니다. 한마디로 집약하여 대변했습니다. 항상 정곡을 찌르는 예리함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좋은 나날 되시기 바라며, 영과 육의 구속(救贖)의 날은 하루하루 가까워 오고 있음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아주 가깝게는 우리 가정에서 아이들의 문화에도 세상의 타락문화들이 그럴듯하게 유혹해 파고들어 아이들의 정신과 영혼을 뺏앗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부모된 우리가 먼저 주님앞에 깨어있어 그아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본을 보인다면 세상의 문화들에 유혹에 치우치지 않을수 있을것입니다.
감사한것은 제가 바른 신앙으로 깨어있어 나의 영의 가야할길을 바로잡아주어 말씀을 올바로 분별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주며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줄 아는 이시대 합당한자로 마지막 때를 준비할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감사합니다.
"동방해돋는 나라 사람들" 카페에 나의 발걸음을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말일에 주님께 쓰임받을수 있는 종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카페를 위해 일하시고 하늘의 상급을 위해 이세상이 주는 모든 좋은 것들에 미련을 버린 운영진들과 회원님들께 주님의 무궁한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영과 육의 구속(救贖)의 날은 하루하루 가까워 오고 있음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목사님의 리플은혜도 충만합니다. 이 한마디가 전령에게 큰 위로가 됨에 감사드립니다. 주의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