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금요일 밤에 잠수해서 일요일 아침까지 혼수상태였는지라 운영진분들께서 참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9시 15분에 일어나서 밥 먹고 머리 감았습니다. 출발하려 해보니 시간이 늦어서 이마트 들를까 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이왕 늦은 것 갈데까지 가 보자라고 생각하고 이마트 들렀습니다. 급히 당근 사고 김밥 사서 출발했습니다.
그 다음에 씨게 밟아서 동백섬에 도착해 보니 10시 50분 정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부산얼당머슴중딩연합의 운이시대님, 토끼리님, 사악토야님, 또 야쿠자님(인가?)이 와 계시더라고요.
참가하신 분들 명단은 쇼펜하우어님, 레이디키쿠님, 돈까스님, 도도님, 초록향기님, 초록향기님이 데리고 오신 머슴 한분, 레이디키쿠님과 비슷한 시간에 오신 여자분(죄송하지만 아이디를 잊어버렸습니다.) 두분, 둥이님, 기 언급한 부산얼당머슴중딩연합의 머슴 네분, 그리고 저였던 것 같습니다. 혹시 참석했는데 이 명단에서 빠지신 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인원으로 따지자면 열네분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2. 일단 그렇게 가 보니 토끼들 상태가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2주 전에 갔을 때는 대체로 토끼들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가 보니 오늘 내일 하는 놈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앞마당에는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토끼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토끼 숫자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앞마당과 중간, 뒷마당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토끼의 수가 줄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토끼들 중 몇마리의 털에 마른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습격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몇마리가 몸에 피를 바른채로 살아 있었습니다.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마리는 코부분이 잘려 나간 것 같았습니다. 매우 불쌍하고 끔찍했습니다. 사람을 잘 따르는 놈도 있었는데 정말 오늘내일하고 있었습니다. 2주 전에 왔을 때 못 보던 놈이었는데 아마 2주 사이에 버려진 놈 같았습니다. 지금은 병색이 완연했지만 사람도 잘 따르고 귀여워서 내가 데리고 갈까하고 고민하던 놈이었습니다. 케이지만 있었다면 데리고 왔을 것 같은데 이런 일이 있을지 모르고 미처 케이지를 준비 못해서 그냥 놔두고 왔습니다. 앞마당 토끼의 대부분이 정말로 건강상태가 나빴습니다. 2주 후에 왔을 때 이중 살아 있는 토끼가 과연 몇 마리가 될지 의문시되었습니다.
4마리의 토끼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중 한마리는 철장 밖에서 죽어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고양이의 습격, 질병, 추위등으로 사망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죽은 토끼보다 산 토끼들이 더 염려가 되었습니다. 상태가 매우 안 좋았습니다.
세숫대야에 두께 1센티 정도로 얼음이 얼어 있었습니다. 밤에 영하로 기온이 내려간다는 것인데 과연 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2. 가서 한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토끼들 사는 집에 볏짚 깔아 주었습니다. - 토끼 집 안의 볕짚이 많이 없어져 있었습니다. 토끼들이 얼어 죽는 일이 없도록 집에 볏짚을 다시 깔아주었습니다. 안쪽의 집에는 일손의 부족으로 깔아주지 못했습니다.
물 갈아주었습니다. - 동그랗게 언 얼음 빼주고 물 많이 마시라고 물 갈아주었습니다.
당근 썰어 주었습니다. - 당근 좀 많이 들고 가서 토야들에게 썰어 주었습니다. 썰고 있으니까 옆에 와서 먹었습니다. 어떤 놈들은 옆에 와서 썰지도 않은 당근을 먹었습니다.
오차드 그라스와 티모시 주었습니다. - 쇼펜하우어님이 두박스 분량의 오차드 그라스와 티모시를 가지고 와서 토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알팔파 주었습니다. - 초원 알팔파 한봉지 가지고 와서 토야들에게 주었습니다. 펠렛에 길들여져서 건초는 잘 안먹는다고들 하는데 알팔파를 앞마당의 토끼들 앞에 뿌려주니까 대체로 잘 먹었습니다.
토끼 세마리 땅에 묻어 주었습니다. - 겨울이라서 땅파기가 힘들었습니다. 돈까스님과 쇼펜하우어님이 매우 힘들게 땅을 파서 세마리 토끼를 땅에 묻었습니다. 죽은 토끼는 총 네마리였는데 한 마리는 철장 밖에서 죽어 있어서 데리고 올 수가 없었습니다.
관리자와 싸웠습니다. - 저는 보지 못했고 다른 사람을 통해 들었습니다. 건초를 토끼들에게 주지 말라는 말을 했습니다. 토끼들이 건초를 먹지 않아서 쓰레기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당근도 미관상 보기 좋도록 뒷마당에 썰어 놓으라고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철장 밖으로 도망친 토끼 잡으러 쫓아 갔습니다. - 물론 잡지 못했습니다. 다시 철장 안으로 집어 넣지 못했습니다. 철장 밖에서 죽은 토끼의 전철을 밟지 않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일관된 지휘체계가 없어서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일을 끝내고 보니 1시 15분 정도가 되어 있어서 시간 관계상 철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머슴중딩연합에게 점심을 사주려고 했는데 근처에 식당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포장마차 오뎅으로 때웠습니다. 도도님, 초록향기님, 초록향기님의 머슴과 함께 김밥 먹었습니다. 이분들 지하철 수영역까지 태워다 드리고 저도 집에 왔습니다. 레이디키쿠님과 돈까스님은 차 가지고 와서 차 가지고 떠나셨습니다. 둥이님은 김밥을 싸 와셨음에도 불구하고 김밥은 먹지 못하고 떠나셨습니다. 쇼펜하우어님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셨습니다. 부산얼당머슴중딩연합 회원분들은 오뎅 시식 후 집으로 가셨습니다. 더 맛있는 것 사 주지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4. 쇼펜하우어님이 제안한 내용
쇼펜하우어님이 처음으로 오셔서 여러가지 지적을 했습니다. 저도 겨우 두번 참가한 입장이어서 여기에 대해 합리적인 대답은 하지 못했습니다. 쇼펜하우어님이 제안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토끼들이 건초를 잘 먹지 않으니 배추를 차떼기로 싣고 와서 나누어 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겁니다. 요즈음 배추의 가격이 상당히 싼 편입니다. 얼마전에 메가마켓에 가서 보니까 배추, 무우등을 상당히 싼 가격에 팔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토끼들이 잘 먹어주기만 한다면 실현성 있는 제안입니다. 하지만, 생야채를 토끼들이 아프지 않고 잘 먹어줄지가 조금 의문입니다.
2. 철망 보수를 하자는 것입니다. 토끼들이 철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철망 보수공사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철망등을 철물점에서 구입해야 하고 펜치등의 공구를 집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또, 상당히 힘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토야들을 위해서 필요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제안하셨습니다.
5. 제가 보기에 해야 할 일
1. 다음번에 안쪽 토끼집에 볏짚 깔아주어야 합니다. 일손이 모자라서 이번에 안쪽 토끼집에 볏짚 깔아주지 못했습니다.
2. 준비물 필요합니다.
칼 - 칼이 없어서 포장마차 아주머니에게 빌려서 당근 썰어주었습니다. 칼이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목장갑 - 일을 제대로 하려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토끼장 - 혹시나 동백섬의 토끼를 집에 데리고 갈 경우가 생길 때를 대비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토끼들 먹을 것 - 동백 토끼들이 잘 먹을 수 있는 것을 미리 준비해 오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6. 전반적으로 토끼들 환경이 좋지 못했습니다. 다친 토끼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토끼장 안으로 포식자들이 들락거리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환경에 잘 적응하는 뒷마당의 토끼들도 그 수가 많이 줄어든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가서 뒷마당 토끼를 한 다섯마리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토끼들 수가 줄어든 것은 아무래도 포식자의 존재가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망밖으로 나가는 것도 어쩌면 안쪽이 안전하지 못하니까 살길을 찾아 밖으로 나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 집사람한테 아픈 토끼가 있어서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케이지가 없어서 못데리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집사람이 잘했답니다. 아픈 토끼 데리고 오면 우리 토끼한테 병 옮긴다고 데리고 오지 말랍니다. 또, 집에서 토끼 죽으면 우리 아기들한테 나쁜 영향 끼친답니다. 아픈 토끼 데리고 오면 병원비도 많이 든답니다. 건강하고 이쁜 토야 있으면 한마리 잡아 오랍니다.
첫댓글정말 고생많이하셨네요. 같이 참석못한게 죄송할따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슬프네요. 동백섬갈때마다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고, 아픈애들보면서 그냥 놔두고 와야할때 진짜 맘이 아픕니다. 준비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데요. 준비가 되어도 보관해 둘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첨에 모금을 했었구요. 지금은 아픈 아기들 시터를 할 분들도 거의 없고해서 모금은 안하고 있지만 활성화 된다면 다시 모금을 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실껍니다. 뒷쪽에 사는 토끼들은 굴속에 있을 확률도 높습니다. 거기 아기들은 야생성이 뛰어나서 환경이 좋을때만 굴에서 나오더군요. ^^; 살아있으면 좋겠네요
어! 짚 다 깔아 준것 같았는대.............. 제가 한집 갈아주고 둘러 보니까 집마다 다 짚넣어져있던데... 아닌가.....ㅡㅡ;;; 그리고 정말 토끼장 보수 문제는 시급한대.... 그건 우리가 어떻게 할 일이 아닌것 같아요... 막노동군 10명정도 가서 땅파고 철심 박고 철조망 치고 해야 하는데.... 우리가 우쨰해..ㅡ
그리고 그 관리인 이 아니고 올때마다 시비거는 그 아저씨 있져? 그아저씨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어요... 그렇게 뿌려두면 안먹을수도 있고 안먹으면 썩고... 흠..... 그렇다고 안줄수는 없고. 한곳에 모아 놓을 수도 없는거잖아요. 대책이 필요하긴 한대...... 큰 대야 같은거에다가 담아다가 곳곳에 놔두면 안될까...
은 꼭 참석하도록하겟습니다....^^;; 배추를 조금씩 주는건 괜찮은듯한데 너무 많이 주는건 이래저래 무리가 있을듯합니다.. 애들 장상태두 별로 안좋구요~ 또한 많은양을 애들이 해결하지못할때 마르지못하고 썩어갈수있다는 문제 또 그관리자아닌 아저씨의 횡포?로 채 이틀이나 남아있을수잇을지모르겟네요...쩝...전에두
가서 낳은아이들두 있지만 다릴건넌아이들 또한 많아 가슴에 묻어야하기두햇지만 특히 초보회원들의 가슴에 상처를 많이 남겻었답니다....ㅜㅡ....기존회원분들은 현재 기르는아이들이 한계상황이라 완전격리가 안되기때문에 무리가 따르고있는상태지요....ㅜㅜ...기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시점이긴하나.......어찌얘기해
정말 꼼꼼히 적으셨네요~ 감동^^ 쇼펜하우어님과 함께 제일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도 정말 짱이었습니다~ 저는 늦게가는 바람에..-ㅂ-;; 담배꽁초나 몇 개 줍고 돌아와 버렸네요.. 흙.. 그런데 한 사람이 핀 것 같더라구요.. 얇은 담배.. 똑같이 생긴 놈으로 한군데 엄청 버려져 있던데 켁.
장갑은 둥이가 깜!빡! 하고 안들고왔다고 했구요^^ 다음엔 철망보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흠.. 그리고.. 일손이 부족해서 짚을 다 깔아주지 못한 사실은 전혀 알지못했네요.. 어느부분을 손을봐야하는지 알고 계셨다면 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저나 다른 친구들.. 특히 처음 온 사람들은
참.. 그리고 토끼 묻어준 것 말인데요.. 그냥 묻으면 되는거 맞나요? 잘은 모르지만..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고.. 혹시 병으로 죽었다면.. 소각을 해야하는거라고 들은 것도 같고.. 그런데 소각할 상황은 안되고.. 흠... 그런데 소각이란 표현 쓰면 안되는 건가요? 무슨 표현.. 이쥐그럼..-ㅂ-;
네..그것도 초창기때 많이 고심했던 문제지요. 동물사체를 맡겨 사인을 밝힐수 있는 곳이 어디 있다는 말이 있어 동백섬에서 발견한 사체를 들고 왔다리 갔다리 전화를 열심히 하다 결국 포기하고 적당한 장소에 뭍어준 일도 있구요...그게 사정상 어렵더군요..할수없이 뭍어주는 수밖엔 없더군요..깊이......
첫댓글 정말 고생많이하셨네요. 같이 참석못한게 죄송할따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슬프네요. 동백섬갈때마다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고, 아픈애들보면서 그냥 놔두고 와야할때 진짜 맘이 아픕니다. 준비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데요. 준비가 되어도 보관해 둘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전에 칼 두개를 샀는데 토끼나라님께서 보관하고 계실껍니다. 개인이 보관하긴 힘들구요. 이것도 해결해야할 문제인듯합니다. 저번달까지도 전문장인가 소형장이 버려져있는게 많았는데 이번엔 없었나보네요. 거기 관리하는분이 계속 버리나봅니다. 그리고 아픈토끼를 데려다 치료하신다면 카페에서 돈을 지원합니다.
첨에 모금을 했었구요. 지금은 아픈 아기들 시터를 할 분들도 거의 없고해서 모금은 안하고 있지만 활성화 된다면 다시 모금을 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실껍니다. 뒷쪽에 사는 토끼들은 굴속에 있을 확률도 높습니다. 거기 아기들은 야생성이 뛰어나서 환경이 좋을때만 굴에서 나오더군요. ^^; 살아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다른일때문에 못갔지만 마음만은 동백섬 봉사로 슈웅~ 가 있었답니다 ^-^아구~ 송용훈님 초록향기님 쇼펜하우어님 레이디키쿠님, 돈까스님, 도도님, 운이시대님, 토끼리님, 사악토야님, 또 야쿠자님 등 정말 수고하셨어요!! 짝짝짝!
어! 짚 다 깔아 준것 같았는대.............. 제가 한집 갈아주고 둘러 보니까 집마다 다 짚넣어져있던데... 아닌가.....ㅡㅡ;;; 그리고 정말 토끼장 보수 문제는 시급한대.... 그건 우리가 어떻게 할 일이 아닌것 같아요... 막노동군 10명정도 가서 땅파고 철심 박고 철조망 치고 해야 하는데.... 우리가 우쨰해..ㅡ
그리고 그 관리인 이 아니고 올때마다 시비거는 그 아저씨 있져? 그아저씨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어요... 그렇게 뿌려두면 안먹을수도 있고 안먹으면 썩고... 흠..... 그렇다고 안줄수는 없고. 한곳에 모아 놓을 수도 없는거잖아요. 대책이 필요하긴 한대...... 큰 대야 같은거에다가 담아다가 곳곳에 놔두면 안될까...
엎지만 않으면 보기에도 안이상하고... 썩지도 안겠는대...... 비오면 난리 나나......ㅡㅡ; 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암튼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할일을 다 하지 못해서 아쉬어요...
님 정말 고생많았네요~~^^ 이번엔 운영자님들이 바쁘셔서들 참석 못 하셨는데 어려움이 좀 있었던거 같은데 님이 잘 이끌어 가신듯 해서 감사한 마음이네요...^^ 케이지는 관리인에게 물어보면 창고에 보관해 둔것이 아마 많지 싶어요...^^
그리구 롯데마트 아가 말인데요..저번에 입양한다고 하셔서..파란오리님이 친구 결혼식 땜에 워낙 바쁘셔서 못데리고 갔는데 ..며칠내로 시간내서 건강하고 이뿐토야(꽃분이)를 데려다 드리겠어요..좀만 기다리셔요..^^
너무 수고하셨습니다..........다음엔 저도 꼭 참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시비거는 아자씨 말이 일리가 있긴 무신..언제 날잡아 파묻어 버리야 할건데..그넘의 화상..ㅡㅡ
에거...수고들 맣으셧습니다....ㅠㅠ;;;.....이번엔 날씨기온차가 심햇던 관계로 애들상태가 특히나 심햇나보네요...고양이나 노숙자분들두 먹거리?? ㅜㅡ 수급에 어려움을 느껴 애들을 습격한듯하네요...ㅜㅜ... 장갑은 저번에 둥이양한테 맞긴게 잇는데 모자랏나보군요...ㅠㅠ;; 담부턴 뭔수를 써서라두 운영진중 한사람
은 꼭 참석하도록하겟습니다....^^;; 배추를 조금씩 주는건 괜찮은듯한데 너무 많이 주는건 이래저래 무리가 있을듯합니다.. 애들 장상태두 별로 안좋구요~ 또한 많은양을 애들이 해결하지못할때 마르지못하고 썩어갈수있다는 문제 또 그관리자아닌 아저씨의 횡포?로 채 이틀이나 남아있을수잇을지모르겟네요...쩝...전에두
어찌나 소리지르면서 신경질을 부리는지....ㅡㅡ;;;....배추를 한번에 다 날라다주는것보다 어느정도 말려서 챙겨가면 나을듯한데...무청두 좋구요~ 또한 집문제가 잇는데 그또한 구청의 협조로 늘어난게 그정도랍니다...ㅠㅠ;; 이번에 바뀐 책임자와는 얘기진행이 힘들듯한데 모르지요...다시 시도해봐야지요...봉사회원
들이 진구 북구쪽으로 치중된경향이 많아 참여에두 어려움이 있으니 아픈애들을 거기 가둬두고 이틀정도에 한번씩이나마 해줘야할 치료두 불가능할뿐더러 버니시터하며 치료하기엔 더큰 무리가 잇다는걸 봉사 초기에 아프게 겪엇답니다...힘들게 데려가신분들의 아이들두 전염성에 의해 같이 묻어야했던 일들두 많앗고 데려
가서 낳은아이들두 있지만 다릴건넌아이들 또한 많아 가슴에 묻어야하기두햇지만 특히 초보회원들의 가슴에 상처를 많이 남겻었답니다....ㅜㅡ....기존회원분들은 현재 기르는아이들이 한계상황이라 완전격리가 안되기때문에 무리가 따르고있는상태지요....ㅜㅜ...기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시점이긴하나.......어찌얘기해
봐두 현재로선 청소와 먹거리간수 그리고 버려진지얼마안되는아가들의 분양시도가 겨우니....에혀..방법을 찾아봐야지요.....ㅠㅠ;;
정말 꼼꼼히 적으셨네요~ 감동^^ 쇼펜하우어님과 함께 제일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도 정말 짱이었습니다~ 저는 늦게가는 바람에..-ㅂ-;; 담배꽁초나 몇 개 줍고 돌아와 버렸네요.. 흙.. 그런데 한 사람이 핀 것 같더라구요.. 얇은 담배.. 똑같이 생긴 놈으로 한군데 엄청 버려져 있던데 켁.
장갑은 둥이가 깜!빡! 하고 안들고왔다고 했구요^^ 다음엔 철망보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흠.. 그리고.. 일손이 부족해서 짚을 다 깔아주지 못한 사실은 전혀 알지못했네요.. 어느부분을 손을봐야하는지 알고 계셨다면 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저나 다른 친구들.. 특히 처음 온 사람들은
뭘해야할지 몰라서 손놓고 있었답니다.. 절대 손에 흙묻히기 싫어서가 아니라니까욤.. =ㅂ=;; 장갑없어도 짚들어옮길 수 있단 말이에욤.. ㅋ.. 당근도 썰줄 아는데.. 켁.. 정말 둘러봤는데 짚도 다깔아져있었구.. 밥통마다 펠렛과 건초도 그득그득... 물도 다 줬구.. 그래서 쓰레기 주은 거예염.. =ㅅ=''
참.. 그리고 토끼 묻어준 것 말인데요.. 그냥 묻으면 되는거 맞나요? 잘은 모르지만..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고.. 혹시 병으로 죽었다면.. 소각을 해야하는거라고 들은 것도 같고.. 그런데 소각할 상황은 안되고.. 흠... 그런데 소각이란 표현 쓰면 안되는 건가요? 무슨 표현.. 이쥐그럼..-ㅂ-;
소각대신 화장이란 표현은 어떤가요? ^^;;
그렇네요.. 화장.. --;;;;;;
네..그것도 초창기때 많이 고심했던 문제지요. 동물사체를 맡겨 사인을 밝힐수 있는 곳이 어디 있다는 말이 있어 동백섬에서 발견한 사체를 들고 왔다리 갔다리 전화를 열심히 하다 결국 포기하고 적당한 장소에 뭍어준 일도 있구요...그게 사정상 어렵더군요..할수없이 뭍어주는 수밖엔 없더군요..깊이......
화장의 경우 개인적으론 해선 안되구요. 동물병원이나 동물화장을 해주는 업체에 위탁해 처리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론 힘들것 같습니다...경제적으로도 힘들고..상황도 뒷받침 안해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