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장거리 자전거 타는 마지막 날이다
내일부터는 시내권에서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다.
오늘도 갈 거리가 70km가 넘는다.

아침을 먹고 9시에 모여 출발을 했다. 날씨는 화창하다.
호텔이 시내 한가운데 있는데 하이델베르크로 가려면 카를스루에 성 뒤로 돌아서 가는 길을 택해야 한다.



차로 가운데 죄회전을 하기 위해 그어놓은 자전거차로
자동차 죄회전, 다음은 자전거 죄회전, 그 다음 자동차 직진, 다음은 자전거 직진 이렇게 차로를 구성해 놓았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자전거 차로를 만들어 놓으면 뭐라고 할까? 무슨 말을 할지 상상이 된다.

카를스루에성 뒤쪽으로 돌아서자 도로 옆 숲길로 자전거도로가 나 있다. 숲길을 따라 10km나 달렸다.



여기까지가 카를스루에라는 표지판

반대편에서 보면 여기서부터 카를스루에라고 표시되어 있다.





중간에서 만난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여긴 정말 거의 대부분의 제품을 박스포장째로 판다.

고압선 선로


점심은 서브웨이에서....
유럽 서브웨이 대부분 철수 했다고 들었는데 이곳에는 있네요.
개인적으로 유럽 여행을 하면서 페스트푸드점을 선택하라면, 서브웨이, 버거킹, 맥도란드 순이다.





다리를 건너 도로로 접근하기 위하여 굴곡으로 만든 자전거길


마을길 통과는 30km 속도로

버스정류장

국도변 자전거길보다 중간중간 사이길들이 조용하고 시골마을도 지나다니기 때문에 훨씬 더 운치가 있다.






호밀을 추수하고 있는 콤바인


길을 가다가 발견한 야생산딸기. 잠시 휴식을 하면서 몇개 맛을 보았다.


호밀짚을 기계로 말아놓은 모습. 우리나라 볏짚은 대부분 비닐로 감싸놓는데 여긴 그냥 말아만 놓았다.

드디어 하이델베르크 시내로 들어 왔다.
하이델베르크에는 4월에 예약을 해도 호텔방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유스호스텔을 예약했다.
그리고 유스호스텔도 만원이어서 늦게 합류한 강선생이랑 저는 한인 민박을 선택했다.
민박은 시내 중심에 있고 유스호스텔은 하이델베르크 이공대학 캠퍼스 근처에 있다.
하이델베르크에 와서 왜 숙소가 이렇게 만원이냐고 물어봤더니 근처에서 F1경기가 있어서 숙소가 일찍 매진되어 버렸다고 한다.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오면서 철학자의 길을 먼저 가보았다.
철학자의 길 슈랑겐 골목. 사진 속 골목 끝에 내려 오는 여자분 만나 인사를 하는데 한국분이다.

철학자의 길에서 본 하이델베르크 성과 구시가지

가운데 성령교회와 카를 테오도르 다리

카를 테오도르 다리에서 본 하이델베르크성

카를 테오도르 다리 흰색 쌍둥이 탑문


저녁을 먹은 곳은 쿨투어 브로이라는 이 지역 드레프트맥주를 만들어 파는 곳이다.

구시가지 야경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