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는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목베임을 받은 자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샘물교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 파송된 선교봉사단은 선교를 목적으로 한 봉사단이란 점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활동의 일환입니다. 단체의 성격은 그렇지만 그런 단체에 속하여 복음활동을 하다가 죽는다고 모두 순교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의적인 관점에서 볼 때,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며 모두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죽음이 순교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순교란 계6:9절에 나오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간 선교봉사단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다가 그 이유때문에 텔레반에게 죽임을 당한다면 그런 죽음은 순교자의 죽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이란 관점에서 피랍의 목적이 있고 정치적인 흥정목적 때문에 인질이 된 상태에서 복음과는 상관이 없이 죽임을 당했다면 선교봉사의 목적을 가지고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활동하다가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죽음이 순교일수 있을는지 이에 대한 올바른 판단은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복음을 위해 좋은 일을 했으며 주 안에서 복된 죽음을 했으므로 하늘에서 아름다운 상급으로 보상 받을 것을 확신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권장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순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