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자체가 갖고 있는 색상 및 질감으로 마감재를 이루는 형태로 콘크리트타설 후 거푸집을 탈형한 상태 그대로를 노출시켜 콘크리트 자체가 나타내는 독특한 조형미를 강조하는 것으로 계절 및 일기 변화에 따라 건물의 모양, 질감, 느낌이 다르게 나타나는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건축 형태이다.
노출콘크리트는 설계에서부터 마무리까지가 전과정을 분리시킬 수 없는 일체화된 공정 작업 임으로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고 숙련된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공사 팀웍이 잘 구성되어 있고 공사에 참여하는 모든 직종의 사람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성을 다해야만 좋은 품질의 노출콘크리트 건축을 이룰 수 있다.
■ 노출콘크리트 특성
1) 콘크리트 자체가 구조재며 마감재다.
2) 다양한 형태의 구조 표현이 가능하다.
3) 중후하며 단단한 질감을 표현한다.
4) 유지관리가 손쉬우며 내구성이 높다.
5) 점, 선, 면, 양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한다.
6) 노력과 정성을 그대로 나타내는 공법이다.
■ 설계
1) 시공요소 및 부위를 결정한다.
2) 시공가능성을 검토한다.
3) 면의 질감(광택노출, 일반노출, 무늬노출, 조형노출 등)을 결정한다.
4) 줄눈의 분할과 조인트면 표시, 콘구멍 위치 등 디장인 요소를 결정하여 도면화한다.
5) 콘크리트, 거푸집, 발수재 등의 재료와 콘구멍처리 등의 기술적 표준을 정한다.
6) 전기, 설비배관 및 배선기구의 위치와 매입방법, 크랙유도 조인트 설치 등을 상세 계획한 shop drawing을 작성한다.
■ 시공
□ 품질기준 설정
실재 시공상에서의 콘크리트의 강도, 색상, 면상태, 줄눈 및 콘의 간격 및 규격 등에 대한 기준 설정 및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사전파악 및 대책을 세우기 위해 샘플 시공을 수행하여 품질기준을 설정한다.
1) 품질 기준 설정 항목
① 콘크리트 강도, 골재 크기, 슬럼프치, 혼화재 ② 거푸집의 종류, 두께, 표면상태, 결합 방법, 버팀 방법 ③ 줄눈 나누기, 콘구멍 나누기 ④ 폼타이, 세퍼레이터, 스페이서, 매지붕, 면목의 재 질 ⑤ 방수재, 발수재
□ 사전준비
노출콘크리트의 원만한 수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만 하며 세밀한 부분 까지 검토를 반복해야 한다.
1) 시공계획서를 작성하여 자재수급, 인력수급, 공정관리 등에 만전을 기한다.
2) 시공 Shop drawing을 작성하여 설계도서상의 문제점을 사전 첵크한다.
3) 레미콘회사에 노출콘크리트 레미콘 수급상 유의점에 대해 사전 설명하고 자재의 품질 및 수급에 오차가 없도록 한다.
4) 관련 공종의 기능공에게 노출콘크리트의 시공법, 주의점 등을 사전에 교육하여 숙련시킨다.
5) 필요 자재를 미리 반입해 검사를 마친다.
□ 거푸집 제작 및 설치
노출콘크리트에서 가장 중요한 공종이 거푸집 공사라 할 수 있으며 이 작업이 정확하게 실 행되어야만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1) 거푸집 샘플을 제작하여 판넬의 규격, 줄눈 나누기, 콘 나누기, 폼타이 재질, 긴결 방법, 버팀 방법에 대해 사전점검을 행한다.
2) 목공은 숙련된 기능공을 투입해야 하고 무경험 자는 철저한 교육을 행한 후 투입한다.
3) 일반적인 거푸집 공사에 비해 세밀한 작업이 필요함으로 충분한 공기를 주어야 한다.
4) 제작된 판넬은 수평으로 쌓아 두고 보호에 신경을 써야 한다.
5) 제작된 거푸집은 외측벽을 먼저 세우고 각종 배관과 철근배근을 한 후 내측벽을 설치한다.
6) 거푸집의 고정 및 버팀은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일반 거푸집 공법에 비해 강하게 하여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7) 원형부나 개구부는 튼튼한 재질로 제작하고 때에 따라서는 철재로 제작하여 변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8) 설치 후 안팎의 거푸집을 세밀히 점검해 문제점이 발생되면 사전에 수정한다.
□ 배관 및 배근
콘크리트 안에 매입되는 각종 배관은 콘크리트 타설 후에는 수정 불가능하고 철근배근은 피복 두께를 정확히 유지해야 철근노출 및 녹물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정밀 시공을 요한다.
1) 배관 Shop drawing을 미리 작성하여 정확한 위치에 매입이 되도록 하며 오배수배관은 경사도를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
2) 노출면에 설치되는 각종 기구는 정 위치에 확실히 고정시켜야 하고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변화가 발생치 않게 해야 한다.
3) 배관 자재는 녹이 발생치 않는 것으로 선정해야 한다.
4) 철근배근은 설계량에 따라 충실히 배근하고 특히 개구부 등에 충분한 보강근을 배근하여 균열이 발생되지 않게 한다.
5) 스페이서는 가급적 사용을 지양하고 콘크리트 표면에 노출되어도 문제점이 적은 재질을 사용한다.
6) 피복두께는 구조상에 정한 피보두께 보다 10㎜~20㎜ 정도 여유를 두어 배근한다.
7) 철근과 결속선은 절대 녹이슨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8) 결속선은 결속후 나머지 부분은 거푸집 표면 반대쪽으로 구부린다.
□ 콘크리트 타설 및 탈형
콘크리트 타설 후에는 절대 수정이 불가능함으로 다시 한번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타설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해 구체적인 방안을 세워놓고 비상 방안까지 준비해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
1) 타설계획을 수립하고 투입인원, 일기사항 등 사전 첵크한다.
2) 타설시 소요되는 인원을 사전 소집해 타설시 주의 사항에 대해 재교육을 시행한다.
3) 레미콘 조달에 대해 공장과 재차 협의하고 타설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4) 레미콘에는 일체의 가수를 금지하고 사전 계획이 없는 혼화재는 쓰지 않는다.
5) 바이브레타는 전동 및 엔진 전동기를 예비로 준비하고 목망치조, 대나무조 등의 인원 편성도 충분히 한다.
6) 콘크리트 타설은 돌려치기를 원칙으로 적정 타설 높이를 분할 타설하고 타설지연에 따른 경화 조인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대 주의하고 시간이 경과하여 슬럼프치가 떨어진 레미콘은 사용하지 않는다.
7) 이어치기와 끊어치기 부위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하며 부득이한 경우 이음처리 방법에 대해 준비한다.
8) 바이브레타는 재료분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한 곳에 10~15초 정도로 진동하고 60㎝ 간격으로 이동하며 대나무와 목망치를 함께 사용한다.
9) 탈형은 충분한 경화가 이루어진 다음 실시하고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
10) 탈형시 구체에 상처가 나지 않게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반듯이 감독원이 입회를 해서 작업을 실시한다.
11) 모서리부나 조인트 부분, 스라브 상부는 특히 조심해 탈형 한다.
12) 탈형한 거푸집 표면재는 재사용이 불가함으로 신재로 대체한다.
□ 보양 및 발수제 도포
노출콘크리트의 마지막 과정으로 현재까지 잘했어도 이 과정을 소홀히 한다면 깨끗지 못한 표면이 될 수 있으므로 정성을 다해야 좋은 품질의 노출면을 나타낼 수 있다.
1) 탈형 후에 수화열이 멈추고 표면 수분이 증발하면 바로 1차 발수재를 도포 해야 하며 마 감시 2회 도포를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3회 도포도 실시한다.
2) 문제가 생긴 부위는 완벽한 보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대로 놓아 두는 것이 좋다.
3) 콘 구멍은 누수에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확실하게 메워야 하자가 없다.
4) 탈형 후에는 상부로 부터 노출면이 오염되지 않게 보호막을 설치하고 상층부 콘크리트 타 설시 시멘트 물이 흐르거나 튀어 면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5) 타공종 작업 과정에서 상처나 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작업원들에게 반복된 교육을 실시하 고 보양막을 설치한다.
■ 특기사항
▶ 노출콘크리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과정이 치밀함과 정성으로 이루어진다.
▶ 노출콘크리트의 시공은 숙련된 기능공과 경험이 풍부한 기술자가 팀웍을 이룰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노출콘크리트는 한 면만 노출로 되었어도 양면 다 노출 거푸집으로 시공해야 한다.
▶ 충분한 공기와 적절한 공사비가 책정되어야 원만한 진행이 가능하다.
▶ 우리나라도 점차 노출콘크리트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