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어르신들이 "나는 언지나 신간 편하게 살랑가 몰러" 라고 말할 때 '신간 편하다'라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원래는 '심간(心肝) 편하다' 라고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오장육부중에 심장과 간이 중요하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저같은 애주가들은 술을 마시고 나면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고 간은 알콜 해독을 위해 평소보다 무리하게 일을 하게되니, 이런 경우 '심간이 불편하다' 라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알콜이 가져다주는 일시적 쾌감을 위해 우리는 심장과 간을 혹사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는데..... 명절연휴 과음으로 심간 불편해하지 마시고 적당한 음주량 지키도록 합시다.
첫댓글 마시는 즐거움에 이야기 나누는 재마가 곁들여지니 과음이 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