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여러분!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저의 호소를 따뜻한 가슴으로 받아주시던 여러분들의 얼굴을 이 OOO이는 한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 주시고 용기와 신념을 주셨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주신 고마움에 대하여 머리 숙여 감사 드리고 또 감사 드립니다.
OO시민 여러분
지난 2년여 IMF 기간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경제 지표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지역은 IMF 냉기가 가실 줄 모르고 있고 또한 날씨마저 가물어 보리 농사가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난데없는 "구제역"이라는 가축병까지 나돌아 축사 농가마저 울상을 짓게 만드니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저는 며칠 전 시청 앞마당에서 어민들의 시위하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한·중어업 협정 체결이 늦어져 중국 어선들이 한중 공동 수역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우리 근해까지 밀려들어와 우리 어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얻지 못한 실업자들의 재취업과 기초 생활보장 문제, 나이드신 어르신네들의 복지문제,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문제 등 우리앞에 놓여진 많은 민생과 관련한 문제들을 하루빨리 해결해야함을 이 OOO이는 잘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할 일들이 많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번 이 자리에서 0000당의 간판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000 000당 후보로 나섰습니다.
이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께서는 지난 15대 총선 때 OO에서 유일하게 여당 후보인 저를 당선시켜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려주신 그 깊은 뜻을 저는 지금까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열심히 뛰었습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여러분들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분들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저 OOO이는 물불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존경하는 OO 시민 여러분!
지난 2일, OO초등학교 합동유세에서 두 분 후보로부터 "의정활동 불성실이다,
무임승차다, 부정입학이다, 철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난과 비방으로 일관된 공격을 받았습니다.
좋습니다.
이 OOO이가 비난받아 마땅한 짓을 했다면 하십시오.
그러나, 우리 시민들만은 알 것은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겠습니다.
OO시민 여러분!
OO 경실련이 발표한 국회의원 공약사업 이행에 관한 평가서에 따르면 OOO이가 약속한 공약중 대부분이 완료되었거나 이행중인 것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초선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0,000억 원에 OO 예산을 증액시킨 일은 국회 예산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며 예산에 능통한 경제 전문가라는 송구스러운 과찬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이 OOO이의 의정활동에 대한 공식평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몇 달 전 탈당을 결심하면서 수 없는 고뇌의 밤을 지샜습니다.
명분이냐! 사랑이냐! 후손들에게 물려줄 영광된 OO을 만들기 위해서 나 OOO은 자존심과 명예를 버리고 OO사랑을 선택한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가야할 목적이 뚜렷하고,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분명하기 때문에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심판을 받을 각오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000 000당 총재이신 000 대통령으로부터 부름이 있었습니다.
IMF를 딛고 일어서서 새 천년을 달려가는 경제 일꾼으로 힘이 되어 달라는 간곡한 부탁 말씀이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밤잠을 거르면서 고뇌 어린 판단을 거듭한 끝에 000 대통령 말씀이 곧 국민의 말씀이며 우리 OO시민의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하고 입당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000 대통령은 우리 OO 시민이 00%의 압도적 지지로 선택한 대통령이 아닙니까?
이분의 뜻을 따르고 이분과 함께 하는 것이 우리 OO 시민 여러분의 뜻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이 OOO이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국에서 고소 고발이 가장 많은 지역이 우리 OO이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 OO이 더 심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0 00 00당 창당 맴버였던 사람이, 공천 신청시 공천결과에 대해서 무조건 승복하겠다고 서약을 했던 사람이 공천을 받지 못하자 그 당을 뛰쳐나와 당 총재 000 대통령을 걸어 소를 제기 하였는데 이거 법적인 해석을 떠나서 바람직한 모습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00 00당 중앙당에서는 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여 당헌 당규를 고쳐 가지고 저의 재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또 다시 소송을 했지만 이번에는 제 공천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기각이 됐습니다.
결론이 났어요!
저는 이번 제 공천이 000000당 총재이신 000 대통령께서 저 OOO이와 함께 하시겠다는 변함없는 의지를 증명해 보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여러분!
그동안 3선 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에 애써 오신 OOO 의원님. 그리고 OOO 전 의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이 두 분을 도와서 함께 고생해온 구 000000의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이번 일로 인하여 다소나마 섭섭함이나 마음 상하는 일이 있었더라도 오늘 이 시간을 계기로 하나로 뭉쳐서 함께 나아가는 당당한 모습을 보입시다.
이 OOO이 역시 그 두분 못지 않게 여러분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가슴을 맞댈 수 있는 진정한 동지가 돼 드리겠습니다.
OO 시민 여러분!
저를 보고 철새라고 말하는 후보가 있습니다.
14대 때 OO에서 출마하여 낙선하고, 15대에도 OO에서 출마하고, 지금 16대에도 이곳 OO에서 출마한 OOO이...
떨어져도 OO, 당선 돼도 OO, 지금껏 오로지 OO만을 선택한 OOO입니다.
지난 15대 때에는 서울 관악구에서 출마하여 낙선하고, 이번엔 서울에서 기웃거리다...
몇 달 전 OO에 내려와 000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옷을 갈아입은 후보가 저를 보고 과연 철새 운운할 자격이 있다고 보십니까?
없다고 보십니까? 여러분!
OO 시민여러분!
이미 해체된 OO 시민연대에서 "밀실공천, 낙선대상자"로 제 이름을 거론했을 때 중앙 총선 시민연대에서 OOO은 낙선대상자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명확한 해석을 내놨습니다.
이렇게 확실한 공식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 후보측에서는 지금도 구태의연한 작태를 되풀이하고 있는가하면, 선거 공보에는 물론 구전홍보를 통해서 "OOO은 당선되어도 무효다"라는 황당한 주장으로 선량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선거법위반이요, 흑색선전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
(중간 생략)
여러분!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 가난이고, 굶주림입니다.
경제가 바로 서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통일도, 외교도, 국가 안보도, 교육도 튼튼한 경제 안정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헐벗고 배고픈 사람의 눈에 문화예술이 보일리 없고, 가난한 곡간에서 넉넉한 인심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먹고 사는게 중요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경제 안정이 그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저 OOO이는 실물경제를 아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2차 대전 직후 치뤄진 선거에서 영국 국민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대신 노동당 당수였던 애틀리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쟁은 이미 끝났고 전쟁으로 파괴된 영국을 새롭게 건설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일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현명하신 OO 시민 여러분!
IMF를 딛고 달려갈 일꾼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선택은 과연 누구입니까?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제 고향 OO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합니다.
OO은 제가 자랐고, 성장한 곳입니다.
그리고 뼈를 묻어야 할 제 고향입니다.
여러분!
오늘의 이 변화는 결단코 이 OOO이의 정치적 야망이나 개인적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내 고향 OO을 위해서 힘닿는데 까지 일하고 싶다는 그 뜨거운 소망은 변함 없습니다.
이 OOO이의 가슴속에는 일편단심, OO 사랑. 오직 OO을 사랑하는 마음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명분과 사랑을 놓고 수 없는 고뇌속에 결단한 OO사랑, 바로 그것 뿐입니다.
(중간 생략)
시민여러분!
OO의 내일은 밝습니다.
희망이 있어요.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준비된 땅입니다.
여러분 이 OOO이를 믿어 주십시오.
OOO이의 변함없는 OO 사랑 일편단심 OO사랑을 믿고 맡겨 주십시오.
제가 해내겠습니다.
저 서해바다를 통하여 세계로 뻗어나가는 위대한 OO,
그 가슴 설레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기호 O번, OOO이를 선택해 주십시오
이 OOO이는 절대로 OO시민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굳게 약속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원본 메세지] ---------------------
내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면 가정하여 원고를 부탁합니다.
현재 정치권과 국가가 직면한 문제점, 경제문제 통일문제 등 위기를 극복하려면-------- 자기철학이 담긴 원고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