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수에서 태어나
임진강 넘어 장단에...
너무 멀리와 잠들었다 누나야
누나야
어디 말 한마디라도 하고가지........
누구나 한줌의 흙으로 돌아 가야 하지만
너무 허망해
장파리 지나 북진교 넘어서며
군검문소안내 받으니
자주오지 못할것같은 생각 먼저 들더라?
그래도
구절초,엉겅키 지천이고
하얀찔레꽃 덤불과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 함께하니
누난 좋겠다 하면서
왜? 눈물은 찍어 내야 하는지...
누나야
20년을 병마와 싸움 넘 지리 했지?
6개월전 어머니 돌아 가신걸
알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엄마 만나니 어때?
한동안 누나는 바쁘겠다
정동진에 아버지
삼척에 작은형과 작은 매형
그리고 가까운 양주군에 계신 어머니
만나려니......
누나야
재회한 이야기 들려줄순 없을까?
서툰 이별과
각기 전혀 다른 한밤을 지낸 지금
멍할 뿐이야
춥지는 않았어?
누나야.........
--- 시 원 ---
첫댓글 "바다의여인" 이곡을 들으면 요상하게 지난날들의 추억들이 마음을 짠하게 해요 그곳에 머무르고 있을 예쁜 20대초반 기억들이 지금까지인지......
그럼 20대가 지났단 말이요? A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