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주위가 물도 깨끗하고 좋은 편이죠.(영월 이란 곳은 그래도 상당히 깨끗한 편이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특히 청령포신호장에서 영월역까지 이어지는 서강이 멋있는 편입니다.(더 이야기를 한다면 영월역 들어가기 전 건너는 다리 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멋있기만 합니다.)
해 뜨거나 질 무렵에 다리 아래에서 전기기관차가 객차를 끌고 가는 모습을 촬영하면 멋진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영월(이 밤중에도 내리시는 분이 약간 있습니다, 동강 레프팅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여행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쉽게 아실 수 있지 않을까요?)
영월역의 불빛과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모습도 멋있습니다.(정말 멋있는 역이죠)
영월을 뒤로 하고 오른쪽으로 커브를 그리며 어느새 예미(의외로 내리시는 분이 많은 듯).
그리고 여기서부터 함백선의 시작과 동시에 무섭게 올라갑니다.
열차의 맨 뒤에서 보면 엄청난 구배와 경사를 직접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창문 아래로 보이는 마을과 아래의 함백선 철로를 보면 아찔하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열차의 철커덕 철커덕 하는 소리가 더 빨라지고요.(열차의 속도는 50-60km/h 정도, 올라가지만 제법 빠르게 느껴집니다.)
이것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글자로 표현한다면 철컥 철컥이라는 것을 철커덕철커덕(더 나아가면 철커덕에서 철을 생략하고 커덕커덕......)으로 표현해야 할 듯.(정말 궁금하신 분이 있으면 직접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설마 궁금하신 분 없겠죠?)
조동-자미원(정말 열차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을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옳을 듯, 조동역을 버스로 갈 수 있을까요-정답 : 절대 불가능, 자미원은? 가능 : 하루에 2대인가 있을걸요?)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정선선 철로와 정선에서 나오는 도로가 보입니다.
누군가가 자미원역 역무원이 운전취급을 위해 전호등으로 전호를 하는 것을 보고 철도회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기억이......(영화 철도원과는 다르지만 무엇인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아래의 2차선 도로에는 차량 1대가 불을 밝히고 무섭게 달리고 있습니다.(기차보다는 빠릅니다.)
여기서 잠깐 엽기적인 생각.
차량도 1차선으로 열차처럼 교차운행 시키면 어떻게 될까?(정말 말도 안되는 상상만 하는 저, 오늘 왜 그러지?)
그리고 증산역(여기도 의외로 많이 내리는, 지금 시간에는 접속 열차도 없는데), 또 부지런히 열차는 올라가기 시작.
사북역(여기도 의외로 꽤 내리는), 고한(여긴 내리는 분이 별로 없는, 카지노가 요즈음은 예전하고는 많이 다른 듯)
고한역 주위로 전당포 등이 불을 밝히고 있고 버려진 차들도 많이 보이고 불빛이 모든 것을 밝혀주고 있지만 길가 주위로는 사람들이 거의 없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고한역에서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추전역까지 올라가기 시작.
간간히 보이는 집과 역시 우측으로 우리의 철로와 똑같이 올라가는 도로.
정암터널을 지나(정말 길다.), 추전역 좌측으로 어둠 속에서 나타나는 가장 높은 역이란 문구가 적힌 비석이 보이고, 역장?님이 나와서 전호등으로 운전취급을 하시는(주간에는 전호기를 사용) 중.
그리고 6분 뒤 태백역에 도착한다는 승무원님의 방송과 동시에 열차는 무섭게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추전역이 가장 높으니 양쪽은 모두 추전역보다 고도가 낮기 때문에 내려가야.
무섭게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수많은 불빛과 함께 정말 산속의 도시가 나타나기 시작.
분지지역인 태백.
태백역에서도 다른 역에 비해서는 많이 내렸지만 평소에 비하면 적은 편.
태백역의 모습과 아래로 보이는 태백시의 모습, 좌측의 빨간돌로 된 승강장이 내리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어차피 내일이면 밟아볼 땅이지만)
태백을 지나 좌측으로 도시의 불빛을 받으며 열차는 천천히 태백선의 마지막 역인 문곡역을 향해갑니다.
문곡역을 지나 영동선과 합류하는 지점부터 직장에서 일을 한 피곤을 이기지 못해 잠이 들기 시작합니다.
잠이 들어 버린 사이 스위치백 도계, 신기를 지나 동해, 묵호를 지나 잠이 깨었습니다.
좌측으로 동해고속도로 건설하는 곳이 보이고.
한 눈에 정동진에 거의 다 왔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무감각하게 오랫동안 잠을 잔 적은 없는 듯.(덕분에 잠은 잘 잔 듯-이런 것을 단잠이라고 해야 하는가요?)
재빨리 내릴 준비를 하면서(짐 정리와 기타 등등) 좌측으로는 정동진 호텔, 우측으로 산성 파크 등이 보이면서 정동진에 다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기 시작.
정동진에 하루 이틀 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좋아하는 것인지 크크......
열차는 정확히 05:28분 정동진역에 도착합니다.(드디어 도착이군)
밖은 벌써 환하지만 아직 해돋이는 이루어지지 않은 듯.
그러나 오늘도 해돋이는 볼 수 없을 듯.(역시 정동진의 날씨는......)
흐려서 구름 속에 해가 가려진 나머지 보이지 않습니다.(정말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제대로 본 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하이텔 철도 사랑 동호회 우해원님은 항상 이런 말씀을 하시죠.
정확한 문구는 아니지만.
꼭 우해원님 가실 때마다 날씨가 흐려서 해를 못보는 것은 둘째치고, 아예 비가 퍼붓는......(특히 우산을 지참하지 않았을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 해돋이 못보고 비까지 맞아 옷을 젖어버리는)
우리를 내려준 열차는 계속 내리는 손님들을 위해 정차하다 천천히 안인, 마지막역인 강릉을 향하여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출발하면서 열차 감시를 위해 밖을 바라보는 그 동안 수고하신 승무원님께 인사를 드리고 정동진역쪽으로 가는데 김일수 운전원님이 보여서 잠깐 인사(지난주에 본 분이라 역시 기억을)
그리고 바닷가로 가려는데 여기서 언제 어디서......?
제 옆에 앉았던 아주머님과 따님이 짠 하고 나타났습니다.
정동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신 것이 고맙다고 말씀하시면서 아침을 사시겠다고.
이야 감사......
일단 아주머님과 함께 해돋이를 보려고 했는데 해는 역시......(너무 흐려서)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날씨가 좋은 것 같은데.(역시)
숙제를 위해 아주머님과 따님은 경치가 될 만한 것을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바닷가를 촬영하고, 약간 아래로 가면서 바위 비슷한 곳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역쪽으로 돌아와 정동진 시비, 모래시계 소나무를 촬영하고 얼마 전 새로 생긴 풍차를 촬영하였습니다.
저는 열심히 찍어주기만 하고 찍히지는 않았습니다.(제가 사진 찍히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바닷가에서는 모터보트를 타시는 분도 많이 보이고, 기타 해변가에서 손을 꼭 잡고 있는 연인들 등등
바닷가를 구경하다 배도 고프고 해서 근처의 식당을 가려고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 따님도 있고 해서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압구정 김밥 등을 말씀드렸지만 아침을 든든히 드시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 잠깐 생각을 하다 지난번 방병택 여객저무님과 오승암 차장님하고 식사를 한 장소가 생각이 나더군요.(그 때 육개장을 먹은 것 같은데)
그 곳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정동 설렁탕 해장국 033) 644-6459
간단히 설렁탕 3그릇을 시켰습니다.
안에 손님이 많아서 물을 갔다 주기도 힘든 상황.
그래서 직접 물을 직접 가져와서 먹고.
잠시 기다려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그런대로 먹을 만(맛이 있다고 이야기 하긴 그렇지만 맛이 없다고 할 수도 없는) 합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다는 생각에(그 동안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적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보이는 김치와 깍두기까지 열심히 먹어치우는.
국물도 남김 없이 다 마시고(그래서 가장 늦게 먹었다는)
제가 먹는 사이 두 분은 식사를 하시고 근처 화장실에 양치질, 세수 등을 하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웠습니다.
저 혼자 다 먹고 그냥 가지도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정말 오랫동안 계시는......)
음식값을 계산하고(헉 1인당 5000원) 밖으로 나와 저는 아주머님께 말씀을 드리고 화장실(잠깐 세면 외)과 정동진역 안에 잠시 인사를 드리고 오겠다는......
역 안에서 이종원 부역장님을 만나서 잠시 인사를 드리고......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회사에서 하루 휴가 받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휴가 계획을 물어보셔서 태백에 갔다가 부산에 갈 수도 있고, 아직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동진역을 나와 아주머님을 찾으려고 했는데 역시.
모래시계 가판대에서 모래시계를 구입하시는.(따님것, 본인 것-모두 글씨 새겨)
어라! 할인도 해주시네요.
모래시계를 구입하고 걸어다니니 모래시계를 사라고 어찌나 가판대에서......(모두 저렴하다고 하는데 정말 어떤 곳이 저렴할지......)
그리고 여기서 정동진보다는 강릉을 관광하고 싶다고 하셔서 강릉 가는 열차 시각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앞의 것 생략, 7시 54분, 10:43분, 뒤의 것 생략 이렇게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7시 54분 #1243을 타고 가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시간이 7시.
시간이 약간 남았습니다.
조각공원이나 헌화로, 북한 침투정 쪽으로 가기엔 시간이 부족할 듯 싶어 간단히 모래시계 있는 곳으로 안내해 드렸습니다.
모래사장을 밟으며 바닷가를 구경하며 모래시계로 와서 사진 촬영 등을 도와 드리고 옆의 안내소에서 팜플렛을 얻어 드렸습니다.(이런 팜플렛 있으면 방학 숙제하는데는 정말 도움이 되죠, 사실 제 홈페이지를 가르쳐 드릴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것 보다는......)
모래시계 앞에서 약간 도와드리고 인사를 한 후 헤어지고 전 다시 정동진역쪽으로 혼자가 되어 걸어갑니다.
근처에 고성목 야영장 등이 보이고, 모래시계 전시관을 지나 정동진 약국(우약사님의 질문과 답이 생각이 나는군요), 다시 역 앞에서 시간도 남고 애매해서 해서 잠시 아틀란티스 pc방으로 들어갑니다.
7시 54분 #1243을 타고 강릉에 가긴 약간 애매할 듯 싶어서.
잠깐 제 홈페이지, 다음 까페에 제가 가입한 레일로드, 철도사랑모임, 철도동호회, 밤 기차여행, 기차 승차권, 입장권 수집 등을 살펴보고, 바로타 홈페이지에서 제 철도회원 번호로 강릉에서 태백 #192, 강릉에서 부산, 철암에서 부산 #785, 부산에서 영등포 #272열차 각 1장씩 예약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까페에 글도 올리고요.(여기는 정동진, 예정 기차여행 경로 등......)
이로서 태백으로 가는 것은 거의 결정된 듯 하군요.
태백은 가본 적은 있지만 열차에서 실제로 내려본 적이 없고 태백의 관광지는 추전 빼고는 가본 적이 없는 것도 생각이 들고요.
pc 방에서 40여분 정도 사용을 하고(그래도 1800원) 밖으로 나와 버스 정류장에서 08:10분쯤 12번 버스를 타고 강릉 방면으로 갑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여 자리는 없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나이가 드신 분들이 자리에 앉아 있는 덕분에 서서 와야 하는(기차에서도 입석을 탄 일이 거의 없는데 이런!)
우리 버스는 7번 국도로 우측으로 멋있는 푸른 바닷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빠르게.(빨리 가야지요)
#192는 강릉에서 09:00 출발이니까.
등명 해수욕장, 등명락 가사, 북한 침투정과 전북함, 안인(이 곳도 사람들이 많네요, 평소에는 그렇게 손님들이 많은 곳이 아닌데), 특히 안인은 지난번 철도건널목 때문에 TV에 나온 적도 있고 플랭카드에 목숨, 안전...... 철도건널목 설치 등의 글자가 보입니다.
버스는 이제 바닷가를 뒤로 하고 내륙으로......
어느새 버스는 남대천을 건너 보이는 정류장에 정차하여 많은 사람들이 내립니다.
여기서 28번 버스를 타면 강릉 터미널로 가실 수 있습니다.(강릉 고속, 시외 터미널 같이 있습니다, 교동......)
그리고 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내리려고 준비를 하는데(오른쪽으로 커브를 돌지 않고 다른 곳으로 해서 커브를 도는군요.)
평소에 강릉여고에서 내렸는데 약간 이상해지는.(직접 탑승해 보시면 압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강릉역에서 더 가까운 동부시장에 세워주는군요.(아이고 좋아라!)
8시 40분쯤에 도착해서(차가 막히지 않아 일찍 도착한 듯) 천천히 강릉역으로 걸어갑니다.
잠깐 강릉역 앞 관광안내소에서 몇 가지 관광 안내 팜플렛을 챙겼습니다.(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챙겨온 관광 안내 팜플렛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릉관노 가면극 상설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 13호 강릉 단오제
강릉 관노 가면극 유래
중요무형문화재 제 13호로 지정된 강릉 단오제는 옛부터 관노들의 탈놀이가 있었는데, 음력 5월 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 국사서낭을 모셔놓은 서낭당에서 연희되었다.
강릉관노가면극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농경의식과 관련되어 왔음을 알 수 있는 기록들이 있다.
고려사(918-1392)에 고려 태조 왕건(918-943)때 강릉 사람 왕순식이 대관령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고, 조선시대의 남효온(1454-1493)의 추강집에는 영동지역의 사람들은 음력 4~5월에 택일하여 산신제를 지내고 사흘동안 음주가무를 즐겼다고 했으며,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의 문집, 대령산신찬병서에는 계묘년(1603년) 5월에 잡희를 베풀어 신을 즐겁게 하였다고 한다.
강릉의 향토지인 임영지에 무당의 굿과 창우들에 의하여 놀이가 계속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관노가면극의 긴 역사를 알 수 있다.
1909년 폐지되었던 것을 근래에 김동하, 차형원 등의 고증으로 1967년 1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제 13호로 지정되었으며 김동하, 차형원은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이후 강릉여고, 강릉교육대학, 관동대학교에서 이어오다가 1985년 강릉시 유천동 주민들에 의하여 전승하게 되었고, 1993년 8월 2일 권영하가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200년 7월 22일 김종군이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이밖에 강릉단오제에는 제례에 조규돈, 무격의 빈순애가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어 전승하고 있다.
등장인물
양반광대 1명, 소매각시 1명, 장자마리 2명, 시시딱딱이 2명, 악사 등 17명
제 1과장(장자마리 개시)
탈놀이 시작과 함께 제일 먼저 포대자루와 같은 포가면을 전신에 쓴 2명의 장자마리가 연희개시를 한다. 요란하게 먼지를 일으키며 불룩한 배를 내밀면서 놀이 마당을 넓히기 위해 빙빙 돌아다니고 관중을 희롱하기도 하고 선 사람을 앉히기도 하며, 모성의적인 행위의 춤도 춘다. 옷의 표면에는 말치나 나리 등 해초나 곡식을 매달고, 속에는 둥근 대나무를 넣어 배가 불룩하게 나온다. 장자마리는 희극적인 시작을 유도하며 마당을 정리하고 해학적인 춤을 춘다.
제 2과장(양반광대, 소매각시 사랑)
양반광대와 소매각시는 장자마리가 마당을 정리한 후 양쪽에서 등장한다. 양반광대는 뾰족한 고깔을 쓰고 긴 수염을 쓰다듬으며 점잖고 위엄있게 등장하여 소매각시에게 먼저 구애를 한다. 소매각시는 얌전한 탈을 쓰고 노랑 저고리 분홍치마를 입고 수줍은 모습으로 춤을 추며, 양반광대와 서로 뜻이 맞아 어깨를 끼고 장내를 돌아다니면 사랑을 나눈다.
제 3과장(시시딱딱이 훼방)
시시딱딱이는 무서운 형상의 탈을 쓰고 양쪽에서 호방한 칼춤을 추며 뛰어 나온다. 양반광대와 소매각시의 사랑에 질투를 하며, 훼방을 놓기로 모의하고 때로는 밀고 잡아 당기며 훼방하다가 둘의 사이를 갈라 놓는다. 시시딱딱이는 무서운 벽사가면을 쓰고 작은 칼을 휘두르며 춤을 춘다.
시시딱딱이가 양반광대와 소매각시의 사이를 갈라 한쪽에서는 양반광대를 놀리고 다른 편에서는 소매각시를 희롱하며 함께 춤추기를 원하나 완강히 거부한다.
제 4과장(소매각시 자살소동)
이를 본 양반광대는 크게 노하여 애태우나어쩔 수 없이 분통해 하다가 시시딱딱이를 밀치고 나와 소매각시를 끌고 간다. 양반광대의 질책에 소매각시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하여 긴 수염에 목을 매려고 한다. 결국 소매각시의 결백 호소에 측은한 생각으로 소매각시를 용서하며 소매각시는 결백을 증명한 셈이 된다. 수염으로 목을 감는 모습은 해학적이며 권위의 상징이었던 수염을 당기어 결백을 시인케 하는 내용은 풍자적이기도 하고 죽음 의식을 초월한 희극화된 표현이다.
제 5과장(양반각시, 소매각시 화해)
수염을 목에 감고 자살을 기도하며 결백을 증명하려 했던 소매각시의 의도는 양반광대의 관용과 해학으로 이끌어져 서로 오해가 풀리고 결백함이 증명되므로 놀이는 화해와 공동체의 흥겨운 마당으로 끝을 맺는다. 음악을 담당하던 악사들과 괘대, 구경하는 관중이 함께 어울려 군무를 하며 부락제 의의를 구현한다.
터미널앞->시내 15, 19-7, 21, 28, 35, 48, 52, 7-7 수시로 운행, 터미널 앞에서 기사분께 시내방향인지 물어보고 승차 하십시요, 소요시간 10여분, 요금 700원
주문진->삼산 09:40, 12:00, 14:20, 16:40, 19:30
터미널->주문진항(바로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31, 31-1(5~10분 간격), 강릉상업 고교앞, 서부시장, 대한투자, 교보생명 빌딩 앞에서 승차
* 주요전화번호
지역번호 (033)
종합관광안내소 : 640-4414, 4875
외국인 관광안내 : 1330
해수욕장 관리본부 : 640-4901~3
여름경찰서 : 640-4909
강릉역 : 548-7788
고속터미널 : 647-3181(동부), 648-5898(중앙)
시외터미널 : 643-6092~3
공항 : 653-2000(대한항공), 1588-8000(아시아나)
팜플렛을 챙기고 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강릉에서 관광안내소는 터미널 앞이 가장 크고 그 외에 강릉공항, 강릉역, 정동진 모래시계, 경포 해수욕장, 앞에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강릉은 관광도시라 역시......)
해당 관광 안내소의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합관광안내소(버스터미널) (033) 640-4414, 4875
강릉공항관광안내소 (033) 640-4448
강릉역 관광안내소 (033) 640-4449
모래시계 관광안내소(정동) (033) 640-4447
경포 관광안내소 (033) 640-4874
역의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는데 이번에는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아닌 마일리지 포인트로 구입합니다.
10:45분 #526을 타면 좋은데(더 저렴하고).
철암에서 부산으로 가는 열차 시각 때문에 힘들 듯.
새마을호에서 그래도 가장 저렴한 자유석으로(일반 좌석에 비해 10% 할인) 발권 받습니다.
강릉-태백은 기본 구간 약간 넘는 거리라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192에서 자유석에 사람이 많아 입석으로 가는 일은 거의 없는 일이라 생각이 들어서.
강릉역에서 생각보다 손님들이 탑승하지만 다른 무궁화호 열차에 비해 사람은 별로 없는 듯.(출발 시간도 이르고, 비싼 것, 시간, 거리 등의 이유로)
열차는 09:00 정각에 출발합니다.
강릉 시가지를 뒤로 하고 천천히......
생각해 보니 새마을호는 정말 오래 간만에 타는군요.
열차에서는 육성이 아닌 테이프를 틀어주는 방식의 방송으로 도중 정차역 등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안내를 하는데 장난 아닙니다.(직접 들어보시면 압니다.)
강릉역, 묵호역, 동해역, 도계역, 태백역, 고한역, 영월역, 제천역, 원주역, 양평역, 청량리역을 4개 국어로 도착시각과 기타 안내사항 등등......
순회를 하시는데 어디서 많이 본 지나번 #184를 탈 때 본 량열소 새마을호 여객전무 안영수 여객전무님입니다.
차장은 이번에 새로 오신 분인 듯 최은아 차장?
잠깐 명함을 드리고 인사를 한 후 잠깐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됩니다.
안인을 지나 좌측의 바닷가는 멋있다고 밖에 할말이.
안인 해변은 작지만 괜찮은 곳이죠.
잠깐 북한 침투정과 전북함이 보이고 터널 안으로 슝.
그리고 등명해수욕장과 야영하는 곳이 보이고 나서 정동진역을 통과합니다.(정동진역을 통과하는 기분)
09:00가 넘어서 그런지 정동진역 근무자는 이미 교대가 된 상태.
부역장님이 아닌 역장님이 통과열차에 대한 전호를 하시는군요.
정동진역 좌측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과 끝나지 않은 피서 때문에 그런지 많은 텐트와 시설물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정동 해수욕장 이름이 고성목 해수욕장이었나요?(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아쉬운 정동진을 빠르게 통과하고(천천히 통과하면 안되나? 크크)
잠시 바다를 뒤로 하고 내륙으로......
약간씩 속도를 또 올리기 시작하면서 옥계를 지나 또 좌측으로 바닷가 송림과 함께 망상(주차장 차들은 많이 빠진 편입니다, 휴가 막바지라서 그런지-지난주에는 주차장 여유 공간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시설물 등도 거의 철수 준비와 함께 정신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묵호, 동해입니다.
좌측의 바닷가는 여전히 멋있는......(진성 여왕의 피부병을 고쳤다는 감추사......)
감추사 들어가기전 좌측으로 보이는 바닷가와 바위의 모습도 정말 멋있죠.
이 곳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사진을 찍어도 무엇인가 멋진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묵호역, 동해역에서 계속 사람들이 탑승하지만 그래도 썰렁.
동해역에서 우해원님이 그렇게도 좋아하는 8102 신형 전기 기관차가 객차의 맨 앞으로 연결됩니다.(기적소리부터 다른 분위기가......)
자유석은 저까지 총 4명입니다.
주위에 의자를 돌려놓고 양말까지 벗어놓고, 약간 x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손님들도 보입니다
그래도 새마을호인데 그러면 되나?(무궁화호, 통일호라고 그렇게 행동을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제 바다는 완전히 뒤로 하고 산악지대로 가기 시작하는 우리의 열차.
이제부터 표 검사를 시작하는데 자유석 1-30번까지는 유아동반석이라 31-60번까지 자유석 손님들을 앉게 합니다.(지금 자유석 이용 손님이 10명 미만이라 크게 지장은 없는 듯)
도경리역을 통과하면서 우측으로 #1241열차가 우리 열차의 통과를 위해 대기 중이고, 상정, 미로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냇가에서는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미로에서 신기로 가는 구간에 보이는 멋있는 바위가 보이는 산과 깨끗한 물의 어우러짐은 내려서 바위산을 등반하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물 속에 발을 담근 후 시원함을 만끽하고 싶은 그 자체입니다.
신기환선굴로 가는 길목인 신기역과 위로 신기정류장과 3거리.
신기환선굴로 가는 버스 편은 도계에서 완행, 삼척 터미널에서 직행 6번인가 있습니다.
모두 신기정류장을 경유해서 들어가죠.(신기환선굴 가려면 이 길 외에 다른 길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신기, 마차리, 하고사리(빨간색의 조그마한, 잠깐 사이에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보기 힘든), 고사리를 지나 도계역입니다.
도계 광업소 등의 석탄으로 개발되었던 곳이죠.
삼척시 도계읍......
도계를 출발하여 좌측으로는 약간 살벌한 내용의 글자가 빨간색 페인트 등으로 플랭카드에 적혀있습니다.
스위치백인 나한정-흥전 구간에서 잠시 뒤로 운전한다는 짧은 육성방송이 있었습니다.(여 차장님이 방송을 하시는데 음..... 무궁화호 때의 일반 육성 방송과는 다른-그래도 선로의 높낮이 조절이라는 내용은 포함된 듯)
천천히 25km/h 정도의 속도로 올라갑니다.
좌측으로 아까 이용한 철로와 그 뒤로 도계읍의 모습이 보이고 우리의 열차는 점점 더 높이 올라갑니다.
열차가 올라가니 흥전역 구내에서 이미 4량 편성된 #542가 강릉으로 가기 위해 대기 중.(우리 열차와 교차운행을 위해)
먼저 뒤로 보이는 디젤기관차에서 빵하는 경적 한 번 울리고 #542는 아래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우리 열차도 출발.
그래서 나란히 같은 방향으로 서로 다른 선로를 이용하여 한 열차는 올라가고 한 열차는 내려가는 형태죠.
우리 열차가 앞으로 가면서 아래를 내려보니 #542도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는 중.(#542는 추진운전에 해당되죠.)
열차는 지그재그로 터널을 돌면서 심포리역(정말 조용한 역을 찾는 분들에게 방문해 볼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반 차량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차에서 역에 가장 가까울 만한 곳에 내려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스위치백 휴게소, 심포리라고 적힌 녹색 바탕의 하얀 글씨의 안내판이 보이고 우리 열차는 심포리를 지나 S자 형으로 험난한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르면서 몇 분 후 아래를 보니 스위치백 휴게소가 다시 보이고, 더 지나 탄천 2터널과 탄천 3터널 사이(강릉에서 청량리 방향)부분에서 좌측으로는 미인폭포의 위 부분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이 살짝 보입니다.(이 것도 역시 관찰력 좋은 분만 볼 수 있을걸요?)
그리고 통리역을 통과하여 동백산 그리고 영동선과 떨어져 나간 후 우측으로 크게 돌면서 태백 시가지의 모습이 보이고, 문곡을 지나 태백역에 도착합니다.
날씨는 참 묘한 것이 정동진에 있을 때는 비가 별로 안오다가 신기정도 지날 때 비가 약간 안오는가 싶더니, 지금은 비가 또 많이 내립니다.
다행히 우산을 평소에도 가지고 다녀서 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태백역에 최초로 내려봅니다.(태백에 간 적은 있지만 열차에서 내리거나 탄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려서 약간의 부탁으로 철도자료를 구하고(아주 조금밖에 못 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철도자료를 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철암에서 14:39분 #543을 타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하서 다른 곳에 가보고 싶었는데(용연동굴에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할 듯 합니다.
일단 지금 태백 석탄 박물관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은숙님의 여행기도 읽어보고 꼭 가고 싶었던 곳이라 가보기로 합니다.
지금 시각으로 보아서는 11:30분 버스를 탈 수밖에 없군요.
그리고 관광 안내 팜플렛을 얻었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용연동굴
자연이 빚어낸 환상의 지하세계!
백두 대간의 주봉인 금대봉 능선 하부에 위치한 용연동굴은 고생대 오도비스기 조선누층군 막골층에 해당하는 지질로서 약 3억년 내지 1억5천만년전부터 생성된 석회동굴이다. 내부에는 동굴산호, 종유석, 석순, 유석 등이 많고 폭 50m, 길이 130m의 대형광장이 있어 신비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동굴의 주요 특징
전장 : 843m
위치표고 : 해발 920m
구조 : 2개의 대형광장, 순환형 수평굴
연평균기온 : 9도씨
내부습도 : 55%~70%
서식동물 : 12종
관람소요시간 : 40분
동굴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종유관, 동굴산호, 곡석, 유석, 석주, 석화 등이 있음
자연과 인간의 만남
동굴산호, 독불장군, 드라큐라성, 환희, 죠스의 무덤, 박쥐의 고성 등
* 관람안내
관람시간
하절기 : 3월 1일~10월 31일(09:00~18:00까지)
동절기 : 11월 1일~2월 28일(09:00~17:00까지)
매표시간
하절기 : 09:00~17:00까지
동절기 : 09:00~16:00까지
관람료
어린이 개인 1500, 어린이 단체 1000
청소년, 군인 개인 2500, 청소년, 군인 단체 2000
어른 개인 3500, 어린 단체 3000
시설이용료
주차료 소형 2000, 대형 4000, 열차탑승료 1000 : 탑승료는 경로자 등 무료 관람자에 한함.
문의처
태백시 용연동굴 관리사무소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산 47-690번지
(033) 550-2727, 553-8584
태백시 주요관광지
1. 봉화, 안동방면 - 석탄박물관, 구문소,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 민박촌
2. 상동, 영월방면
3. 도계, 삼척방면
낙동강 발원지(황지연못)
4. 버스터미널, 태백역 방면
5. 하장, 삼척방면 - 삼수령, 한강발원지(검룡소),
6. 고한, 정선 방면 - 용연동굴(16km, 20분 거리)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용연열차가 여러분을 모십니다.(용연동굴-주차장)
팜플렛을 챙기고 우측으로 보이는 태백 터미널로 들어갑니다.
버스표를 구입하려는데 태백 시내버스는 표를 구입하지 않고 옆의 시내버스를 타는 곳에서 버스를 타라는 매표소 직원의 말씀.
태백터미널 좌측은 시외버스, 우측은 시내버스를 승차할 수 있게 해 놓았죠.
시내버스는 영암, 화성 회사에서 운영.
밖으로는 약간의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태백 석탄 박물관에 갈 때 우산도 쓰고 가방도 매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약간은 불편할 듯 하지만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
11:30분 몇 명의 손님을 태우고 버스는 출발.(한 10여명 정도 탑승한 듯 합니다-이 중 종점인 석탄박물관까지 가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은 듯, 옷차림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요금 650원.
버스는 태백시내를 지나면서 롯데리아를 지나(헉 롯데리아 내려서 먹고 싶다.) 황지연못(정말 시내 중심가에 있습니다.), 문곡역을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약간 산길을 올라가는가 싶더니 좌회전을 하여 약간 올라가는 듯 하더니 11:55분쯤 태백산 도립 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입구에서 주차장으로 버스가 들어가면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주차장에서 손님들을 태우고 잠시 멈추어 있다가 다시 버스는 태백시내로 나갑니다.
잠깐 안내소에서 관광안내 팜플렛을 챙겼습니다.
관광 안내 팜플렛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민족의 영산 태백산
태백산 도립공원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325번지
(033) 550-2514, 553-5647
a. 태백산 도립공원
가. 천제단 : 해발 1560m의 태백산 정상에 있는 둘레 27m, 폭 8m, 높이 3m의 원형제단으로 위쪽은 원형이고 아래쪽은 사각형으로 녹니편마암의 자연석으로 쌓여져 있다.(중요민속자료 제 228호)
개천절(10. 3)에 천제를 지내고, 강원도민 체육대회의 성화 채화지이다.
나. 용정
해발 1470m의 태백산 정상의 망경사 경내에 있는 우리나라의 가장 높은 곳의 샘으로 물맛이 차고 달다.(한국의 명수 100선중 으뜸수)
샘 위에 용왕각을 짓고 용신에 제사를 올리므로 용정이라 하여 옛부터 천제의 제수로 이용하였다.
석탄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 에너지 자원으로서 국민생활연료 공급과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로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나, 물질문명의 발달로 그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그간의 석탄산업 변천사를 한 곳에 모아 귀중한 역사적 사료가 되도록 하고, 후세들에게 석탄 산업 전반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활용하여 석탄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나. 건립규모
1997년 5월 27일 개관
건축 연면적 : 6850m2(2072평)
전시면적
- 옥내전시면적 : 2132m2(645평)
- 옥외전시면적 : 7907m2(2392평)
- 지하전시면적 : 1537m2(465평)
지상 옥내 전시실 : 7실(통로 4개소)
지하 전시실 : 1실
옥상공원 및 전망대 : 2개소
옥/야외 전시장 : 2개소/1개소
동선길이 : 1337m(실내 774m, 실외 563m)
다. 1전시실(지질관)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형성, 구성물질은 암석과 광물, 지질시대의 생물인 화석을 전시
암몬조개 : 연체동물/중생대 쥐라기/영국
삼엽충 : 5억 7천만년전부터 약 1억년 동안 바다를 지배하였던 삼엽충은 절지동물에 속하는 종류로, 바다 밑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먹이를 구하는 동물이었다.
지질시대
지구상에 최초의 암석이 생긴 40억년 전부터 최후 빙하기가 끝난 1만년 전까지를 지질시대라고 한다.
암석 : 한 종류 이상의 광물이 모인 집합체, 성인에 따라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으로 나눈다.
광물 : 일정한 화학성분과 규칙적인 원자 배열을 갖는 자연산 무기물의 고체이다.
화석 : 지질시대에 살았던 생물의 유해나 흔적들이 암석에 보존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양치류(고생대 폐름기), 사암(퇴적암), 자수정(규산염광물)
라. 2전시실(석탄의 생성, 발견관)
석탄의 생성과 발견, 우리나라 탄전분포, 태백지역 관광 개발사를 전시
우리 나라의 석탄발견은 삼국사기에 신라 진흥왕 31년(AD 609년) 모지악(경주)에서 토함산지가 불탔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현재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과 같은 곳으로 추정된다.
태백지역에서는 1920년경 장해룡(당시 17세) 이라는 사람이 금천골 먹돌배기의 개울가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석탄의 생성 과정
A. 지각변동 : 지각의 변동으로 식물이 흙*모래더미와 함께 물밑에 가라앉아 묻힌다.
B. 퇴적작용 : 그 위에서 다시 퇴적층이 이루어지면서 오랫동안 열과 압력을 받게 된다.
C. 탄화작용 : 수소와 산소는 날아가 버리고 탄소만 남아서 석탄이 된다.
마. 3전시실(석탄의 채굴, 이용관)
석탄을 발견하여 그것을 채굴 이용하는 기술의 발달 과정을 전시
화흉법 : 화약이 널리 사용되기 전 불로 달구어진 암반에 물을 부어 급격한 온도차로 인한 균열이 생기게 하여 보다 쉽게 채굴하였다.
갱굴진의 발달과정
A. 정과 망치를 이용한 채굴(서기 1500년대)
B. 화약의 사용(서기 1600년대)
C. 착암기 사용(192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연탄사용과 제조
1920년대 부산지방에서 재래식 연탄을 제조하기 시작하였고, 당시 9공탄은 난방용보다는 화로에 피워 차를 끓이는데 이용하였으며 지금과 같은 규격화된 연탄은 정부가 연탄규격을 정한 1961년 이후이다.
바. 4전시실
광산사고의 원인과 유형 등을 소개하며 그에 다른 광산 안전장비를 전시
광산특수구호대 : 탄광 갱내에서 가스(GAS) 폭발, 갱내화재 등의 재해가 발생되면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특수구호대원들이 투입되어 구호 활동을 한다.
탄광재해 : 탄광은 대자연이나 지하에서 작업하는 특성 때문에 생산 작업 중 낙반붕락, 가스폭발사고 등 타 산업에서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재해 원인이 되는 자연 조건이 많다. 1979. 10. 27 은성광업소 갱내화재 사고로 44명이 순직하기도 하였다.
사. 5전시실(광산 정책관)
석탄 개발에 다른 국가 주요 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석탄산업의 역기능
A. 정상인의 흉부 X-ray 사진
B. 진, 규폐증 환자의 흉부 X-ray 사진
광부 직업병 - 진폐증
진폐증은 광부들이 작업 중 발생하는 미세한 먼지를 들이마심으로서 폐 속에 누적되어 폐기능이 악화 또는 마비되는 무서운 불치병이다.
석탄 산업 정책의 변화
A. 조선 말엽의 노두채탄
B. 철암 선탄장(1980)
C. 태백시 생존권 수호운동(1999. 12. 12)
1400년대 평양 사동 탄전 일부 지대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우리 나라의 석탄은 1800년대부터 소규모로 산업화되기 시작하였다. 일제시대를 지나 60년대 경제개발 계획, 석유 파동과 정부 지원책으로 1970~80년대 최대의 호황기를 맞이하였으나 80년대 후반부터 국민생활 구조변화로 연탄 수요가 급감하면서 334 탄광이 폐광되고 11개 탄광이 남았다.
아. 6전시실(광산 생활관)
탄광촌의 독특한 생활양식과 광산촌의 문화, 예술, 풍습, 안전기원
탄광촌의 속신, 금기 : 갱내에서는 휘파람을 불지 않으며, 흉몽을 꾸면 출근하지 않고 갱내에서는 쥐를 잡지 않는다. 도시락은 청색이나 홍색보자기로 싸고 밥은 4주걱을 담지 않는다.
광산사택 : 1950년대 석탄연료 수요의 증가로 탄광개발이 본격화되면서 9호연립(1동 9칸 1칸 1세대 거주), 4호연립, 2호연립 등이 지어졌다.
자. 7전시실(태백 지역관)
민족의 영산 태백산을 중심으로 한 산간 지방의 생활상과 태백의 문화, 유물을 소개
태백산 천제단 : 신라 때 박혁거세 왕이 천제단을 쌓아 제사를 올렸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으며 제수로는 소를 바쳤다.
너와집 : 태백은 탄광이 개발되기 전까지 화전민촌이었다. 화전민들이 살던 너와집은 적송, 전나무 등을 재료로 너와를 만들어 지붕을 이은 집이다.
차. 8전시실(지하전시실-체험갱도)
조선시대 채탄에서부터 기계화된 채탄까지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지하 체험 갱도
조선시대 채탄 : 농기구나 손기구 등 간단한 도구로 석탄을 채취
오거천공 : 채탄층이나 연질 암석층의 천공에 사용되는 기계
연층채준기 : 막장의 석탄을 버켓으로 굴착하여 컨베이어나 광차에 싣는 기계화 장비
갱내식사 : 갱내 작업 중 중식시간이 되면 막장근처에 모여 동료들끼리 식사를 한다.
탄광 갱도를 실제상황에 가깝게 모형으로 연출한 체험갱도로 갱도의 유형에 따른 채탄모습 및 각종 장비들을 이용한 작업 광경을 시대별로 연출하여 갱내작업의 현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카. 주요관광지, 특산물
황지연못 :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태백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하루 2000~3000톤의 물이 용출되며, 한국 명수 100선 중 한 곳이다.
한강 발원지 검룡소 : 한강 541km의 발원지로서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되어 올라와 머무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하루 200여톤의 물이 용출하여 한강으로 흐른다.
태백산, 구문소, 용연동굴
우리고장 특산물
감자로 만든 감자식초, 태백산 한약제, 청정우유, 약초음료
타. 태백 페스티벌
대자연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태백산의 축제는 환상 그 자체입니다. 봄에는 만개한 철쭉을볼 수 있는 태백산 철쭉제와 또 여름에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벌어집니다. 겨울에는 눈조각 경연대회와 전국 등반대회, 가족 눈사람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펼쳐집니다.
태백산 눈축제, 태백산 철쭉제
하. 교통정보안내
제 1코스 : 태백산등반(4시간 30분 소요) - 태백 석탄박물관(1시간 30분 소요) - 용연동굴(1시간 10분 소요) - 태백산 민박촌(숙박 및 먹거리 맛보기)- 한강, 낙동강의 발원지(검룡소, 황지연못) - 구문소 자연 학습장
제 2코스 : 태백산등반(4시간 30분 소요) - 태백 석탄박물관(1시간 30분 소요) - 태백산 민박촌(숙박 및 먹거리 맛보기) - 만항재(8.4km 드라이브 코스) - 정암사 - 카지노
# 승용차
수도권 경부고속(호법 IC)->영동고속(남원주 IC)->중앙고속(서제천 IC)->영월->태백
영남권 경부고속(서대구 IC)->중앙고속(영주 IC)->봉화->태백
충청권(청주->충주->제천->영월->태백)
호남권(88고속->경부고속(서대구 IC)->중앙고속(영주 IC)->봉화->태백
# 관광안내
태백시 관광안내소 : (033) 550-2828, 541-8432
태백산 도립공원 : (033) 550-2741, 553-5647
용연동굴 : (033) 550-2727, 553-8584
태백산 민박촌 : (033) 553-7460
태백역 : (033) 552-7788
태백 버스터미널 : (033) 552-3100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 (033) 550-2081, 552-2083
#관람안내
개관시간
하절기(3. 1~10. 31) : 09:00~17:00
동절기(11. 1~ 2. 28) : 09:00~16:30
입장료(단체는 30인 이상)
어른 개인 2000원, 어른 단체 1500원
학생, 군경 개인 1500원, 학생, 군경 단체 1000원
어린이 개인 700원, 어린이 단체 500원
강원도 태백시 문곡소도동 166번지
TEL : (033) 552-7730, 550-2743
FAX : (033) 550-2947
팜플렛을 이렇게 챙기고, 입장료 2000원을 내고 표를 구입 후, 우산과 가방을 가지고 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약간 올라가니 좌측으로 눈 썰매장과 옆에 걸쳐져 있는 눈썰매들이 보이고 우측으로 물을 시원하게 뿌리는 분수대와 야생화가 보이고 약간 더 올라가니 석탄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입니다.
석탄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과 다른 쪽으로는 천제단과 기타 태백산을 올라가기 위한 산길도 보입니다.
좌측 석탄박물관으로 가는 길을 가면서 앞으로 보이는 것은 한보 디젤기관차라는 것이 보이는군요.(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 이렇게 적혀있었음)
박물관은 그리 커 보이지는 않지만 하얀 색상의 깨끗해 보이는 곳입니다.(생각보다 많지는 않지만 관광오신 분들도 꽤 보이고요)
약간 더 가면서 박물관 들어가니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어서 챙기고,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광석, 증기기관, 무연탄 등이었습니다.
먼저 제 1전시실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껌껌해서 앞이 잘 안보이는 곳에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소리가 나오면서 땅이 흔들립니다.
약간 무서운?(어린 아이들에게는 약간)곳을 지난 후 화석, 지구 46억년의 역사, 화성암->퇴적암->변성암 등의 과정, 지구의 형상, 광물 등의 전시물품을 바라보았습니다.
광물명 xx석, 암석명 xx암 - 고등학교 때 지구과학 시간에 공부한 듯 어렴풋이 생각이 납니다.(고등학교 때 생물 등은 못했어도 지구과학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는)
그 외에 경도의 순서(이것도 열심히 외웠던 것 같은데 - 활을 잘 쏘는 석방형이 인정없이 동생 석황을 감옥에 감금하였다...... 맞나 모르겠네요?)
활석->석고->방해석->방해석->형석->인회석->정장석->석영->황옥->강옥->금강석
결정의 생성과정, 형광광물, 조흔색(이것도 많이 들어본 듯-유약을 바르지 않고 초벌구이로 백색 타일(조흔판)에 광물 조각을 긁어 보았을 때 나타나는 색을 살펴봄), 한국지질도, 한국의 광물, 성장하는 결정, 운석/별똥, 보석광물, 약용광물(약용으로 쓰이는 광물인 것 같은데), 지질 연대와 생물의 진화(척추동물, 절지동물, 식물화석, 완족동물, 연체동물, 강장동물), 화석(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이렇게 나와 있군요.
예전 지구과학을 회상하면서 나름대로 기억해보려고 하지만 전혀 모르는 것도 보이고, 다음 전시실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기대를 하고 제 2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2 전시실은 석탄의 최초발견, 80년대 삼척(태백)탄전 탄광 분포, 태백 861m 광차(탄차) 축전기 기관차 등이 보이고 사진 작가 김재영이란는 분의 석탄산업에 대한 많은 사진 작품이 보입니다.
3전시실은 갱, 굴진 발달과정, 옛날부터 요즈음까지 석탄 운반방법, 연탄 제조 방식 등이 모형화되어 있군요.
그리고 석탄난로를 보면서 초등학교 때 석탄난로를 피우면서 연통에 가스가 새어 콜록콜록, 석탄난로 위에 고구마 등을 올려놓거나, 주전자를 올려 따뜻한 물을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4전시실은 광산 특수구호대의 모습이 보입니다.(하얀색 복장의 4사람이 장비를 갖추고 줄지어서 있는 모습이 백의 천사를 연상시키는 듯 합니다.)
5전시실에서는 진폐증 등의 질병에 대해 소개되어 있고(무서운 병이다.), 6전시실에서는 동발 조립경기 등 생활상에 대한 소개가 있고 그 외에 탄광촌 주거생활, 기타 기념으로 제작한 온도계, 재떨이, 컵 등이 이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7전시실에서 태백지방 문화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특히 천제단 모형과 태백산에 대한 소개가 많은 편입니다.
앞으로 가면서 흔들리고 갑자기 연기가 많이 나오면서 약간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어린 아이들은 다시 되돌아와 그 연기를 마시고 크크 저도 잠시 동심의 세계로 들어와 연기를 마셔봅니다. - 궁금한 것이 이 연기의 정체는 무엇일지.)
참 연기가 나오면서 양쪽 가에서 통나무가 약간 튀어나오는 모습이 보이고요.
그리고 갱도를 계속 걸으며 나오니 역시 시원한 공기.
비는 많이 그친편이라 우산은 필요없을 듯 합니다.
일단 #543 열차를 타야 하는 관계로 태백산 천제단에 올라가거나 용연동굴, 검룡소 등에 갈 시간은 없을 듯 합니다.
석탄박물관을 나와 아래로 잠깐 야외 전시장을 구경하고 버스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12:50분 버스를 타야 합니다.
그 뒤의 14:10분 버스를 타면 14:39분 철암역을 출발하는 #543을 탑승한다는 것은 불가능이죠.
철암을 가려면 태백 터미널에 들렸다가 철암 가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사실 통리에서 탑승하는 것이 더 유리한데 왜 철암에 가서 타려고 하는 것인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철암역에서 열차를 탑승해 본 적이 없어서, 기록을 위해 크크)
12:50분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타고 가기 시작합니다.
이건 좌석버스라 1000원입니다.
이제 확실히 부산을 가는 것이고 #785열차가 아닌 #543 열차를 이용하기로 한 만큼 #785표는 필요가 없으므로 예약해 놓은 #785표와 #272표를 과감히 취소를 하고 계속 ARS를 이용해 #543 표를 구하려고 하지만 표가 없습니다.
계속 시도해 보지만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서 황재호님한테는 부산 사는 김태훈님에게 메일을 보낼 것을 전화로 알려드렸습니다.(부산을 가게 되면 메일로 연락을 해서 한 번 만나보자는 김태훈님의 이야기에)
버스는 어느새 황지연못을 지나 삼성약국에 도착하려는 찰나 좌측에 롯데리아가 보이고 우측에 조흥은행 태백점이 보이는데 내리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13:10분쯤 삼성약국 앞에서 내렸습니다.
어차피 철암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해도 터미널까지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롯데리아에 가서 김치버거 세트를 먹거나 황지연못을 가보려고 했는데 조흥은행을 보는 순간 지난번 신용카드 열차표 취소시킨 것이 제대로 처리가 안된 것 같아 그것을 먼저 처리하려고 조흥은행을 들어가서 상담을 했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바람에 황지연못, 롯데리아를 눈 앞에 두고 못가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상담을 끝내니 1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아 버스를 타고 가야할 듯 해서 철암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데 아저씨의 한마디 장성경유해서 간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냥 무시? 비슷하게 그리고 탔는데 어찌 지난번 버스를 타고 갔던 코스와는 다른 듯.
통리를 거치지 않네요.
알고 보니 장성을 먼저 거쳐서 들어가는군요.(통리를 거치는 것보다 시간이 약간 오래 걸리는 듯)
중간에 하장성, 장성시장 등을 지나 검룡소를 지나는 것 같은데(좌측으로 숲속에 무엇인가 있는 듯), 하여간 약간 많이 돌아서 가는군요.(40분 약간 넘게 걸린 듯)
철암역으로 들어오는데 통리와 반대 방향으로 버스가 들어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코스를 버스를 타고 갔다는......
철암역도 영동선 역 중에서는 규모가 큰 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동해역에 비하면 작지만)
유미선님이 근무 중입니다.(점점 큰 역일수록 여자 역무원이 근무하는 추세입니다.)
열차 시각표를 얻어보려고 했는데 없고, 철도자료는 아주 조금, 그리고 관광 안내 팜플렛을 얻었는데 모두 있는 것 기타 등등 잠깐 이야기를 하면서 마일리지 포인트로 학생할인 하여 #543 표를 구입했습니다.
- 표에 포인트 2할이라고 찍히는군요 -
(참 아까 빼먹었는데 철암역 오면서 계속 휴대전화비를 아끼지 않고 열심히 ARS 해서 결국 #543 표를 예약하는데 성공했습니다-10번 만에 성공한 듯, 정말 10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는 없나 봅니다, 실제로는 많은데, 추석기간에 해봐요 10번찍어 넘어갈 수가 거의 없는......)
표를 구입 후 약간의 시간을 쉬고 역무원님께 인사를 드리고 개표 후 승강장으로 들어갑니다.
잠깐 권순범님(8092호)한테 전화를 하고 그리고 이근철님(뛰뛰빵빵)한테 전화를 잠깐 하는 사이 #543은 5량을 이끌고 철암역으로 천천히 등장합니다.
기관사를 교대하는 것이 보이며 천천히 열차에 탑승합니다.(드디어 #543을 장거리로 타보는군요, 강릉에서 못탄 것이 아쉽지만......)
탑승을 하니 제 자리에는 다른 사람이 앉아 있고(솔직히 제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바뀌어야 하는 경우 기분은 별로......, 특히 창가를 구해놓고 통로 쪽에 앉아야 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냥 자리를 바꾸어 드리고 앉았는데, 우측에는 외국인 청년?이 혼자 여행하고 있는 듯.
역시 외국(홈 그라운드)를 나와 우리 나라를 여행하느라 그런지 베낭 2개에 장난이 아니게 많은 짐이 보입니다.(잠자리, 먹을거리, 지도......등)
혼자 여행하는 듯.(여기서 지난번 강릉 단오제때 혼자 여행을 하신 외국인 아저씨도 생각이 납니다만)
잠깐 차장님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표 검사를 실시 철암-부산표를 보여드렸습니다.
영열소 여객전무 : 박노순, 차장 : 문병관님이 승무 중입니다.(영주가면 바뀌겠죠?)
표 검사가 끝난 후 밖의 멋있는 경치를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열차는 정말 천천히(태백선 보다 더 느리다고 느껴질 정도의 속도) 갑니다.
좌측으로 조그마한 냇가를 따라 동점을 지나 다시 우측으로 냇가가 보이며 석포역에 정차, 그리고 그 다음 역인 그 유명한 승부역을 지나가게 됩니다.
우측으로 냇가는 더 넓어지고 깨끗해 지면서 승부역에서 #544열차와의 교행을 위해 잠시 머무는 사이 우측과 좌측을 열심히 바라봅니다.
예전에 2번 와보았을 때의 모습을 생각해 보며 잠시......
우측으로 냇가를 바라보고 우측으로 펼쳐져 있는 오솔길 등을 보면서 잠시 상념을......
#544가 천천히 지나가면서 우리 열차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홍익회 아저씨가 콘을 판매합니다
먹고 싶은 생각에 2개를 구입하였습니다.
하나를 외국인 학생?에게 주었습니다.(정말 좋아하시는)
짧은 영어로 서로 인사를 하고 대화를 시작.
그리고 무배치 간이역인 양원(승강장만 잠깐 보이는)을 지나 분천역을 통과(이 곳도 예전 와보았을 때의 생각을 해보고), 현동 정차(최남용님의 현동역 사진이 생각이 나는군요, 이 곳도 버스에서 내려 한참 걸어와서 가 본 것 같은데), 임기, 녹동, 춘양(이용객이 비교적 많은 곳이죠.)
잠깐 여기서 좌측의 어떤 할아버님하고 할머님이 저희에게 옥수수를 주십니다.(감사)
정선 오리지널 찰옥수수라고 하시는군요.(고맙습니다.)
따님이 정선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거기 갔다가 집에 내려가는 길이라는 말씀을.
집이 울산이니까.
경로는 정선에서 증산까지 나온 후 증산에서 사북, 고한, 태백으로 들어서면서 통리에서 열차를 탔다는(저하고 한 정거장 차이군요.)
정말 멀 리도 가시는......
그 분은 식성이 어찌나 좋은지 금방 먹어 버리는.(그의 이빨은 옥수수를 가는 기계라고 해야 할 정도로)
저도 맛있는 옥수수를 그에 못지 않게 순식간에 먹었습니다.(더 먹었으면 좋으련만, 크크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습니다.)
그리고 잠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전 직장에서 휴가를 받아 여행중이라고)
그리고 외국인과의 대화는 제가 영어실력이 짧은 관계로 그냥 대강 적어봅니다.
그 분은 독일인이라 영어와 독일어를 섞어 이야기하는 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영어실력이 안 좋은 저로서는 알아듣기가 더욱 힘든.
간단히 독일어는 인사말(Guten Tag, Guten Morgen, Gute Nacht, Wie geht es Uhr?) 이런 것 정도만 이야기하고 크크(그래도 고, 대학교 때 배우긴 했는데 이 정도는 기억이 나야지요, 문법 중심으로 한 때라 정말 기억에 남는 것이 없는 듯)
그 분은 동해에서 안동까지 열차를 탑승 중입니다.(안동 하회마을 등에 가신 후, 경주를 갔다가 경남지역을 국경하고, 제주도로 갔다가 인천공항으로 해서 독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엄청나군!)
간단히 경주, 안동에 대해 아는 대로 말씀드렸습니다.
그 외에 간단히 영동, 태백선이 속도는 느리지만 멋있는 구간이라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차비용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중국은 정말 싸다는(너무 오래 걸리는 기차가 많고요, 한국의 경우와는 전혀 다른 15일을 열차로 가고 하여간 상상이 안됩니다.)
무궁화호 1km당 운임 47.39로 계산하고 어쩌구 저쩌구......(열차 조작 산업 기사 시험 본 실력?)
그 외에도 정신없이 대화를 한 듯.
춘양을 정차하고 지나가는데 량열소 윤금중 차장님의 한 마디가 기억이 나는군요.
억지춘양.
이 것이 생각나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정말 열차는 U자로 완전히 돌아서 가더군요.(직접 보시면 실감이 나실 듯)
원주의 돌아가는 수준을 능가한다고 보면 상상이 되실지?
그리고 법전, 봉성, 거촌을 지나면서 열차의 진행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 부근도 쌍룡, 영월 부근처럼 지형이 완만해 져서 그런지 빠른 속도로 가는 듯 합니다.
그리고 다음 봉화역(봉화는 매년 버섯축제가 열리는 그런 곳이죠, 봉화역 기념 고무인을 보아도 알 수 있고)
여기서 사람들이 생각보다 약간 타고 잠시 #190 열차와 교차운행, #190열차에 량열소 배영진 새마을 여객전무님인 듯(얼핏 보아서)
여기서 김태훈님의 전화가 있었습니다.(그래서 #543 20:54 부산 도착이라는 간단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봉화를 지나 문단 그리고 제천보다 약간 번화해 보이는 건물들 북영주 그리고 열차는 좌측으로 기수를 돌려 중앙선과 합류 후 영주역에 도착합니다.
아쉽게 193.6km의 영주-강릉간 영동선은 여기서 마치고 이제부터는 중앙선이 시작됩니다.
영주역 정차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접속열차에 대한 안내도 나오고 그러는 사이 영주역에 도착합니다.
영주역에서 영열소 승무원이 바뀌는군요.(최병기 여객전무님, 박노성 차장님)
영주역에서 많은 손님이 내리지만 또 많은 손님이 탑승하는 바람에 열차는 계속 입석 손님이 있는 상태.
제 옆의 외국인 아저씨는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주역에서 잠시 머무는 사이 우측을 보았는데 지역관리역이라 그런지 꽤 큰 규모이며, 많은 손님들이 보입니다.
영주역에서 잠시 머문 뒤 다시 부산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문수(#506 교차운행), 숭문(임시 승강장인 듯), 평은(우측으로 돌면서 좌측으로 시멘트 공장이 우측으로 냇가에서 물이 조금씩 흐르는-황재호님 말씀대로 조용한 시골역이라고 해야할 듯 합니다.), 옹천(이 곳의 역건물도 하얀색으로 영동역 비슷한 모습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사, 이하, 서지신호장을 지나 좌측으로 안동댐과 멋있는 풍경이 이어집니다.(좌측으로 멋있는 풍경 그 자체죠), 그리고 안동역입니다.
제 옆에 앉았던 독일분은 어떻게 알았는지(안내방송도 한국어인데) 벌써 짐을 다 싸고 내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라고 인사를 드리고 그 분 역시 같은 인사를(물론 외국어), 우측으로는 #508 무궁화호가 보이는군요.
영주-안동도 서로 왕래하는 손님이 많은 편이며, 역시 많이 내립니다.
그런데 또 많은 손님이 탑승하시는군요.(입석 손님의 수가 더 많아 졌습니다.)
생각보다 이 열차 많은 손님이 이용하는군요.(장거리라 그런 점도 있지만)
안동은 영국 여왕이 방문한 하회마을도 유명하지만 도산서원 그 외에 안동댐이 있는 곳도 멋있는 곳이죠.
안동을 출발하여 무릉역(근처에 무릉 유원지가 있죠), 운산(황재호님의 입장권이 생각나는군요), 단촌(여기서 #546 교차운행), 업동 그리고 의성(이 곳도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비봉, 탑리, 우보, 화본(여기도 정차하네요, 예전에는 정차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구간에서 잠이 들면서 봉림, 갑현, 신녕을 지나 화산, 북영천을 지나 영천역에 정차합니다.(여기서 약간 더 가면 3군 사관학교가 있는, 3사, 육사, ROTC라는 단어는 군대 갔다 오신 분이라면 아실 듯.)
이 곳은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는(동대구로 가시는 손님은 내려서 접속열차를 이용하라는 이야기) 듯.
영천역을 출발해 송포, 임포, 아화, 건천, 모량, 율동(#74 새마을 교차운행-전호기를 들고 전호를 하는 철도원의 모습이......), 금장을 지나 신라의 도읍지인 경주입니다.
그 동안 제 앞의 있는 어떤 남자와 여자분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치 않고 쪽쪽 소리를 내면서 kiss를 계속......(공공장소인데 너무 한 것이 아닌지......)
이곳부터 중앙선을 마치고 동해남부선 구간에 들어갑니다.
역 건물도 약간은 고풍스러운 모습입니다.
잠시 지난번 다음 까페 레일로드의 감포 여행 정모 때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경주에서 많은 손님이 내리지만, 또 많은 손님이 탑승(빈 자리가 없습니다.)
경주역을 출발하여 우측으로 고분 등이 보이고(경주의 모습을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는), 동방을 지나 불국사(좌측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불국사 주차장이 나오죠, 이 곳도 워낙 유명한, 김대성이 만든......, 산행을 약간하면 석굴암도 구경할 수 있고요, 석굴암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리로 막아져 있어서 직접 만지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아야만 하는, 김유신, 김춘추 등이 생각나는, 이상은 제가 고등학교 때 경주에 통일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했을 때의 회상이었습니다.)
죽동, 입실, 모화를 지나 호계역에서 아까 통리에서 열차에 탑승하신 노부부님이 내리십니다, 잠시 인사를 드렸습니다.
여기서도 또 손님이 탑승(빈자리 없습니다.)
우측으로 울산공항이 보이고 슬슬 어두워지면서 거리에는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있으며 좌측으로 동구(현대의 공장들이 집합해 있는 곳, 이 것 때문에 울산이 현대시라고 부르는 것도 과언이 아니죠)의 공장들이 보이고 울산역에 도착합니다.
울산역에서 많은 손님이 내리고 또 많은 손님이.(울산은 역이 외곽지역인데다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고속버스보다 이용율에서는 떨어지는, 우리나라 6대 광역시(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울산)에서 가장 철도 교통이 불편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서울에서 울산가는 새마을호 2편에, 무궁화호 1편, 청량리에서 무궁화호 1편, 통일호 1편 이것이 전부이죠.(반면 고속버스는 많은 횟수에......)
울산역을 출발하여 빠르게 고가로 철도는 지나가고(상당히 빠르군요).
좌측으로 많은 공장들이 보이고(이 곳은 현대 공장이 아닌 다른 곳이죠, 화학, 정유......) 선암, 덕하, 남창, 서생을 지나 잠시 좌측으로 바닷가가 보이지만 어두 컴컴해서 불빛 외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월내, 좌천(정차), 일광, 기장(정차), 송정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5분 동안의 멋있는 바닷가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게다가 제가 앉은 곳은 열차 진행방향 오른쪽 창 쪽이라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측으로는 호프, 까페 등이 제각기 다른 특징적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토요일 저녁이라 많은 손님들이 보이는군요, 입추의 여지가 없는)
해운대(많은 네온싸인과 사람들이 보이고, 우측은 까페, 호프......), 많은 손님들이 내리는데 또 여기서 손님들이 탑승(월내 이후는 부산까지 특정운임만 수수합니다. 1900원이죠)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유명한 곳이죠.
송정은 해운대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물이 깨끗한 편이고, 해운대는 넓고 큰 백사장이 생각납니다.
우일, 수영, 재송, 안락, 동래역 정차(많은 손님들이 내리고, 지하철 동래역과 가까운 듯), 남문구, 거제, 부전역 정차, 범일, 부산진에 도착하면서 동해남부선은 마치고 마지막 역인 부산역을 남긴채 경부선으로......
정동진<->부산진 이렇게 표를 끊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지난번 영산포역이 없어지기 전 영등포<->영산포가 생각이 나는군요).
부산진을 출발할 때 김태훈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열차가 약간 늦어져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 사이 우측으로 경부선 구간에서 온 대구발 부산행 NDC로 된 #319 무궁화호가 나란히 진행합니다.
똑같이 부산진역 정차 후 똑같이 부산역까지 달리는.(저희 열차는 동해남부선을 이용하여 왔고 옆의 열차는 경부선을 이용하여 왔으니까 서로 다른 선로에서 같은 방향으로)
마지막 역인 부산역에 도착 예정시각보다 2분 늦은 20:56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역도 간만에 와본다는 생각이 듭니다.(약간 과장된 이야기를 한다면 강원도와 공기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노래와 사직구장에서 많이 부르는 부산갈매기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잠시 구덕 운동장에서 축구를 보던 모습도 떠올려보고, 부산에 철사모 분들과 놀러왔던 것도......)
#543을 이용하고 난 후 여러 지방의 사람들의 사투리 등을 들을 수 있었고, #543 열차를 강릉에서 못탄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김태훈님을 만나면 되겠군요.
승강장에서 안경을 끼고 다른 친구 분 한 분이 있는 분 같기도 한데 그냥 지나가던 찰나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하고 일단 저는 배도 고프고 해서 롯데리아 부산역 점에서 간단히 팥빙수와 김치버거 세트, 치킨버거 등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였고, 김태훈님에게 약간의 철도자료를 주고 받았습니다.
다른 자료가 없어서 죄송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김태훈님과 친구 분(아는 친척 형이라고 들었습니다만)은 선약이 있어 먼저 가시고 저는 약간의 시간을 롯데리아에서 보낸 뒤 다시 역으로 올라갑니다.
잠시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보이는 안내하는 곳에서 부산 관광에 관한 팜플렛을 얻으려 했는데 없다는(헉!), 그리고 철도회원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 포인트로 부산에서 정동진까지 #786 무궁화호 열차의 표를 발매받았습니다.
벌써 정동진 방면으로 가는 여행사를 따라 가시는 분들이 보이고, 강릉행 열차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연인들과 중년 부부님들 등(물가에 가는 복장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위에 정동진에 가는 설레임으로 서로 대화를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부산 사투리가 억수로......)
그러고 보니 #786은 예전에 한 번 타보고 열차의 출발시각이 바뀌고 나서는 처음 타보는군요.
열차에 오르니 좌측으로는 10:30에 서울로 가는 #266 서울행 무궁화호가 보입니다.(신조차죠?)
우리 열차는 #22:25분 부산역을 출발합니다.(부열소 함용옥?님 승무 차장님은 모르겠습니다.)
빠른 속도로 부산진을 지나 아까의 동해남부선이 아닌 경부선으로 갑니다.
이 열차는 경로가 경부선(부산-김천), 경북선(김천-영주), 영동선(영주-강릉) 이렇게 됩니다.
저도 피곤한지라 구포역에서 많은 손님들이 탑승하는 것을 보고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정말 단잠이었습니다.
열차는 그 동안 화명, 물금, 원동, 삼랑진, 미전, 밀양, 상동, 유천, 청도, 남성현, 삼성, 경산, 고모, 동대구, 대구, 지천, 신동, 연화, 왜관, 약목, 사곡, 가무, 아포, 대신, 김천을 지나(경부선 끝)
두원, 옥산, 청리, 상주(여기서 잠깐 잠이 깨었습니다, 상주, 문경은 저희 외갓집이 있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죠, 상주보다는 점촌역에서 더 가깝습니다.), 백원, 양정, 함창, 점촌, 산양, 용궁, 개포, 율현, 가동, 예천, 고평, 미산, 보문, 어등, 미룡, 반구, 영주(여기까지는 경북선)
제 옆에는 어떤 아주머님이 앉아 있습니다.(정신없이 잠드니 알 수가 없음, 너무 단잠을 잔 듯)
도계를 지나 고사리, 하고사리, 마차리, 신기(한 명도 내리는 사람이 없는), 미로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냇가는 사람들이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기 위해 야영 중이고.(이 곳도 물이 깨끗해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정, 도경리 그리고 동해역입니다.(여기서 많은 손님들이 내리고), 그리고 묵호역을 지나 우측으로 보이는 바닷가는 멋있기만 합니다.
사람들은 바다를 보면서 감탄사와 환호성, 한 편으로는 해돋이 전에 도착하게 하지 왜 이렇게 늦게 도착하게 하냐고 불만을 터뜨리시는 분 등 다양합니다.
우측으로 망상을 지나는데 해수욕장 개장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이미 철거된 텐트 등도 보이고 주위 주차장은 차들도 별로 없고.(지난주와 확실히 대비되는)
그리고 옥계역에서 #541 교차운행 후 잠시 내륙으로 들어가더니 정동진에 도착합니다.
첫날 왔었는데 또 오다니(정동진이 그렇게 좋은 가요라고 물어보면 예라고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동진의 풍경도 좋지만 그것보다 정동진역이 더 좋아서 자주 찾는, 그리고 중요한 이유는 정동진에 오기까지의 풍경이 다른 철도노선과는 다른 맛이 있죠)
역시 소문대로 많은 손님들이 내리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정동진에서 머물면서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시는 분, 연인과 함께 해변가를 걸어다니는 사람들, 물놀이 하는 사람들(극소수), 보트 타는 사람들, 기타 조각공원에서 정동진을 바라보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도 잠깐 시간을 보내면서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잠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좌측으로는 정동진 해돋이 관광 열차가 보이고......
멀리 제가 탑승할 #524가 기적을 울리며 정동진으로 진입합니다.
정동진에는 #786이 도착한 06:35분에 지금 #524 출발시각 07:06분을 계산하면 31분을 정동진에서 머문 셈입니다.
실제로는 #786이 06:40분에 도착했으니까 머문 시간은 더 적죠.
#526이나 #528, #530 등 더 정동진이나 강릉에 있다가 가도 되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시는 분에게는 이런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다음날 출근도 감안을 해야지요)
#524를 타니 량열소 방병택 여객전무님과 이우석 차장님이 보입니다.
인사를 드리면서 차에 오르고, 열차는 #511(철도 동호회에서 이 열차번호를 닉네임으로 사용하시는 분이 있으시죠?)이 도착하자마자 우리 열차는 출발합니다.
정동진에서 약간의 사람들이 탑승하고 우리 열차는 옥계, 망상, 묵호(#1243 교차운행)를 지나 동해역에서 기관차 교체를 실시합니다.
그 동안 보였던 좌측의 바닷가로는 낚시하시는 분 외에 물놀이, 야영 등 막바지 피서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은 혼잡해 보입니다.
동해역에서 도경리, 상정, 미로, 신기(신기환선굴을 가려고 내리시는 분이 약간 보이고, 10명 미만), 마차리, 하고사리, 고사리를 지나 도계역(석탄산업......)을 지나 나한정-흥전 스위치백입니다.(좌측 아래의 모습을 보면서......), 심포리에서(#1241 교차운행)부터 통리역까지 S자로 올라가는 모습을 감상 후(이 구간 정말 멋있는 그 자체입니다)
통리역 들어가기 전 좌측으로 미인폭포 꼭대기 그리고 통리역, 동백산역을 지나 영동선을 뒤로 하고 태백선으로 진입.
우측으로 인공폭포를 필두로 아래로 태백시의 모습이 나오고 좌측으로는 태백산 들어가는 도로가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한 번 가니 기억이 나는)
문곡, 그리고 태백입니다.(여기서 역시 손님들이 많이 타지만 아직 좌석의 여유는 많은 편입니다.)
8101호 전기 기관차가 견인하는 #1245를 보고 열차는 천천히 가기 시작.
추전(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이라는 사실은 제 여행기를 보시고 기차여행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아실 듯), 고한, 사북, 증산(증산에서 자미원 약간 못갈 때까지 우측으로 정선선 철로는 가보고 싶은 생각이), 자미원(이 곳도 교통이 불편하지만 내리면 왠지 멋있을 것 같은 곳이죠), 조동(함백선 시작과 끝), 예미, 석항, 연하, 탄부, 영월(영월역에서 태백방향으로 약간 가면 동강 등이 있고, 제천 방향으로 가면서 청령포, 장릉 등을 갈 수 있습니다.), 영월 동강 레프팅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오늘도 예외는 없군요.
청령포, 연당, 쌍룡(타는 사람 1명), 입석리, 송학, 장락, 제천(많이 내리고 많이 타는-영주와 더불어 지역관리역이죠), 그리고 피곤해서 잠이 들기 시작합니다.
제천조차장, 봉양을 지나 좌측으로 충북선, 우리 열차는 다리 아래로 우측으로 보이는 중앙선으로 구학, 연교, 신림, 창교, 치악, 금교, 반곡, 유교, 원주(치악산......), 많은 손님들 역시, 그리고 만종, 동화, 간현(역시 이번에도 많은 학생들이, 이제 입석 손님 발생), 판대, 양동, 매곡, 구둔(탑승하신 손님이 있어서 대용 승차권을 끊어주시는 차장님)
석불, 지평, 용문(용문산), 원덕, 양평(서울에서 가까운 노는 곳이죠.), 아신(양평공항), 국수, 신원, 양수, 능내(마현마을 정약용), 팔당(팔당댐과 기타, 경치 좋은 곳이죠), 덕소, 도농, 동교, 망우를 지나 청량리역에 제 시각에 도착합니다.
수고하신 여객전무님과 차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131번 버스와 129번을 타고 3일간(29시간 44분)의 기차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차여행은 물론 저 혼자 갔지만 즐거웠습니다.
여행기가 너무 늦어져 죄송합니다.(정말 쓸 내용이 많고 직장이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다시 한번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