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출발 하느라 아침을 못 먹었는데 울산에 도착해 바로 작괘천으로 직행... 시원하고 좋았지만 배가 몹시 고파서 1시간정도 머물다 언양에서 유명하다는 개성쌈밥집으로 가 보았습니다. 쌈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 들어 부쩍 쌈이 좋아져 집에서도 즐겨 먹고 있답니다. 쌈밥집 이라고 해서 싱싱한 야채와 쌈장 ,된장찌게 정도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정갈하게 한상가득 차려진 상차림에 잠깐 놀랐습니다.
개성쌈밥집 위치와 전화번호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618-9 TEL :052- 263- 0956 여러가지 쌈을 싸서 먹으니 재미도 있고 ,가지런히 모아두니 쌈밥이지만 멋스럽고 도시락에 넣어 소풍가고 싶어지네요.
흑미밥에 숭늉까지 잘 차려진 밥상앞에서 사진찍으며 잠시 기다리는 시간.... 에구.. 힘들어요.ㅎㅎ
얌전하게 쪄서 나온 모둠쌈 집에선 호박잎이나 양배추 정도만 쪄서 먹었었는데 콩잎,깻잎, 배추... 집에서도 이렇게 쪄서 밥상에 올리면 같은 쌈이지만 품위 있고 좋을것 같아 하나 배워 갑니다.
들깨를 넣어 약간 걸죽한 정도로 국물이 있게 만든 모둠나물 여러가지 나물이 혼합도 되고 들깨를 넣어서 고소하고 건강식 같았습니다.
된장찌게에 여러가지 반찬들 먹으랴 쌈싸서 먹으랴 손이 바쁘고 입이 즐거웠던 점심식사... 언양에서 왜 유명한 쌈밥집인줄 알겠더라구요.
명란젓갈을 이렇게 넉넉히 주는 식당은 처음인것 같네요. 그렇게 짜지도 않아 쌈에 넣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쌈종류가 10가지가 넘어, 쌈마다 다른향과 맛을 느끼며 하나하나 싸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서울에서 구하기 힘든 콩잎쌈 많이 먹고 왔답니다. 먹을수록 몸에 좋은 윌빙식단 자주 가고 싶은곳인데 너무 멀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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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이지의 사진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