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워 창문 닫다 - 여름내 오던 비 무던히도 오던비 누구의 눈물 같이 내리던 비 그치는가 했더니 추석에는 태풍치더니만 가을되어 그쳤다. 하늘은 맑다 언제 그랬냐는 듯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 뭉게구름 둥실 둥실 아침 저녁으로 벌써 춥다 아침 찬바람 살에 닿아 여름내 열려있던 창문 닫자니 문득 내일이면 구월 끝이고 모레부터는 가을의 왕 시월 시월도 곧 가겠지 십일월이 오 가면 십이월 어김없이 오겠지 그리고 나면 한 살이 더 는다 그래 남은 이 한 해 뭔지 몰라도 몰라도 열심히 정말 열심히 나 살아야 한다 라는 생각이 떠올라 한줄 써 남기니...
첫댓글 진호님...........아무리 추워두 마음의 창은 닫지 말고 열어두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