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임신을 확인 했다면 절대 마시지 마라’입니다
임신 중 알고 마시든, 모르고 마시든 알콜에 노출된 경우는 전체 임신의 1~2% 라고 합니다
그리고 알콜은 증명된 기형 유발 물질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까지 안전하냐?’ 인데 아직까지 확립된 바 없습니다
장기간, 다량 알콜에 노출될 경우(매일 마시거나, 자주 취할 때까지 마신 경우)
‘태아알코올증후군"이라는 문제가 발생아는데 이는
▲집중력 부족 판단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억제 부족
▲특히 산수를 비롯한 학습 장애, 지적능력 부족,기억 장애, 언어 장애
▲크고 작은 운동신경 장애
▲태아 발육부전
▲뇌, 심장, 척추 기형
▲안면기형
▲미래 행동을 위해 과거 경험을 계획.구성하는 능력 부족
미국 국립 알콜장애 및 알콜 중독연구소에 의하면
매일 맥주를 3~4병 또는 와인을 몇 글라스 마시면 이러한 장애가 한가지 이상은 발생하고
매일 강한 술을 300cc이상 마시면 심각한 기형 발생율이 50%나 된다고 하고
특히 임신 3~4개월, 6~9개월에 걸친 두시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조금만 마셔도 무조건 잘못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1992년 Autti-Ramo등의 발표를 보면
임신 초기 모르고 다량의 음주를 한 후 임신사실을 안 뒤부터 술을 마시지 않은
60명의 태아를 검사해본 결과 , 언어, 정신 능력의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임신 중 음주에 대한 몇가지 발표>
대부분의 여성에겐 칵테일 2잔만으로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7%로 올라가는데
쥐 실험 결과
이 정도의 알코올 농도로 한 시간이면 발육단계의 뇌세포가 죽었다고 보고
포도주 한 잔 정도는 문제될 게 없으나, 한잔이 두 잔, 세 잔이 되면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계속 유지된다
(워싱턴대 뇌 전문가 존 W 올니 박사, 2004/02/13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총회에서>
일부연구에서는 매 주 두 잔 정도의 음주만으로도
신생아의 흥분과 스트레스성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임신 기간 중 엄마가 평균 매일 한잔 미만으로 음주한 경우
아이들의 집중력과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비율이 증가한다고
따라서
임신사실을 안 이후로는 술을 절대 마시지 마세요
참고
기존 영국 보건지침은 임신 여성에 대해 일주일에 1∼2회 최대 두 잔까지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적정량의 음주를 허용하고 있으나
여성들이 알코올 적정량에 대해 자주 혼동을 일으키고,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권고치 이상 과도한 음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보건지침은 "임신을 원하거나 이미 임신한 여성은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여성들이 음주가 태아에 미치는 위험을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지침을 강화했다"며
음주와 태아의 위험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증거가 발견됐기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수 년째 임신한 여성들에게 술을 마시지 말라고 권고해왔고.
프랑스 정부도 적당량의 음주와 태아의 두뇌 손상이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작년 가을 이 대열에 합류했고
영국도 이번에 합류한다.
430 쌍의 덴마크 부부 연구에서
1주일에 알콜 4단위 (웬만한 술의 한잔을 1단위로 생각하면된다) 이상 마신 경우
임신이 늦어졌고
5000 여명의 여성의 연구에서
1주일에 8단위 이상 마신 경우
배란 장애에 의한 불임과 연관 된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있어서
확실히 어떻다라고 하기는 아직 이른 상태이다.
임신 중 술을 마시지 않은 여성 20명과
포도주를 매주 1~4잔 마신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임신 18주까지 3차례와
임신 20주, 25주, 30주, 35주에 각각 한 차례씩
모두 7차례에 걸쳐 매회 45분씩 태아 초음파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음주 그룹의 태아는
임신 18주까지는 자극에 대한 놀람 반사를 보이다가
그 후부터는 완전히 사라졌으나
음주 그룹의 태아는 .
임신 18주 동안에도 비음주 그룹에 비해 놀람반사 빈도가 3.5배나 많고
놀람 반사가 임신 만기까지 계속되었다고
이는 뇌의 신경경로가 손상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임신 중 가벼운 음주도 태아의 중추신경계 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영국 벨파스트대 피터 헤퍼 박사. Journal of Physiology and Behavior 2005.11>
현재 3살인 아이 1만 2500 명의 발달 상태와
그 아이 엄마의 임신 중 음주 습관을 다음과 같이 네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125ml(종이컵으로 한잔 정도) 포도주 한 잔을 기준으로
△63%는 술을 끊은 ‘금주 그룹’
△29%는 주 1~2잔 정도 ‘가벼운 음주 그룹’
△ 6%는 주 3~6잔의 ‘보통 음주그룹’
△ 2%는 주 7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그룹’.
‘가벼운 음주그룹’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금주 그룹’의 자녀들보다
품행 문제가 40%, 과잉행동 장애가 30% 적었고.
‘가벼운 음주그룹’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는
‘금주 그룹’의 아이들보다
어휘력이 더 좋았으며, 색깔-형태-글자-숫자를 더 잘 구별했다.
여자 아이들은 정서적 장애 증후군 발생이 30% 적었고, 친구 사이의 문제도 적었다.
‘과도한 음주’ 그룹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예상대로 여러 문제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 당사자인 켈리 박사는
“임신 중 음주량만을 측정했을 뿐 각 가정의 경제-사회 지표는 참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벼운 음주 그룹’의 경우 경제적으로 더 유복한 계층이었기 때문에 다른 변수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임신 중에는 완전히 금주해야 한다는 기존의 지침은 틀릴 수도 있다고
<런던 대학교 켈리 박사 팀.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