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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횡단 308km 울트라 출발
새벽이 되니 주위가 시끄러워서 잠에서 일어나니 출발준비에 모두가 바쁘다.
간단히 지역별 기념 사진 찍고
강화를 빠져 나오는 길은 어둠 이였지만 얼마 가지 아니해서 날이 밝아오고 주로의 길가는 가을을 뽑내는 코스모스가 만발하여 주자들을 배웅하고 있었다.
10.1km 지점 부근 삼거리를
출근 시간이 되어 지나는 차는 늘어가고 속도도 빠르게 진행하였다.
길고 긴 강화대교를 지나 20km지점
김포 구간을 지나면서 속도를 더 낮추지만 동반 주자가 바뀌어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김포를 지나 약 45km지점에서 다리의 상태가 이상하여 동반 주자 모두 보내고 주로 감독관 있는 곳에서 도움 칼을 빌려 우측 새끼발가락 물집 제거 작업하고 무릎의 테이프 절단하여 보강하고 길가 노점상에게서 김밥 2줄 준비 배낭에 챙겨 넣고 부지런히 앞 주자를 따라갔다.
홀로가 되었다.
1CP 도착 전
1CP 50km지점
결국 감독관에게 전화 하여 주로 물어 행주대교를 찾아 김밥 챙겨 걸으면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속도가 주춤 하는 사이 뒤 주자와 합류 인천지맹
가도 가도 끝 없는 한강 자전거 도로 공사가 한창이여 매우 복잡하고 자전거도 많이 오고 가고 하였다.
열린 매점 찾아 일단 스포츠 음료 1캔씩 마시고, 파시 통통 1개씩 들고 걸으면서 먹었다.
속도를 늦추니 합류인원이 10명까지 늘기도 하였다.
속도를 늦추고 걷는 횟수를 늘려 동반주자를 5명으로 줄였다.
한강변 매점 공사로 영업을 하지 아니해서 먹고 싶은 것 찾지 못하고 천변 위 시내 버스 정류장까지 알바 하여 아이스크림 쥬쥬바를 공수하는 주자도 있었다.
한강 다리를 몇 개를 넘어 갈대 인천 지맹에서 급수 나와 동반주자 덕분에 떡 한쪽과 물 공수 받기도 하였다.
오른쪽 다리의 새끼 발가락 초기부터 부담을 주었다,
결국 주자들 보내고 다시 테이핑 고치고 천천히 레이스 하는데 오늘 쪽 길 수도에서 세면하고 기다려 주었다.
결국 멀리 헤어지지 않고 계속 3명이 한 몸 이였다.
마지막 한강다리 천호대교 2CP에 도착하여 다시 급수 받고 계단으로 올라가서 천호 사거리 천호 대로 시내 권 많은 인파를 달릴 수 없어 천천히 걸어서 레이스 하였다.
가는 길에 약국에 들러 테이프 준비하고 음료로 피로를 풀었다.
3명이 같이 가다
주문하고 오른쪽 다리 상태 점검 식당에서 가위와 약품 도움 받아 치료하고 다시 테이핑 고쳤다.
저녁을 든든하게 해결하고 식당에서 나왔는데 동반 주자가 많이 늘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내 권을 지나서 어둠이 서서히 들기 시작하는 시점 우측 도로가로 꽃 시장 가을의 국화꽃이 만발하여 향기 좋고 산들 산들 주자들의 무사완주를 고대하였다.
하남시에 들어서서는 교통이 매우 혼잡하였다.
몇 사거리를 통과하여 음악소리를 좇아 갔는데 하남시청 앞뜰에서 울려 퍼지는 울트라와 별개의 행사였다.
무사 안착 98.1km 3CP
천천히 레이스 99.4km지점에서 주로의 혼돈으로 주최측 전화하고 확인하였지만 바른 주로 안내는 받지 못하고 3명은 팔당대교를 찾아 달리는 차 잡아 묻고 물어 좌 회전 팔당대교를 찾아 달려 대로를 질주하고 주로를 바로 잡았다.
인천 지맹
밤은 깊어가고 팔당 터널에 진입 귀마개와 마스크 착용 하였지만 매연과 소음으로 걷지 않고 계속 1,2,3,4 터널 지나고 봉안 터널까지 점령하였다.
110.9km지점 용담대교 진입 전 사진 한 장 챙기고, 4km의 길고 긴 대교를 건넜다.
117.2km지점 편의 점 앞에서 2주자 포기하고 술과 친구하고 있었다.
그 중 한 병이
5CP는 원래 150,1km지점 이였는데 휴게소가 장사를 않는다고 135.2km지점으로 앞당겨졌다.
용문 터널을 지나서 5CP에
그래도 휴식해야 갈수 있다고 최면을 걸고 움추리고 잠을 청하였지만 몸이 오그라들기 시작하였다.
결국 계획된 시간
결국 모두 채우지 못하고 남겨 안타까움이 있지만 어찌 할 수 없었다.
그래도 휴식 덕분 몸 상태는 이상 징후 발견하지 못하고 시원한 아침 공기 받으면서 걷고 달리고 거리를 좁였다.
도덕머리 고갯길 넘어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다리 상태 점검 여기저기 테이프 위로 물이 올랐지만 멍해져 갈수는 있었다.
주자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뛰는 주자보다 걷는 주자가 더 많았다.
174.6km지점 6CP를
비몽 사몽 레이스 아무 기억도 없이 거리를 좁였다.
192.4km지점 황재를 만나서 서서히 걸으면서 몸을 풀고 16시경에 199.4km지점 정상을 점령하였다.
조금만 더 가면 바꿈 터가 있다 힘을 내자 영차 영차 203.8KM지점 7CP에
아름다운 금수강산 두발로 걷기가 이렇게도 힘들까?
또 서서히 오르기 시작 큰 태기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동반주자와 거리가 멀어졌다, 좁여 졌다. 헤어질 시간이 된듯하였다.
220.6km지점 테기산 정상에 도착하여 58개띠의 봉사지점 순두부에 밥을 맛있게 먹고 물도 급수 받아 산을 내려오는데
결국 태기산 내려와 226.2km지점 태기삼거리에서 먼저 보내고 가로등 불빛에서 다리 까고 테이프 헤집고 다시 손질하고 홀로 천천히 길고 긴 거리를 좁였다.
그 시간 김신귀에게 전화도 오고 메시지 확인하고 여유의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안개 자욱한 거리 좌우는 보이지 않고 간신히 차선만 가도가도 끝 없는 6번 국도 진부 가는 길 작은 골목 들어서서도 오랜 시간 가는데 뒤 주자들 추월하였다.
약간의 졸음이 오지만 추위 때문에 잘 수도 없고 잠들면 가지 못한다는 생각 계속 되는 레이스 다시 3명의 주자가 한 팀이 되어 248.2km 9CP를 찾아 가는데 좌우 안개 속 가로등 빛과 도로의 점멸등만 살아 숨쉰다.
주자들은 기계처럼 걷고 뛰는 반복운동 주로 도에 있는 지점 있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으니 정상 주로 의심도 하면서 거리를 달린다기보다 좁여 나간다.
나왔다. 이화 주유소 245.9km지점 아직도 CP는 2.3km남았다.
차근 차근 좁여 산촌 막국수 248.2km지점 9CP에 도착하여 좁은 방으로 들어가 잠시 눈을 붙이려는데 비좁고, 시끄럽고 잠은 오지 안치만 눈을 감고 약 1시간 이상 지체하고 시원한 쇠고기 미역국으로 허기를 달래고 잠시 머물고 어둠이 거치기 시작하는 시간 계속 되는 속사리재 오르막 마라톤이 무색하게 국토 횡단에 참여 한 듯 하였다.
동반 주자3명 계속 되는 레이스 무사히 떨어지지 않고 정상을 지나 내려와서 진부 시내 권으로 접어들어
결국 둘이서 먼저 출발하여 길고 긴 6번 국도를 작별하고 456번 도로를 찾아 진입하였다.
나지막하게 계속되는 오르막 싸리재를 점령하는데 레미콘 차의 질주 무시무시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다른 동반 주자도 이 지점에서 보내고 홀로의 레이스 였다.
정상이 저기겠지 아니, 저기겠지 아니 수회 반복하고 아주 높은 고개를 넘어 내리막길 다시
은근이 오르막 굽이치는 산길 돌고 돌아 대관령 길 접어 들기 전
그 뒤
대관령 표지석에서 잠시 사진으로 표시하고 좌우 산세와 단풍 구경하면서 걷고 뛰기를 반복하여 초반에 진통제의 효과를 보았는데 1시간 이상 흐르고 어렵게 레이스 하여 290.8km지점 대관령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간
강릉을 향해서 출발 가도 가도 보이지 않는 굽이길 중간 지점 자리에 잡고 둘이서 간식 챙겨 먹고 거리를 좁히는데 멀기는 먼 거리 였다.
강릉 시내 권으로 접어들어 사거리 몇 개를 지나서 경포 호 옆 자전거 도로 접어 들 때
끝 없이 먼 길로만 느낀 강릉에 도착하여 경포호수를 우로 끼고 돌아 돌아 경포 해수욕장 입구를 박수 받으면 레드 카페를 밟고 두 손 번쩍 골인 와 나도 했다. 전주 마라톤 파이팅!!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고, 늦은 점심 후 샤워하고 그 자리에서 아침을 ㅎㅎㅎㅎㅎㅎㅎㅎ
전주 마라톤 회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 합니다.
많은 성원 어찌 보답하니까?
대단히 감사합니다.
-삼룡-
첫댓글 자랑스런 전마클 복장으로 한반도 횡단에 성공하신 열정이 삼룡성 앞날에 무한한 도전정신을 일깨우고 머지않아 한반도 종단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멋진 삼룡성 파이팅~~
삼룡님..하여튼,대~~~단하십니다!!
참말로 꼼꼼. 실감이나네요.... 잘읽고갑니다.
울트라맨 삼룡형 대단한 완주를 축하드립니다.힘!
다음엔 저도 데려가 주세요~^^* 완주 축하드려요^^*
무ㅖ야???
범준아 이글 읽고 나서도 가고싶어??? ,,,, *_*
사실 글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완주는 못해도 도전은 해볼래요.ㅋ 기회가 된다면...
영혼의 자유찾아 떠난 길고 긴 여정~ 육체적 고통을 인내로 극복하신 님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 열정 용기 도전정신에 박수 보냅니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와,, 진짜 재밋게 읽고갑니다. 진심으로 완주축하합니다.!
전마클 복장이 자랑스럽습니다. 실감나는 대회기를 보니 힘든과정을 더 느낄수 있네요. 정말 인간독종이라는말을 알겠어요. 동준아자씨 정말 큰일을 해 내셨어요. 완주기 정말 맛나게 잘 보았어요. 그새 또 고통을 잊고 종단을 꿈꾸고 있을 동준 아자씨 축하드립니다.
끼다리아자씨는 참 좋겠소!!!200도아니고300도아닌308을 달렸으니~~~축하축하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무사완주 축하드리며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대단해요.
읽기만 해도 숨가쁜데 달린 사람이야 그 고통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흉내내기조차 어려운 일을 이겨낸 초인적인 굳센 의지에 진심어린 찬사를 보냅니다.
후기를 읽다보니 그 현장으로 푹 빠져 듭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 큰일을 해냈으니 몸과 마음 푹쉬면서 빠른회복 바랍니다^^*^
영원히 존경할,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이동준 스승님! 울트라 여행기를 읽고 잠시 머릿속이 멍먹해짐을 느꼈습니당. 제 경험이야 일천하지만 30km가 넘어서면 분명코 나타나는 무릎 통증, 어쩌면 그 먼 길을 포기없이 완주해낼 수 있을까요? 언젠간 저도 도전해 보고 싶지만 지금으로선 감히 상상도 안가고 두렵기까지합니다. 전 스승님 복이 엄청 많음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헐크 삼룡 이동준 스승님 만수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