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수련회를 을왕리로 다녀왔습니다.
영종도에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바다도 깊지 않고 바다속 모래도 부드럽고 갯뻘이라 넓고 안전했습니다.
인천이 고향이지만 을왕리 해수욕장은 처음가봤습니다.
윤정빈씨와 완희씨가 차량을 운행해줘서 제 차와 함께 교회에서 출발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비가 얼마나 오는지 한치 앞이 안보였지만 신가하게도 인천에는 한방울의 비도 안왔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별장은 시설이 최고급이였고 얼마나 넓은지 거실에서 열네명의 아이들이 다 자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발코니에서 바베큐를 해먹는데 고1들이라 남자애들이 숫불에 고기를 굽는걸 힘들어했습니다.
그래도 두시간 넘게 고기를 구워서 먹고 우리가 그토록 기대하던 "나 가수" 노래자장을 하러 갔습니다.
미리 예약한 노래방은 얼마나 큰지 우리가 17명이 다 들어가도 넉넉한 공간이였고 가격은 시간당 4만원으로 엄청 비샀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상금은 십만원, 일등이 7만원, 이등은 삼만원이였습니다.
랩을 잘하는 하람이 종훈이 팀이 일등을 하고 만진이와 인수가 이등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끼를 볼수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민정이의 노래 실력과 댄스 실력이 돋보였고 민혁이의 가창력이 대단했습니다.
성시경의 발라드를 부르던 성우의 모습도 인상적이였죠.
재혁이의 좌중을 이끌던 모습도에서도 MC소질이 다분이 보였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끝내고 밤바다에서 폭죽을 터트렸죠. 우리들의 젊은 추억과 낭만 청소년기의 꿈을 담아서 ...
다음날 조개구이를 식당에서 먹고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가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 지하철 4호선으로 쌍문역까지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까 비가 다시 오더군요.
하나님께서 날씨 까지 인도해 주신것 감사하고 아이들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단합되고 자신을 보여줄수있는 시간이 되서 참 좋았습니다. 자발적으로 알아서 자기 일들을 하고 서로 서로 챙기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좀더 성장한 모습으로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