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모임(2018.6.30.토)
반딧불이 고향의 숲 '곶자왈'
한달 전 부터 계획한 반딧불이를 만나러 가는 날~
거세지는 강풍과 비바람에 애간장 태우는 장맛비...
다시 시작된 장맛비에 술렁이는 친구들
만남의 장소에는 22명의 친구들이 모였다.
5대의 차에 나눠 타고 한경면 청수리 98번지를 향해 go go~
[여고시절 소녀들의 모습이 그대로~]
빨강우산, 파란우산, 하얀우산을 쓰고 곶자왈 산책에 나섰지만
오락가락하던 장맛비는 갑자기 퍼부어대는 장대비로...
숲이 주는 편안함과 원시적인 자연을 오롯이 느낄 틈도 없이 걸음은 빨라진다.
그래도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행복한 여유도 가져본다.
[모진흘물]
[다래]
[마삭줄]
[콩짜개덩굴]
숲을 빠져나와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
그리고 다시 반딧불고향으로...
오락가락 장맛비는 계속되고 마음은 조마조마
다행히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는 관장님의 말씀에 안도의 숨을 내쉰다.
선희가 사주는 향 좋은 커피와 간식거리로 여유를 갖는 동안
반딧불 영상을 시청하고...
제주의 숲 곶자왈에서
지상의 별 반딧불이 빛나는 밤
밤이 되면 짝을 찾아 야간비행을 하는 곶자왈의 요정 '불란지'를
만나러 산양곶자왈로 향한다.
쉿!! 조용히...
불빛을 드러냈다 감췄다를 반복하는 점멸성 발광이 아름답다는 '운문산반딧불이'
청수곶자왈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운문산반딧불이는
6월 장마가 시작되면서 모습을 드러내 7월 말까지 여름밤이면
반딧불이의 비행하는 멋진 향연이 펼쳐진다.
오락가락 장맛비에 많은 반딧불이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반딧불 고향은 편안한 숲의 기운이 느껴진다.
장맛비에 걷기에 불편했을텐데 불평없이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해준 친구들이 있어 아름다운 하루였다.
반딧불고향 관장님의 좋은 말씀과 입장료 할인까지
그리고 애숙이의 애쓴 마음에 감사하고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참석자(22명)
1반 : 강선희, 황애자
2반 : 고영자, 김순희, 김애숙, 부명혜
3반 : 김연신, 김희선, 박선옥, 양정숙, 이영실, 임혜숙, 채유희, 허영신
4반 : 고은희, 오승희, 윤경자, 한향숙
5반 : 오인순, 조경숙, 한수미
그리고 선희의 예쁜딸까지
첫댓글 역시 우리 친구 고은희가 후기를 써야 뭔가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든다!
밤의 요정 반딧불이를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우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아름답게 남을 추억으로 간직되리라 믿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쌓게 해 준 친구 애숙이, 은희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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