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작가회의 봄맞이 산행을 옥천에서 실시합니다.
* 일시 : 4월 17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옥천 추소리 서낭골 느티나무앞 집결시간)
* 장소 :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있는 부소무니.
* 준비물 : 도시락과 재미있는 이야기 한줌.
* 참가자격 : 충북작가회의 회원 및 그 가족분들 몽땅, 시창작교실 수강생님
* 연락처 : 011-9021-4188(조만희)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반에 위치한 부소무니
옥천읍에서 대전방면으로 나아가는 4차선 국도를 타고 가다가 군북파출소 맞은편에 있는 조그만 터널을 통과하여 7km지점 쯤 가면 추소리마을의 금강자락에 부소무니가 위치한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충남·북을 거쳐 전북 군산만으로 흘러든다. 장장 394.79㎞를 내달리는 동안 곳곳에 만들어놓은 비경이 적지 않다. 무주의 무주구천동, 영동의 양산팔경, 부여의 낙화암이 주인공들. 그 물줄기가 옥천땅에 와서 만들어놓은 비경이 바로 ‘부소담악(赴召潭岳)’이다. 조선시대 문신 우암 송시열은 이를 두고 ‘소금강’이라 예찬할 만큼 모양새가 아름답다. 안개라도 내려앉으면 선경에 와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가히 ‘추소팔경’ 중 으뜸으로 꼽힐 만하다.
조선시대 학자 율곡 이이의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유래된 소금강은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는 의미로 흔히 한 지역의 천하절경을 일컬을 때 쓰인다. 전국적으로 '소금강'이라 불리는 명승지가 적지 않은데, 옥천의 소금강은 군북면 추소리 고리산(579.3m)에 있다. 추소리는 추동과 부소무니, 절골 등 3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된 호반마을이다. 이중 부소무니는 환산 밑에 '연화부소'형 명당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또 부소담악은 '부소무니 앞 물 위에 떠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추소팔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 추소 팔경 >
제1경 : 문암독성(文岩讀聲), 문바위에 서 있으면 강가에서 들려오는 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이 어울려 들리는 것이 마치 글 읽는 소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제2경 : 인경낙조(人鏡落照), 추소리 인기울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경으로 해질 무렵 석양에 비친 추소리 마을 정경과 물속에 비친 석양의 아름다움이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
제3경 : 환산귀하(環山歸霞), 마을 뒷산인 환산에 해질 무렵 붉게 타는 노을빛이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
제4경 : 응봉조치(鷹峰朝雉), 매봉에서 아침 일찍 정적을 깨고 우는 장끼의 울음소리가 듣기 좋다는 데서 이름 붙여짐.
오른쪽 장어처럼 생긴 반도가 부소무니
제5경 : 안양한종(安養閑鍾), 추소리 절골에 있던 안양사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가 번뇌를 잠재우고 마을에 평화를 안겨준다 하여 붙여진 이름.
제6경 : 문필야적(文筆野笛), 초동들이 봉우리에 올라 한가롭게 피리를 불어대면 이 소리는 마을에 은은히 들려와 마을의 평화를 더 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제7경 : 용암어화(龍岩魚火), 부소무니 앞을 흐르는 강에 있는 용바위 밑에서 밤고기 잡는 불빛이 멀리서 보면 신비롭고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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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경 : 부소담악(赴召潭岳),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 제일의 선경 부소담악(赴召潭岳)이 바로 부소무니. 대청호가 건설되기 전에도 추동을 돌아 부소무니 앞으로 굽이쳐 돌아드는 물길이 있었는데, 마치 큰 호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물길이 넓고 깊으며 그 물길이 앞산자락을 적시고 흐르는 모습은 가히 천하 절경이라 할만하다.
이곳은 예전에는 평범한 육지였으나 대청댐을 막은 후 물에 잠겨서 현재는 호수에 잠겨있는 육지속의 섬이 되었다. 그리하여 물안개 피는 이른 아침의 부소담악은 마치 구름위로 떠오른 고준영봉인 듯 신비감마저 도는 자태를 연출함으로써 오히려 예전의 선경을 더더욱 유감없이 그려내고 있다.
아래를 꾹 누르시면 부소무니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http://local.daum.net/map/index.jsp?map_type=TYPE_SKYVIEW&map_hybrid=true&q=%EC%B6%94%EC%86%8C%EB%A6%AC&urlX=625775&urlY=792343&urlLevel=3
첫댓글 봄에 더할나위없이 어울리는 곳 같네요. 시창작 교실 분들에게도 전했습니다. 많이 가셨으면 좋겠네요.
멋진 곳으로 봄을 맞으러 가시는군요. 주일이고 해서 못가지만 즐겁게 지내다오세요.
시창작 교실 카페 주소 좀 알려주세요..
다음 까페 검색란에 '시창작교실 처음처럼' 을 치시면 됩니다. cbartpoem입니다.
청주에서 가시는 회원 차편 수소문해야겠네요. 어디서 모여서 갈 것인지, 각자 갈 것인지, 아무래도 한 차로 모여 가는 게 낫겠지요^^
차를 가져가실 분 댓글 달아주세요. 지난 해처럼 흥덕문화의 집에서 모여서 출발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