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인도계 인구(재외동포 및 인도 출신 이주민 포함)가
많은 국가부터 순서대로 정리해 드립니다.
인도 외교부(MEA) 및 각국 통계청의 최신 추산치를 바탕으로 한 순위입니다.
1. 말레이시아 (약 200만 ~ 290만 명)
비중: 전체 인구의 약 6.5% ~ 8.5%
특징: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도계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절 고무 플랜테이션 노동자로 이주한
남인도 타밀(Tamil)족 계열이 약 80~90%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독자적인 정당(MIC)과 문화적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습니다.
2. 미얀마 (약 200만 명)
비중: 전체 인구의 약 2.5% ~ 4%
특징: 역시 영국 식민지 시절 행정 관료, 군인, 노동자로 대거 이주했습니다.
과거보다 인구가 다소 감소하거나 현지 동화가 많이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말레이시아와 함께 동남아 내 최대 수준의 인도계 인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싱가포르 (약 65만 ~ 81만 명)
비중: 전체 인구의 약 8.5% ~ 13.5% (시민권자/영주권자 기준 약 9%)
특징: 인구 절대다수는 중국계와 말레이계에 밀리지만,
인구 대비 비중이나 사회적 영향력은 동남아 최고 수준입니다.
타밀어가 국가 공식 지정 4대 언어 중 하나이며, 정·재계 및 IT·금융 전문직에 인도계 엘리트층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4. 태국 (약 46만 명)
비중: 전체 인구의 약 0.7%
특징: 상업과 무역을 중심으로 정착한 이주민이 많습니다.
방콕의 '파후랏(Phahurat)' 지역에 대규모 인도인 거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섬유 및 부동산 비즈니스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5. 인도네시아 (약 12만 명)
비중: 전체 인구의 0.05% 미만
특징: 섬나라인 인도네시아 특성상 과거 무역항이었던 메단(Medan)과 자카르타, 발리 등을 중심으로 거주합니다.
주로 유통업, 섬유업, 스포츠 용품 상업 등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6. 필리핀 (약 12만 명)
특징: 최근 들어 인도계 비즈니스맨, IT 인력, 그리고 의학 계열 유학생들이 급증하면서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7. 브루나이 (약 2만 명)
비중: 전체 인구의 약 4.7%
특징: 국가 인구 자체가 적다 보니 비중이 높게 나타납니다.
주로 전문직(의료, 교육)이나 소매업, 요식업 현지 인력 부족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8. 베트남 · 캄보디아 · 라오스 · 동티모르 (각각 수천 명 이하)
특징: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은 인도계 인구가 수백 명에서 수천 명 수준으로 매우 적습니다.
대다수가 현대에 들어와 지사 근무, 무역업, 요식업 등을 위해 이주한 단기 체류자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입니다.
요약하자면:
동남아 내 인도계 인구는 말레이시아와 미얀마가 압도적인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으며,
그 뒤를 싱가포르가 잇고 있습니다.
이 세 나라는 과거 영국 식민지 역사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