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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5박 6일 여행 1일차 우수리스크 역사 탐방 아침 일찍 인천 공항 6시 20분 출발 제주항공을 탑승했다. 저가 항공은 수화물 허용 무게에 신경 써야 한다. 기내식은 나오지 않고 먹고 싶으면 별도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아침 식사 시간이어도 대부분 식사를 신청하지 않았다. 우리는 김 사장이 일괄 신청하여 먹긴 먹었는데 다른 사람 식사하지 않는데 우리만 하여서 조금 미안했다. 러시아 현지 시각으로 9시 55분경에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하였다. 블라디보스토크 시각은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안내를 맡아 줄 김형기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일행 중 한 분이 보이지 않아 밖에 먼저 나갔나 하여 공항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지 못해 애먹었다. 간신히 밖에서 소재를 알려 합류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데 외국에 나와서는 개인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1일 차 역사 탐방을 위해 우수리스크로 출발하였다. 먼저 고려인 문화센터에 들렀다. 러시아에 사는 한인을 모두 고려인이라고 부른다. 사전을 찾아보니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에 사는 한국인 교포를 통틀어 일컫는 말'로 풀이해놓고 있다. 연해주는 1863년부터 이주를 시작한 한민족에게는 희망의 땅이었다. 일제가 조선을 강점한 이후에는 항일 운동의 거점으로 수많은 애국지사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혼을 불태우며 목숨을 바쳤다. 의병을 조직해 일제와 직접 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사회주의 혁명 이후 안정된 소련에 집권한 스탈린은 1917년 중일 전쟁 이후 중소 불가침조약을 맺고 일본과 내통할 수 있다고 한인 강제 이주를 결정하여 나라마저 잃은 한민족은 중앙아시아 불모지로 강제 이주당해다. 소련이 해체된 1993년 4월 1일 러시아 의회는 지난 잘못을 시인하고 고려인 명예회복 법안을 채택하였으며 거주 이전의 자유를 허락하여 다시 연해주로 재이주하였다. 현재 연해주에는 5만여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가난한 나라의 백성, 나라를 빼앗긴 백성, 이리저리 쫓겨 다닌 비참한 삶의 역사다. 역사를 잃은 민족의 미래는 없다고 한다. 경제력을 키우고 군사력을 키워 주변 4강과 당당히 대적할 힘을 길러야 한다. 아직 국력이 약한 한국은 조용히 국력을 키울 때다. 지금 누가 나라의 국력을 쇠약하게 하는가! 똘똘 뭉쳐 국력을 키워야 한다.^^ |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러시아 여행지 지도
우수리스크 고려인 문화 센터
우수리스크 고려인 문화센터, 2009년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입장료 받는 곳.
앞 일행이 관람을 끝날 때까지 잠시 기다리고 있다.
후원하신 분들의 명단, 눈에 익은 이름들이 많이 보인다.
1층 화장실 가는 복도의 게시판
연추의 항일 결사, 동의회
◎ 연추의 항일 결사, 동의회 |
이상 고려인 문화 센터 내용 일부
최재형의 생가, 현재 개인이 살던 곳을 인수하여 내부 복원 중이며 9월 23일 Open 예정으로 건물만 봄.
이상설 선생 유허비,
독립운동을 주도한 이상설 선생은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특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먼 곳을 찾아 왔는데 달랑
유허비만 있어 썰렁한 느낌이다. 많은 한국인이 찾으면 무언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시간이 좀 남아서 내일 일정인 독수리 전망대를 미리 찾았다.
신혼 부부 촬영 모습, 러시아인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예뻣다.
행운을 비는 자물쇠들이 여기저기 많이 달려있다.
러시아 정교회 십자가 탑
잠시 기다리는 일행,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텔로 가기 전이다.
행운의 자물쇠가 오히려 아름답다.
아내와 기념 사진
첫댓글 안방에서 구경잘했습니다 해마다 해외여행을 다니시는 소석님이 부럽습니다 오늘도 비가나리지만 상쾌한하루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어쩌다보니 본의아니게 그렇게 되네요. 김삿갓님도 시간 내어서 다녀오시죠. 여행 다녀오면 좋습니다.^^
아픔을 안고 사는 연해주 동포들이군요.
좋은 곳 잘 다녀오셨습니다.
예. 러시아 연해주를 다녀오면서 한민족의 아픈 역사를 알게되었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