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삼하23:15-17)
다윗에게는 충성스런 용사들이 주변에 늘 있었다. 삼십인 특별부대의 우두머리인 <아비새> 뿐 아니라 특별 부대의 소속인 세명의 용사들이 있었다.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는 다윗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어 놓을 만한 용맹스런 자였다. 다윗이 아둘람 동굴에 있을 때 이 세명이 찾아왔는데, 다윗이 우발적 발언으로 "누가 블레셋 진영에 들어가 우물물을 나에게 길어다 주어 내가 마실 수 있도록 해주겠는가?"라고 물었을 때 다윗의 용사들은 리더의 말을 듣고 즉각 전진을 뚫고 용감하게 검과 창을 휘둘러 한 컵의 물을 구해 왔다.
이러한 놀라운 충성심을 보인 것은 단순히 계급적인 관계에서 복종했다고 할 수 없다. 다윗에게는 항상 준비된 사람들이 있었다. 즉, 다윗은 사람을 키우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1. 인재 고용을 승리할 수 있는 조직으로 조직하라.
좋은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어렵다. 훌륭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더 더욱 어렵다. 각 분야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하는 것만큼 승리에서 중요한 것은 없다. 세상에 아무리 우수한 전략과 진보된 기술이 존재해도 그것들을 실행할 훌륭한 사람들이 없으면 결코 효과를 발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적절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나무나 중요하고 또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다양한 모든 영역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잭월치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
먼저 누군가를 채용하기 전에 수행해야 할 세 가지 엄밀한 심사가 있고, 다음에 수년동안 사용해 온 고용에 대한 4E 그리고 1P체제가 있고, 다음에는 상위 리더를 고용할 때 필요한 네 가지 특별한 특성에 기준하고,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자주 질문을 받았던 여섯가지 질문에 기준하여 고용한다.
세가지 엄밀한 심사는 도적성(올바른 방식으로 게임에서 승리하려고 하는가?), 지적능력(강한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가?), 성숙성(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가?)에 기준한다. 그리고 4E, 1P에 대한 기준인데, 이 체제를 정착하는데는 수년이 걸렸다고 한다. 1)Energy적극적인 에너지(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변화를 즐기는가?) 2)Energize활기를 불어넣는 능력(불가능한 것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가?) 3)Edge결단력(어려울 때 '예스' 나 '노'라고 답할 용기가 있는가?) 4)Execute실행력(온갖 장애를 뚫고 결정을 실행에 옮겨 성과를 낼 수 있는가?) 5)Passion열정(일을 맡았을 때 흥분되는가?) 그리고 상위 리더를 채용할 경우에는 1)진실성(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있는가?) 2)미래를 내다보는 힘(앞으로 어떤 시장 변화가 예측되는가?) 3)자신보다 훌륭한 사람들을 옆에 두려는 용기가 있는가? 4)회복력(실패에서 다시 일어 설 수 있는가?) 그리고 고용과 관련한 질문 여섯가지이다. 1)실제로 사람을 어떤 방식으로 면접을 합니까?(절대 한번의 만남으로 평가하지 않고, 믿을 만한 동료가 어떤 후보에 대해 안 좋은 직감이 든다고 말한다면 그것에도 귀기인다. 후보자가 제출한 신원증명서만 체크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전 직장의 상사나 동료 또는 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본다. 후보를 변론하는 말을 의심해야 하고, 들은 것은 발설하지 않도록 신뢰를 주어야 한다.) 2)내가 지금 필요로 하는 사람은 기술 전문가면 됩니다. 왜 네 가지 E에 신경써야 합니까?(기술 방면의 스타이기도 하면서 네 가지 E의 특성을 고루 갖춘 사람을 고용한다면 아주 멋질 것이다.) 3)어떤 사람에게 네 가지 E중 한두 가지가 부족하면 어떡합니까? 훈련으로 그 차이를 메울 수 있을까요?(당신이 고위 경영자 자리의 사람을 채용한다면 반드시 첫 번째아 두번째 E, 즉 적극적인 에너지와 활기를 불어넣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두가지는 인간의 본성적인 것으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주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적극적인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은 팀 멤버로 고용하지 말것을 권한다. 적극적인 에너지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조직의 힘을 약화시킬 뿐이다. 반면 결단력과 실행력은 경험과 훈련을 통해 개발될 수 있다.) 4)네 가지 E와 열정이 없는 사람도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당연히 그렇다. 하지만 조직 내에서는 네 가지 E와 열정없이 성공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리더가 된 사람을 그리 많이 보지 못했다.) 5)저는 항상 신속하게 성과를 내는 사람을 고용하려고 해왔습니다. 결정적인 요소로서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고용할 때 당신은 일종의 거래를 해야한다. 일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그를 고용하는 것인가? 아니면 성장에 대한 잠재력을 보고 그를 고용하는 것인가? 내 충고는 가급적이면 후자를 택하는 것이다.) 6)당신의 고용이 적절했는지를 아는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입니까?(보통 1년 이내이거나 늦어도 2년 이내이면 누가 당신이 바라는 성과를 이루어낼 것인지가 아주 명확해진다. 적합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어렵다. 젊은 시절 관리자로서 나는 50% 정도만 적합한 인물을 골랐다고 할 수 있다. 30년이 지난 후 나는 그 수치를 80%까지 향상시켰다.)
2. 인재를 모아 경영을 하라.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찬란한 문화의 시대를 연 것과 동시에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중에 최고의 업적은 한글의 창제이다 세종은 정인지, 성삼문, 신숙주, 최항, 박팽년, 이개 등의 뛰어난 학자들에게 우리 소리를 알맞게 쓸 수 있도록 글자를 만드는 연구를 명령했다. 1443년 12월, 세종가 집현전 학사들은 드디어 '한글'을 완성했다. 정말 한글의 가치는 과학적으로 IT산업에도 얼마나 많은 공헌을 하는지 알 수 없다. 24개의 자음과 모음으로 이뤄진 한글은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낼 때 5초면 되는 문장을 중국어나 일본어는 35초가 걸린다. 한글은 영어에 비해서도 10배 정도가 빠르다고 한다. 이러한 한글을 만들기까지는 세종은 집현전을 중심으로 인재를 모아 기르며 학문 연구와 각종 편찬 사업을 벌였고, 음악과 미술 등 예술 활동을 지원했다. "한 시대가 부흥하는 것은 반드시 그 시대에 인물이 있기 때문이요, 한 시대가 쇠퇴하는 것은 반드시 세상을 구제할 만큼 유능한 보좌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세종은 말하며 국가의 인재가 모인 터전인 집현전에서 유능한 인재를 기르는데 정성을 기울였다. 우리나라가 인재 등용을 함에 있어서 하나의 원칙은 신언판서의 기준이 있었다. 신(身)은 관상이라고 할수있는 인물의 됨됨이를 말하며,언(言)은 논리력이라 칭할수 있는 언변, 판(判)은 판단력이라 논할수있는 의사 추진력과 경륜, 서(書)는 지식과 학식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인재를 등용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절부터 과거를 보게 되었는데, 조선 말기까지 존속하였으며, 이후 고시제도로 변천되었다.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최고기업들은 인재들을 등용했다.
3. 자신을 죽이려던 적을 기용한 환공의 전략을 가지라.
중국 춘추시대 초기에 중국 대륙에는 약 180여 개국이 일어났지만 말기에 이르러 10여개국으로 줄어들었는데, 제나라 환공은 이때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내며 첫 번째 패자가 된 군주이다. 환공이 패자가 된 이유는 관중이란 탁월한 인재를 제대로 발탁한 데 있었다. 그런데 관중이란 인물은 환공을 죽이려던 인물이었다. 당시 제나라는 왕위 계승 문제를 놓고 두 형제가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관중은 공자 <규>를 돕고 있었는데, 관중의 친구인 <포숙아>는 이복 동생 소백(훗날의 환공)을 도왔던 것이다. 양쪽 진영이 싸움을 벌이던 중 관중이 적장 소백을 향해서 활을 쏘았다. 복부에 화살을 맞는 소백이 말에서 굴러 떨어지자 관중은 그가 죽은 줄 알고 도성으로 진군을 서두르지 않았다. 그러나 소백은 허리띠에 화살을 맞은 탓에 살아났고 재빨리 도성을 향해 진군하여 정권을 잡았다. 결국 이 싸움에서 공자 규는 죽었고 관중은 포로의 신세가 되었다. 그리하여 소백이 즉위하니, 그가 환공이다. 왕위에 오른 환공은 자기를 죽이려 한 관중을 당장 사형에 처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운명적으로 환공에게는 관중의 친구인 포숙아가 참모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포숙아는 목숨을 걸고 나서며 환공을 말렸다. "왕께서 제나라 하나만 다스리는 것으로 만족하신다면 신(臣)만으로도 충분할 것인, 천하의 패자가 되시려면 관중을 기용하십시오." 포숙아는 목숨을 걸고 환공을 말렸다. 이 때 환공은 포숙아의 진언을 듣고 자신을 죽이려던 관중을 받아들이고 재상의 자리에 앉혔다. 후에 관중이 자신이 차지할 자리까지 양보한 포숙아의 우정에 감동을 받고 재상이 되어 관중의 재능을 발휘하였다. 그는 혼신을 다해 환공을 보필했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개혁 정책을 내놓았다. 나라 안팎의 일을 두루 살펴서 관중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안으로는 노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소중히 생각했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펴서 끼니를 거르는 백성이 없게 만들었고, 밖으로는 부국 강병에 힘을 기울여서 주변에 있는 여러 나라를 동맹으로 만들었다. 그 무렵은 남방에서 일어난 초나라가 강성해져서 중원을 위협하고 있을 때였다. 중원의 여러 나라들은 초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경제적, 군사적으로 강성해진 제나라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관중은 탁월한 외교력을 발휘해서 다른 나라를 군사적으로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제후들을 불러 모아 회맹(會盟)이란 외교적 방식으로 환공을 패자로 만들었다. 환공이 이렇게 관중을 얻어 춘추시대 첫 패자의 영예를 얻은 것은 인재 발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후세 사람들은 이러한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을 관포지교(管鮑之交)라 일컬으며 칭찬해 마지 않는다.
4.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하라.
1995년 민선 1기부터 3선 연임을 하고 2006년 6월에 물러난 김흥식 전 장성군수는 '주식회사 장성군'의 CEO로 물린 인물이다. 그는 초등학교 교사와 행정 공무원, 교육위원을 거쳐 기업체에서 부사장을 지낸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보다도 공무원가 기업 생리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의 전자 결재 시스템 도입 등을 했다, 그는 장성군을 발전시킬 전략으로, 교육, 문화 및 관광, 첨단산업 유치에 힘을 기울이며 특유의 리더십으로 장성군을 발전 시킨 인물이다. 그가 장성군의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전략을 세웠지만, 첫 번째의 전략은 교육을 통해 생각을 바꾸자는 것이었다. 장성군은 주민과 공무원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장성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21세기 장성군의 비전과 발전을 위한 연구모임'이라는 이름을 내건 장성 아카데미는 1995년 9월 15일 첫 강좌를 가진 이후 11년 동안 500회 이상 진행되며 지방 자치단체 교양 강좌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주민의식 개혁운동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인력을 지속적으로 관리교육한다는 것은 소문 그 이상이다. 각종 직무교육, 계층별 리더십 교육, 승격자 교육, 창의력 훈련, 6시그마 교육, 품질교육, 친절서비스 교육, 사내강사 교육, 직무별 전문가 교육, 지역전문가 교육, 외국어 생활관 교육 등 종류도 다양하다. 삼상의 교육은 시즌이 따로 없다. 삼성의 연수원들이 언제나 풀가동되고 있으니 그야말로 '삼성은 언제나 교육 중'이다. 연수원에서 이루어지는 체계적이고 공식적인 교육과정 외에도 사내에서 스폿 형태로 진행되는 교육들도 많다.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근무시간 전에 참가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점심시간을 이용한 사내 교육과정, 퇴근 후에 참가할 수 있는 특별 교육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5. 부하직원의 경력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라.
맥킨지 <인재전쟁>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탁월한 리더십으로 경영 선두에 선 CEO의 90퍼센트가 부하직원들의 경력개발(career development)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공한 경영자는 자신이 불러모은 인재들로 이루어진 팀이 최상의 결과를 낳도록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공동의 성공'을 이루도록 이끄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초우량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 회사를 진단하고 요소별로 현상을 파악하며 분석해낸 대부분의 내용들이 공감되는 내용이었지만, 맥킨지의 수석 컨설턴트가 뜻밖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삼성전자는 다른 기업과 비교해서 특별히 뛰어날 것이 없다. 게다가 목표치는 너무 과도하게 설정되어 있고 사업마다 객관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로 특이한 점은, 결국에는 이 목표를 이루어낸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삼성은 해냈다. 이것이 삼성의 미스터리이다.” 그런데 맥킨지가 말한 ‘미스터리’로 표현한 것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해냈다는 극찬이다. 그렇다면 삼성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저력이자 차별화된 힘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인재경영이다. 삼성은 인재를 뽑는 것 못지않게 인재를 키우는데 정성을 다한다. 이건희 회장은 “기업이 인재를 양성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죄악이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의 인재 경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분석해본 사람이면 “역시 삼성맨은 다르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말한다. 삼성은 전략적으로 인재를 경영한다. 일본의 우량기업인 산요의 최고경영자 이우에 사토시 회장이 삼성인력개발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백한 말이 있다. "우리가 진 이유를 알겠다" 이우에 회장은 그동안 삼성이 잘나가는 이유와 삼성의 저력이 인재경영에 있음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인재육성의 산실인 삼성인력개발원을 방문하여 둘러보고는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25박26일 동안 강도 높게 진행되는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비롯하여 700여개가 넘는 콘텐츠를 보유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이회장의 말대로 삼성의 성공 비결은 리더십이다. 모 언론사 기자가 이건희 회장을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했다. 삼성의 성공비결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회장응 뜻밖에도 벤허라는 영화 이야기로 말을 꺼냈다. "영화 벤허에 보면 아주 인상적인 전차 경주 장면이 나옵니다. 메살라는 말들을 채찍으로 강하게 후려치는데 반해 유다 벤허는 채찍없이도 경주에서 승리를 합니다. 한마디로 2급조련사와 특급조련사의 차이입니다. 게다가 벤허는 경기 전날 밤 네 마리의 말을 어루만지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지 않습니까? 채찍없이 동물의 마음조차 움직이게 하는 벤허 같은 실력에 인격을 수양한 수많은 삼성의 인재들이 각 계열사에, 대리부터 사장단까지 각 직급에, 공식 비공식 수시로 생기는 연수모임, 스터디그룹, 컨설팅 팀, 태스크포스 팀의 각 집단에, 그룹 전체 요소요소에 포진해 있었기 때문에 삼성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삼성의 성공 비결은 한마디로 벤허와 같은 리더들이 요소요소에 포진되어 리더십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차 경주 장면을 볼 때마다 누구든지 땀을 쥐게 만드는 명장면이지만 이 회장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벤허는 4마리 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면서 쓰다듬어 주면서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다. 말들도 주인의 관심과 격려에 화답하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기도 하고 주인의 옷자락을 물어 당기며 애정표시를 하였다. 벤허는 결전을 앞둔 말들에게 전차 경주의 전반적인 상황과 전략을 알려 주면서 자심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자 경주는 경기장을 아홉바뀌 도는 게임이란다. 우리는 여덟 바퀴까지는 2등으로 가는 거야. 그러다가 마지막 아홉 바퀴째에는 전력 질주해서 1등을 확 따라잡는 거야. 오케이? 자신있지? 그래그래, 우린 이길 수 있어!"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벤허가 말들의 특성을 일일이 살펴서 적재적소에 배치한 점이다. 빠른 말은 외곽으로, 빠르지 않지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말은 제일 안쪽으로, 보통이지만 끈기 있는 말은 중간 배치를 한 것이다. 전차 경주에 총 8개팀이 출전하여 모두들 긴 채찍을 들고 나왔지만 벤허의 손에는 채찍이 없었다. 그의 손에는 말고삐가 전부였다. 모든 선수들은 초반부터 사정없이 채찍을 하면서 말들을 몰아 세우는데 반해 벤허는 채찍 대신 말꼬삐를 가지고 말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승부를 걸었다. 걸국에 호민가 출신인 메살라의 교활한 술수와 여러 가지 어려운 도전들이 있었으나 결국 감격스런 최후의 승리는 벤허였다. 벤허의 승리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벤허의 리더십이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이다. 개인별 특성과 적성을 고려한 적재적소의 역할과 임무부여는 조직의 팀 파워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리더의 돋보이는 훌륭한 리더십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이런 전술적 배치가 4마리 말들로 하여금 막강한 팀 파워를 일으키게 하였고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게 만든 요인이 되었다.
“크리스천은 다르다”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 참된 크리스천이 되기까지는 삼성맨보다 더욱 강도 높은 교육과 훈련과정을 거쳐야 한다.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예배, 교육, 친교, 봉사, 선교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하고,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주님과 소통하는 삶이 될 때만이 그분의 삶을 본받을 수 있다. 주님을 벤치마킹할 때 참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