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치미를 담을때 없어서는 안되는 지고추를 삭히려고 합니다 동치미에 삭힌 고추를 넣으면..맛이 좀더 개운하고..칼칼해지고... 향도 더 좋아진답니다~
"지"는 삭힌 채소나 김치를 뜻하는말로 "지고추"라 하면.. 삭힌 고추를 말합니다~
사실 결혼전에는 그리 즐겨 먹지는 않던 음식인데... 이곳 충청도에서는 칼국수를 먹을때나.. 만두속을 만들때..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밑반찬이랍니다~
▲ 크기랑 상관없이 공판자루로 하나가득 따와서는 크기별로 정리를 합니다
▲ 작은것은...고추부각을 더 만들었습니다 고추부각 만들기는 지난번에 올린것이 있어서 다시 올리지는 않을께요..^^
▲ 지고추는 너무 여린것을 사용하면 물르기도 하고.. 맛도 덜하다해서 약간 독이오른것들로 골라놓습니다~
▲ 이것역시..꼭지를 자라주구요~
▲ 바늘로 구멍을 낼까하다가...전에 어머님께서는 그냥 넣으셨던것 같아서 저도 그냥 하기로했습니다~
▲ 제가 시집오기 전부터 있던 항아리... 아마 제나이쯤 되지않았을까 싶네요~ㅎㅎ
▲ 항아리에 고추를넣고...
▲ 소금은 두대접을 물에 풀어놓습니다..이때 설탕의 50배라고하는 그것...ㅎ 사카린제제로 나온것을 조금만 넣어줍니다~t스푼으로 하나정도..
▲ 카메라를 주방으로 들고가질 않아서.... 끓이는 과정이 빠졌네요~ㅎ 소금물은 끓여서 붓습니다..끓이면서 불순물이 떠오르면 걷어내고... 그러면 맑은 소금물이 나오는데...아주 뜨거운김만 빠져나가면 항아리에 붓습니다~^^
▲ 이렇게 이쁜 돌멩이 하나를 눌러놓으면 끝~ (이 돌멩이 역시...제가 시집오기 훨씬 전부터 있었답니다..ㅎ) 이 지고추가 어떻게 이용되는지는 한달뒤쯤에 동치미를 담그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늘 하는말이지만... 모든일이 알고보면 아주 쉽죠...단지 번거롭고 귀찮을뿐...ㅎㅎㅎ 그 번거롭고 귀찮던 일들이 요즘은 정말 재미있게 느껴지고...하면서도 즐거운것은... 이 블로그덕분입니다~^^ 촌아낙의 별것아닌 일상들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이 될수도 있다는걸 알게된요즘은 모든일상이 나 혼자 억지로하는일이 아니고.. 항상 여러분과 함께 대화를하면서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되었답니다~ 감사하고..사랑해요..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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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촌부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시골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