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필요한 `순수한 우리말` (2)

1.대님     남자의 한복에서 바지를 입은 뒤에 가랑이 끝쪽을 접어서 가든하게 발목을  졸라매는 좁다란 끈   2.댕기다     불이 다른 곳으로 옮아 붙어 타다.   3.더위잡다     높은 데에 오르려고 무엇을 끌어잡다.   4.데면데면하다     성질이 꼼꼼하지 않고 거칠어 행동에 조심성이 없다.   5.마른밥     국이 없이 반찬만으로 먹는 밥   6.무논     물이 늘 괴어 있는 논   7.무작하다     무지하고 우악하다   8.조리다     국물 따위를 졸아들게 바짝 끓이다.   9.주접스럽다     음식에 대하여 염치 없이 욕심을 부리는 태도가 있다.   10.주전부리     일정한 때가 없이 군음식을 자꾸 먹는 버릇   11.가로다지           가로로 된 방향   12.간나위           간사스러운 사람을 얕잡아 일컫는 말   13.비르집다           남이 알지 못하던 일을 들추어 내다.   14.바지저고리           주견 없고 무능한 사람   15.반거들충이            무엇을 배우다가 중도에 그만두어 다 이루지 못한 사람을 놀리어 하는 말   16.방물장수            여자에게 필요한 화장품, 바느질기구, 패물 같은 것을 팔러 다니는 사람   17.밭뙈기            조그만 밭이란 뜻   18.판수            점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소경   19.풋바심            곡식이 익기 전에 베어 양식을 마련하는 일   20.하릴없다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21.이맛전        이마의 넓은 부분   22.일기죽거리다        걸을 때 허리나 엉덩이를 좌우로 느리게 자꾸 흔들다.   23.입이 걸다        말솜씨가 험하고 푸지다.   24.제깐에        제가 생각하기에. 제딴에   25.찰가난        면하기가 매우 어려운 가난   26.천둥벌거숭이        두려운 줄 모르고 철없이 함부로 덤벙거리며 날뛰기만 하는 사람   27.추레하다        겉모양이나 차림새가 허술하며 궁상스럽다. 생생한 기운이 없다.   28.켕기다        속으로 슬그머니 겁이 나거나 거리끼는 것이 있다.   29.코다리        명태를 반 정도만 말린 것   30.코큰소리        잘난 체하는 소리   31.북주다        흙을 긁어 올리다.   32.분대질      수다스러운 짓으로 분란을 일으켜 남을 괴롭히는 일   33.살바람      좁은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바람   34.삼삼하다       잊히지 않고 앞에 보이는 것처럼 또렷하다.   35.새되다       목소리가 높고 날카롭다.   36.새살맞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재미나게 행동하다.   37.비아냥거리다       남을 얄밉게 빗대어 놀리다   38.잔걸음       가까운 곳을 자주 왔다갔다 하는 걸음   39.재우치다       동작을 빨리하여 몰아치다.   40.촐싹거리다       주챗없이 경망을 부리다.   <출처: 정호경 수필마을>