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우회 2019년 4월 정기산행 안내(탄천-양재천 산책)
1. 산행 일시: 2019년 4월 4일(목) 오전 10시
2. 산행 장소: 탄천-양재천 산책
3. 만남 장소: 서울 지하철 3호선(분당선) 수서역 3번 출구
4. 산행 코스: 수서역 출발→탄천 진입→양재천 진입→개포근린공원(대치역)→늘벗공원교차로(도곡역)→양재천근린공원
(위 코스는 당일 여러 가지 사정과 거리를 보아 변동될 수 있습니다)
5. 준 비 물: 당일 마실 물과 간단한 간식 및 회비 준비 바랍니다.
6. 참석여부 연락 바랍니다.(이정선 010-2896-5705, 최인길 010-8748-6775)
★ 2019년 4월 홍우회 산행은 고심 끝에 탄천과 양재천을 걷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작년에도 비오는 가운데 걸었지만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날씨가 따뜻하여 벚꽃도 일찍 개화한답니다.
아직 3월은 꽃샘 추위가 있지만 곧 다가올 4월은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이고 특히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가 4월 5일~7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어서 아마 4월 4일 경에도 양재천 일대에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일겁니다. 특히 작년에 보았던 양재천 '수양 벚꽃'도 다시 한 번 보고싶습니다.
4월 산행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수서역에서 탄천으로 접어들어 한강쪽으로 걷다가 양재천으로 걸을 예정입니다. 적당히 거리와 시간을 참작하여 걷는 거리를 조정하겠습니다. 전체가 잘 조성된 평지라서 걷는 부담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이 시기는 비도 잘 오는데, 알다시피 이곳은 비가 와도 우산만 있으면 걷는 데에는 전혀 지장 없습니다.
걷기가 부담스러운 선생님들도 이곳은 완전 평지에 가까운 길이라 전혀 부담감이 없을 것입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시어 다가오는 새봄의 정취와 벚꽃에 흠뻑 젖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홍우회 회장 최 인 길
▶ 탄천(炭川)
탄천은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를 지나 서울특별시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한강의 한 지류로서, 유역면적이 302km², 총 연장이 35.6km에 달하는 준용하천입니다.
탄천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성남시는 시의 중심을 흐르는 25km의 탄천과 함께 개발에 개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탄천살리기범시민연대는 시민들의 환경 보존 의식을 높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탄천의 오염 실태를 조사,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할 것이며, 탄천을 자정 능력이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고,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하천으로 가꾸는 것을 목표로 1999년 6월 20일 8개 민간환경단체로 출범하였습니다.
탄천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루는 염라대왕이 저승사자에게 삼천갑자(18만년)를 살았습니다는 동박삭을 잡아올 것을 명했습니다.
그러나 동박삭은 워낙 둔갑술이 뛰어나 저승사자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고심하던 저승사자는 꾀를 내 이 냇물에서 숯을 빨기로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한 행인이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어도 숯을 빠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자 저승사자는 그 사람이 동박삭인 것을 알아채고 저승으로 데려갔다.
그때부터 ‘숯내’ 또는 같은 뜻의 한문으로 탄천이라 부르게 됐습니다.
▶ 양재천(良才川)
길이 18.5㎞. 과천시 갈현동, 관악산 남동계곡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과천시 북부의 주암동 일대를 북동쪽으로 흘러 서울특별시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흘러든다. 옛날 과천현에 속한 양재동은 삼남으로 통하는 양재역이 있어 양재동이라 불렸으며 〈한국지명총람〉에는 "쓸 만한 인재들이 모여 살아 양재동(良才洞)이라 했다"고 한다.
양재천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을 관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하천의 옛 이름은 〈동국여지승람〉에 공수천(公需川), 〈대동여지도〉에 상류는 공수천(公須川), 하류는 학탄(鶴灘)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하천은 본래 탄천의 지류가 아니고 한강으로 직접 흘러드는 한강의 제1지류였다. 그러나 하천의 유로를 변경시키는 대공사의 결과, 탄천의 지류로 편입되어 한강의 제1지류에서 제2지류로 수계가 바뀌었다. 즉 현재 올림픽 주경기장이 위치한 송파구 잠실동과 신천동은 부리도(浮里島)라 불리는 하중도였으나 1970년 4월 한강의 하도를 넓게 하고 부리도 동남쪽을 흐르던 물줄기를 폐쇄함으로써 약 3.31㎢가 넘는 공유수면 매립지를 조성했으며, 그 주변 11.24㎢의 광역구역정리사업이 동시에 실시되어 1975년에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